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7 09:20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7월 9일로 예고한 강력한 자동차 관세 정책이 미국 자동차 산업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26일(현지시각) 외신들은 미국 제조업 부흥을 외치며 수입차와 부품에 막대한 관세를 부과하려는 그의 계획이 결국 미국 자동차 판매량을 최대 20%까지 급감시킬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시장 위축을 넘어, '자동차 아마겟돈'이라 불릴 정도의 파국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미국 자동차 산업, 관세 태풍 앞에 서다현재 미국에서 팔리는 자동차의 절반은 미시간, 테네시, 조지아 등 국내 공장에서 조립된다. 또한 도요타, 혼다, 현대 같은 외국 자동차 기업들도2025.06.27 09:10
과거와 현재를 잇는 자동차 진화의 이야기 속에서도, 이번 여름 한국 시장에서 새롭게 만날 모델들이 있다. BMW 2시리즈와 푸조 3008, 그리고 KGM의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커버스토리에는 담기지 않았지만, 주목받기에 충분한 존재감과 서사를 지닌 차들이다.우선, BMW 2시리즈 쿠페는 이제 BMW 라인업에서 보기 드문 순수 ‘후륜구동’ 기반 쿠페다. 올해 여름 국내 출시를 앞둔 부분변경 모델은 외형은 더욱 날카로워졌고, 실내는 최신 iDrive 8.5 기반 디지털 UX로 업데이트된다. 핵심은 여전히 기계적인 운전의 즐거움이다. 후륜 기반의 짧은 휠베이스, M 스포츠 서스펜션, 날카로운 조향감은 고속도로보다는 국도에서 그 진가를 발휘한다. 국2025.06.27 09:05
2025년 여름, 새로운 얼굴들이 등장한다. BMW 1시리즈, 푸조 408, 볼보 XC90, 현대 넥쏘, 그리고 부활한 이름 무쏘까지. 모두 과거의 DNA를 품고 있지만, 기술과 철학은 완전히 달라졌다. 이들 다섯 모델의 첫 출발과 선명하게 드러나는 '전환의 시대'를 살펴봤다.BMW 1시리즈: 후륜에서 전륜으로, 그리고 디지털로BMW가 C세그먼트 시장에 진출하며 선보인 1시리즈(2004년 E87)는, 당시 유일하게 후륜구동 레이아웃을 채택한 프리미엄 해치백이었다. 날카로운 조향 감각과 균형 잡힌 섀시 세팅으로 '운전 재미'를 강조했고, 수동변속기도 유지됐다. 실내는 간결했지만, BMW다운 운전자 중심 설계가 살아 있었다.내달 국내 출시 예정인 신형 1시리2025.06.26 18:04
이네오스 오토모티브의 한국 공식 수입원 차봇모터스가 프리미엄 오프로더 '그레나디어'의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그레나디어 방문 시승 서비스’를 정식으로 론칭했다. 고객이 지정한 자택이나 직장에서 차량을 시승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로, 브랜드 철학 ‘Built for More’를 일상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게 했다.이번 프로그램은 서울·경기 수도권 고객을 대상으로 상시 운영되며, 단순 이벤트가 아닌 정규 서비스로 자리 잡는다. 고객은 카카오톡 채널(‘이네오스 그레나디어’) 또는 차봇모터스 대표전화를 통해 원하는 날짜와 장소를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다.시승은 차봇모터스의 전문 어드바이저가 직접 차량을 가지고 지정 장2025.06.26 13:42
중국 자동차 제조사 지리(Geely)가 그리스에서 공식적인 사업을 시작하며 유럽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했다. 25일(현지시각) 카뉴스차이나에 따르면, 지리는 첫 번째 모델로 순수 전기 SUV 지리 EX5를 출시했는데, 이는 지리자동차가 유니온 그룹(Union Group)의 자회사인 지오 모빌리티 헬라스(GEO Mobility Hellas)와 제휴하여 수입 및 유통을 추진하는 중요한 움직임이다.지리 EX5는 지난 8월 중국에서 지리 갤럭시 E5라는 이름으로 먼저 출시되었다. 중국 내에서는 5가지 버전이 11만2800위안에서 14만8800위안(약 2100만~2800만 원) 사이에 판매되고 있다.EX5는 전면에 장착된 160kW(215hp) 전기 모터를 탑재해 320Nm의 토크를 자랑한다. 이2025.06.26 09:43
