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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닛산, 부품 공급 부족으로 일본 공장 일부 라인 중단

기사입력 : 2020-03-1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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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닛산이 중국으로부터의 부품 공급 부족으로 일본 내 공장 일부 라인의 생산을 중단한다. 사진은 닛산로고.사진뉴시스
일본 닛산이 중국으로부터의 부품 공급 부족으로 일본 내 공장 일부 라인의 생산을 중단한다. 사진은 닛산로고.사진뉴시스
일본 닛산이 코로나19 감염 확대로 중국에서 부품 조달이 막힘에 따라 16일 이후 일본 일부 공장 차량 조립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뉴스위치가 15일(현지 시간)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닛산 옷파마 공장(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은 16~17일 차량 조립라인을 정지하기로 했으며 도치기 공장(도치기현 가미노카와마치)은 16일 차량의 조립 라인을 정지할 방침이다. 도쿄 북부에 있는 도치기 공장에서 닛산은 고급차를 생산하고 있다.

닛산은 또 큐슈 공장(후쿠오카현 간다마치)은 19~20일, 23~24일에 차량의 조립2 라인에서 야간 조업을 없앨 계획이다.

이 떼문에 닛산은 약 3000대 이상의 자동차 감산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관계자는 "중국으로부터 공수하는 부품이 물류망의 혼란 등으로 도착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중국 후베이성 정부는 성내 기업들에 대해 10일까지 휴업기간 연장을 요청했다. 11일 이후 일부 부품업체는 생산을 시작했지만 직원들이 모이지 않는 등 풀가동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후베이성 소재 완성차 메이커도 가동이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다.

닛산의 일본 내 공장들은 후베이성으로부터 상당량의 부품을 조달하고 있다. 그러나 닛산은 정상적인 차량 생산을 희망해 부품 메이커에게 정량의 부품 공급을 요청해 왔다.

수송 수단은 보통은 배로 나르지만 운반이 어려워 일부 부품은 항공편으로 수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닛산의 중국 내 창고에서 공수하기 위한 포장 작업이 어려워진 데다 항공편마저 결항돼 부품이 예정대로 공급되지 못했다.

닛산의 옷파마 공장은 전기 자동차(EV) ‘리프’ 등을, 도치기 공장은 고급 브랜드 ‘인피니티’를 생산한다. 큐슈 공장은 주력인 SUV ‘엑스트레일’ 등을 생산한다. 닛산의 홍보 담당자는 "코멘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조민성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