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8 09:22
중국의 IT 대기업 샤오미가 전기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자동차 생산 방식에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 베이징 이타운에 위치한 샤오미의 스마트 공장에서는 놀랍게도 76초마다 한 대의 신형 자동차가 생산 라인에서 출고된다고 17일 차이나데일 리가 보도했다. 700대 이상의 로봇이 밤낮으로 협력하며 대규모 다이캐스팅과 같은 핵심 공정의 완전 자동화를 구현한 결과다.이는 기존 자동차 산업의 생산 속도와 비교했을 때 매우 빠른 수치다. 일례로, 테슬라의 경우 '언박스 프로세스'라는 혁신적인 병렬 조립 방식을 통해 한 대의 차량을 생산하는 데 약 10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기존 업체들이 평균 30시간 정도 소요되는2025.06.18 09:05
분명 자동차는 이동 수단 이상의 존재다. 빠른 속도와 날카로운 핸들링, 운전자의 의도대로 반응하는 민첩성이 필수 요소다. 자동차 시장의 양극화가 생겨난 것도 같은 이유다. 특히, BMW M2, 벤츠 AMG A45 4매틱, 아우디 RS 3와 같은 모델은 소위 말하는 '운전의 재미'를 극대화한 대표적 사례다. 이들의 특징과 매력, 그리고 장단점을 분석해봤다.BMW M2 – ‘찐’ 마니아들을 위한 선택운전의 재미를 결정짓는 가장 기본적 요소는 가벼운 차체에 얼마나 큰 배기량 엔진이 달렸느냐다. 물론 잘 서는 것도 기본. BMW M2는 M 시리즈의 엔트리급 모델이지만, 3.0리터 직렬 6기통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하고 최고출력 460마력, 최대토크 56.1kg.m의2025.06.18 06:44
자동차 구매 트렌드에서 '미국산'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17일(현지시각) Cars.com이 발표한 2025년 American-Made Index(AMI)는 특히 전기차(EV) 모델들의 눈부신 성장을 보여줬다. 이 중 기아 EV6는 뛰어난 미국 내 부품 조달 비율로 주목받았다.Cars.com의 American-Made Index(AMI)는 단순히 특정 국가에서 조립된 차량만을 '미국산'으로 정의하지 않는다. 이 지수는 차량의 미국 및 캐나다 부품 비율, 최종 조립 위치, 사용 가능한 엔진 및 변속기 원산지, 그리고 미국 제조 인력이라는 네 가지 핵심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순위를 매긴다. AMI는 소비자들이 미국 경제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차량을 식별하고, 미국 내 자동차 제조2025.06.17 14:35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전 세계 지정학적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이번 사태는 전기차(EV) 공급망에 직접적인 위협으로 작용하며, 배터리 핵심 소재 운송 및 생산 비용 상승이라는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각) EV매거진이 보도했다. 중동발 유가 급등과 핵심 해상 운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불안정은 전기차 산업에 새로운 도전 과제를 던지고 있다.지난 6월 13일, 이스라엘의 이란 영토 공습 확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 유가는 즉각적으로 반응했다.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3.12달러로 10% 이상 급등하며 지난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역시 73.20달러로 뒤를 이었다. 브렌트2025.06.17 10:2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인하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지난달 양국이 합의했던 관세 협정의 일부가 발효됐다고 17일(현지시각) 외신이 보도했다. 이번 조치로 영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미국 시장 수출에 대한 부담을 덜게 될 전망이다.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담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이번 조치를 양국에 "매우 중요한 날"이라고 표현했다. 몇 주간의 협상 끝에 이뤄진 이번 합의로 영국 정부는 트럼프의 광범위한 관세 부과로부터 자국 기업들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다.