메르세데스-AMG가 새로운 시대의 전기차를 예고하는 고성능 콘셉트카 ‘GT XX’를 공개했다. 1341마력에 달하는 괴물급 출력을 갖춘 이 차는 AMG 전용 전기차 플랫폼 ‘AMG.EA’에 기반해 개발됐으며, 오는 2026년 양산을 앞두고 있다. 명확한 타깃은 포르쉐 타이칸이다. AMG는 이를 통해 브랜드 전동화 전환기의 ‘퍼포먼스 아이덴티티’를 새롭게 정의하겠다는 포부다.AMG GT XX는 3개의 전기모터를 탑재한 사륜구동 구성을 갖췄다. 앞쪽에 하나, 뒤쪽에 두 개의 전동모터를 배치했으며, 일반적인 EV에 쓰이는 래디얼 플럭스 방식이 아닌 전력 밀도가 높은 축방향(액셜 플럭스) 방식을 채택해 효율과 반응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를 통해 시스2025.06.26 07:22
재규어의 전 수석 디자이너 이안 칼럼(Ian Callum)이 클래식 미니(Mini)를 110마력의 정통 핫해치로 재창조했다. 그가 이끄는 디자인 스튜디오 ‘CALLUM’은 영국의 유명 코치빌더 우드 & 피킷(Wood & Pickett)과 손잡고, 1990년대 말 생산된 클래식 미니를 현대적 감성으로 복각한 ‘레스트모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이번 프로젝트는 1997~2001년 생산된 미니 Mk5 스포트팩(Sportspack) 버전을 기반으로 한다. 당대 마지막까지 생산된 와이드 아치 타입의 미니로, 고전적인 감성은 유지하면서도 전반적인 파워트레인과 하드웨어는 대폭 업그레이드됐다.엔진은 오리지널 1275cc A-시리즈를 1310cc로 보어업하고, 새 실린더 헤드, 전자식 2포인트2025.06.25 14:03
지난 5월 유럽 신차 시장은 완만한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중국 자동차 브랜드들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을 두 배 이상 끌어올렸다. 반면, 현대자동차그룹은 전년 대비 판매량이 감소하며 유럽 시장에서 고전하는 모습이다.24일(현지시각) JATO 다이나믹스의 28개 유럽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유럽 신차 등록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10만7517대를 기록했다. 올해 누적 판매량은 553만5831대로, 2024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다. 이러한 시장 성장의 핵심에는 중국 브랜드들의 눈부신 활약이 있었다.중국 브랜드, 유럽 시장 점유율 두 배 성장지난달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총 65,808대를 등록하며 전체2025.06.25 10:27
장마철에는 폭우, 습기, 고온 건조와 젖은 노면이 뒤섞인 도로 환경이 이어지면서 자동차의 주행 안정성도 위협받는다. 특히 노면과 가장 먼저 맞닿는 타이어는 ‘첫 번째 방어선’이자 ‘가장 취약한 고리’가 되기 쉽다. 이 시기에는 타이어 마모 상태와 공기압을 꼼꼼히 점검하고, 주행 습관을 안전 중심으로 조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수막현상, 보이지 않는 여름철의 블랙 아이스장마철 빗길에서 가장 위험한 상황은 수막현상이다. 차량이 주행 중 도로 위에 고인 물 위를 타고 미끄러지며 타이어 접지력을 잃는 현상으로, 제어가 불가능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주로 시속 80km 이상 고속 주행 시 발생 확률이 급격히 높아2025.06.25 09:09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지리자동차(Geely)가 브라질에서 프랑스 르노 그룹이 주도하는 합작 회사 지분 26%를 인수하며 라틴아메리카 최대 자동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고 24일(현지시각) 이차이가 보도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지리자동차는 브라질 내에서 자사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새롭게 설립될 합작 회사는 르노와 지리자동차 브랜드의 승용차, 그리고 르노 브랜드의 경상용차를 제조 및 유통할 예정이다. 지분 구조는 르노가 약 74%를 보유하고 지리자동차가 26%를 가지며, 나머지 0.03%는 독립적인 제3자가 소유한다. 초기 파트너십 기간은 20년으로 설정되었으며 5년 자동 갱신 옵션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