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포드, 전기차에 290억 달러 투자…상용밴, 소형 트럭 등 개발 ‘올인’
2021.02.05 13:31
미국 자동차 대기업 포드는 현지시각 4일 2025년까지 전기자동차(EV)와 자율 운전기술 개발·생산에 합계 290억 달러(약 32조 6,743억 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 중 80% 가까이 EV 개발·생산에 충당하기로 했다. 이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같은 기간 투자하는 270억 달러(약 30조 4,209억 원)를 웃도는 규모로 향후 미국에서의 EV 개발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발표에 의하면, 투자 총액 290억 달러 중 220억 달러를 EV에 투자한다. 포드는 작년 12월에 이 회사 첫 EV 스포츠카 ‘머스탱’의 EV 모델을 발매했다. 이어 올해 후반에 상용 EV 밴, 내년 중반에 북미 판매 대수가 가장 많은 소형 트럭 ‘F-150’의 EV 모델을 투입
프랑스 르노, 1만5000명 감원계획 발표…총 20억 유로 비용 절감대책 일환
2020.05.30 07:01
프랑스의 자동차 대기업 르노는 29일(현지시간) 총액 20억 유로(약 2조7558억 원) 규모에 이르는 향후 3년간의 비용 절감 대책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전 종업원의 8%에 해당하는 약 1만5000명의 고용을 감축하고 파리 교외의 공장 1곳을 폐쇄하기로 했다. 장 도미니크 스나르 회장은 이날 기자 회견에서 “우리가 요구하고 있는 것은 구조적인 비용 감축이며 공장의 폐쇄는 아니다”면서 인력 감축에 대해서는 해고가 아닌 희망퇴직이나 배치전환 등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클로틸드 델보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너무 덩치를 키웠다. 장래의 수요를 잘못 보고 있었다”면서 닛산 자동차와 미쓰비시 자동차와의 3사 연합을 통해
혼다, 타카타 에어백 결함 '북미 270만대 리콜'
2020.01.22 10:27
혼다는 21일(현지시간) 타카타(Takata)제 결함 에어백의 공기팽창기 교환을 위해 북미에서 혼다브랜드 및 아큐라 브랜드의 1996~2003년형 차량 270만대를 리콜(회수·무상수리) 한다고 발표했다. 교환되는 인플레이터는 미국에서 19개 자동차 업체가 4200만대 이상을 대상으로 벌인 사상 최대의 리콜로, 문제가 된 다카타제 인플레이터는 종류가 다르다. 혼다는 리콜 대상 인플레이터에 대해 2012년 미국 텍사스 주에서 일어난 충돌사고로 에어백 파열이 발생해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자동차 폐기장에서도 2건의 파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콜 대상 270만대 중 240만대는 미국, 30만대는 캐나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