이번 행정명령의 핵심 내용은 영국산 자동차 최대 10만 대에 대해 기존 25%의 수입세 대신 10%의 관세만 부2025.06.17 09:05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2015년 6월 17일, 전 세계 전기차(EV) 누적 판매량이 사상 처음으로 50만 대를 돌파하며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닛산 리프, 테슬라 모델 S, BMW i3 등 1세대 전기차가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기 시작하면서다. 이 마일스톤(milestone)은 친환경차의 실질적 확산이 시작된 기점으로 평가된다.2025년 6월 현재, 세계 도로를 달리는 전기차는 약 1억200만 대로, 10년 사이 약 200배 가까이 증가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신규 자동차 판매 중 EV 비중은 18%를 넘었고, 유럽과 중국은 30% 이상을 기록했다. 2015년 당시 50만 대 돌파의 주역이었던 모델은 닛산 리프가 18만여 대, 테슬라 모델 S가 약 7만여2025.06.17 08:47
호주 자동차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들이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며 기존 강자들을 위협하고 있다. 과거 일본과 한국 브랜드들이 그랬듯, 중국차는 이제 단순한 '가성비'를 넘어 기술력과 디자인, 첨단 기능으로 무장하며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최근 발표된 호주 자동차산업연맹(FCAI)의 5월 판매 데이터는 중국 브랜드의 약진을 여실히 보여준다. Great Wall Motors(GWM)는 호주에서 6번째로 많이 팔린 브랜드로 등극했으며, MG가 7위, BYD가 12위, Chery가 14위로 뒤를 이었다. 전체 판매량에서 중국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이미 15%에 달하며, 이는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부문으로 꼽힌다.콕스 오토모티브 오스트레2025.06.17 08:24
닛산이 프랑스 파트너 르노의 지분을 추가로 줄여 확보한 자금을 신차 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닛케이 경제 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이는 양사의 20년 넘는 관계에서 또 한 번의 변화를 예고하는 대목이다.현재 닛산은 르노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다. 반면 르노가 닛산에 보유한 지분은 2023년 이후 꾸준히 감소해왔으며, 현재는 프랑스 신탁으로 이전된 상태다. 닛산 CEO 이반 에스피노사는 르노 지분 축소 계획을 직접 언급하며 신차 개발 투자 의사를 밝혔다.지난 3월, 닛산과 르노는 서로의 최소 지분 요건을 기존 15%에서 10%로 낮추기로 합의했다. 이 합의에는 모든 주식 매각 시 상대방과 협의 및 우선매수권 부여 조항이 포함된다. 닛케2025.06.16 17:41
오는 25일, 모터스포츠 팬들의 심장을 뛰게 할 영화 <F1 더 무비(F1 The Movie)>가 개봉한다. 브래드 피트가 직접 F1 드라이버로 분하고, 실제 F1 팀인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와 제작진이 협업한 이 영화는 다큐멘터리와 극영화를 넘나드는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진짜 레이스 현장의 땀과 박진감을 생생하게 담아낸 작품이다.이에 앞서 오는 18일, 국내 언론시사회를 시작으로 국내 팬들과의 만남이 본격화된다. 하지만 F1의 세계는 익숙하지 않은 관객에게는 다소 낯선 영역일 수 있다. 관람 전 기본적인 용어와 세계관을 숙지하면 영화 속 장면 하나하나가 훨씬 더 입체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영화로 F1 입문하는 관객을 위한 ‘2025.06.16 17:00
르노 그룹 CEO 루카 데 메오가 5년간 성공적인 재임 기간을 마치고 돌연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16일(현지시각) 모터1이 보도했다. 그의 다음 행보는 자동차 산업 밖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프랑스 명품 기업 케어링(Kering)의 새 수장이 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데 메오의 마지막 근무일은 7월 15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르노 이사회는 현재 후임자를 물색 중이다.데 메오는 폭스바겐 그룹의 SEAT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경력을 바탕으로 2020년 7월 르노에 합류했다. 당시 르노는 상반기에 73억 유로라는 기록적인 순손실을 기록하며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해 있었다.그러나 데 메오는 '르나울루션(Renaulu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