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5 22:06
자동차 산업은 기술 혁신과 사회 변화의 흐름을 반영해왔다. 5월 15일은 이러한 변화를 상징하는 날로 다양한 사건들이 기록됐다. 우선, 먼 과거부터 살펴본다면 1942년 5월 15일 미국 동부 17개 주에서는 휘발유 배급제를 시행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이었고 전쟁에 필요한 자원을 확보하려는 조치로, 연말까지 미국 전역으로 확대됐다. 이러한 배급제는 자동차 운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차량 사용의 효율성과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하는 계기가 됐다. 1958년 5월 15일에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모터쇼에서 로터스 브랜드의 대표 모델 엘리트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 차량은 세계 최초의 유리섬유 일체형 차체를 갖춘 양산차인 것이 특징2025.05.14 16:46
KG모빌리티(KGM)가 이탈리아 시장에 브랜드와 신차를 공식 론칭하며 유럽 내 수출 확대에 본격 나섰다. KGM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이탈리아 시에나와 피렌체 인근 라 바냐이아 골프 리조트에서 현지 미디어 및 딜러 관계자 300여 명을 초청해 브랜드 전략과 중장기 수출 계획을 발표하고, 액티언(Actyon)을 포함한 주요 모델을 선보였다.이번 행사는 지난해 말 계약을 체결한 이탈리아 최대 딜러 그룹 중 하나인 오토토리노(Autotorino)와의 파트너십에 기반해 마련됐다. KGM은 올해부터 오토토리노를 통해 현지 판매를 전담하게 되며, 브랜드 확산과 딜러 네트워크 기반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행사 첫날에는 액티언 론칭을 중심으로 무쏘 EV2025.05.14 09:05
한국에서 법인차는 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합리적 수단이자 동시에 세제상 절세 도구로 기능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국내 법인·사업자 명의로 등록된 차량이 420만 대를 훌쩍 넘었다. 전체 자동차의 16%를 넘는다. 차량 가격이 높아질수록 법인 등록 비율은 함께 증가하는 구조다. 최근 법인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등록된 모델은 기아 카니발이다. 2024년 1분기 기준 법인 등록 대수가 9000대를 넘으며 전체 1위를 차지했다. 1년 전 수치지만 지금도 크게 변함이 없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차량은 9인승 이상 승합차로 분류돼 부가가치세 환급이 가능하고,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통행 허용 혜택도 있어 기업의 실무2025.05.13 15:38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포드의 독일 서부 도시 쾰른 공장 노동자들이 사상 처음으로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12일(현지시각) DPA가 보도했다. 독일 금속노조(IG Metall)는 포드의 대규모 감원 계획에 항의하며 이같이 결정했다고 월요일 밝혔다. 이는 독일 자동차 산업 전반의 침체 속에서 또 다른 격변을 예고하는 소식이다.1930년에 설립된 쾰른의 두 포드 공장 노동자들은 노조 발표에 따라 14일 아침부터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며, 파업은 15일 아침 야간 근무조가 끝날 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포드 경영진은 유럽 본사가 위치하고 총 1만 15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쾰른 공장에서 2027년까지 2900개의 일자리를 감축할 계획이다.2025.05.13 14:04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닛산이 사업 재건을 위해 추가로 1만 명의 인력 감축 계획을 발표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판매량 기준 세계 10위권 자동차 제조업체 중 하나인 닛산은 이날 오후 사상 최대 규모인 약 50억 달러(약 7조원)의 연간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닛산은 이미 지난해 11월 9000 명의 감원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번 추가 감원을 통해 전체 직원 수를 약 15% 감축할 예정이다. 이는 닛산이 현재 직면한 심각한 경영 위기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많은 경쟁업체와 마찬가지로 닛산 역시 중국 전기차 브랜드와의 경쟁 심화와 미국의 무역 관세로 인해 수익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도2025.05.13 13:37
일본 자동차 대기업 토요타가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한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네타 오토(Neta Auto)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쿠아이 테크놀로지 12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이번 움직임은 토요타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전기차 전략을 강화하고, 네타 오토에게는 절실한 재정적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잠재적인 기회로 분석된다. 이 보도는 아직 확정된 사항은 아니다.2014년 호존 뉴 에너지 오토(Hozon New Energy Auto)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네타 오토는 2024년 중반부터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려 왔다. 생산 중단과 대규모 인력 감축이 잇따르면서 외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어왔2025.05.13 10:20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불필요한 규제 철폐의 일환으로 신호 대기 시 자동차 엔진을 자동으로 끄는 '스톱-스타트' 시스템의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각) 외신이 보도했다.운전자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한 이 자동 기능은 특히 교통 체증이나 신호 대기 시 연료를 절약하고 배기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설계되었다. 강화된 이산화탄소 배출 기준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많은 차량에 보편화되었으며, 규제 당국은 이 기술을 기본으로 장착한 차량에 더 나은 환경 등급을 부여하는 경향을 보여왔다.하지만 지난 월요일,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리 젤딘 청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러한 규정을 뒤집을 수 있다고 시사했다. 그는 소셜 네2025.05.13 09:05
“연두색 번호판이 부끄러워?” 차량 가액 8000만 원 이상 법인 승용차에 연두색 번호판을 의무 부착하도록 한 제도가 시행된 지 일년이 넘었다. 도로 위를 질주하는 고급차들은 이제 ‘연두색’을 새로운 상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정작 연두색 번호판이 부착돼야 하는 차량들은 대부분 고가 수입차 또는 국산 플래그십 모델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정부가 지목한 바로 그 ‘과시적 소비’의 주인공들이 연두색을 가장 자연스럽게 소화하고 있다. 이 제도의 취지를 풍자하듯, 오히려 연두색은 법인의 재력과 브랜드 파워를 인증하는 계급사회의 상징이 되어버렸다. 이번엔 지금 한국 도로에서 연두색 번호판을 가장 ‘당당하게’ 달고 있는 다섯2025.05.13 08:4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 책사들이 중국과 극적 무역 합의를 발표하자, 디트로이트 빅 3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투자자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각) 외신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언행으로 인해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했지만, 중국이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보복 관세를 대폭 인하하기로 결정하면서 자동차 업계는 모처럼 활기를 되찾는 분위기다.주말 동안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된 미국과 중국 대표단의 무역 회담은 당초 합의 없이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일요일 저녁 하워드 루트닉 상무부 장관과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은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발표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높였다. 그리고 현지시2025.05.12 12:49
전기 자동차 부품 및 희토류 가공 분야에서 세계적인 주도권을 가진 중국이 핵심 광물에 대한 엄격한 수출 통제를 시행하면서, 인도의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산업이 새로운 불확실성에 직면했다고 12일(현지시각) SCMP가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조치가 인도가 중국 공급망에 얼마나 깊이 의존하고 있는지 드러내며 인도의 친환경 에너지 목표 달성을 저해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중국 상무부가 4월 초 발표한 이번 제한 조치는 사마륨, 가돌리늄, 테르븀, 디스프로슘, 루테튬, 스칸듐, 이트륨 등 7개 희토류 원소를 대상으로 한다. 전기 모터부터 재생 에너지 시스템, 군용 반도체 제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첨단 기술에 필수적인 이 광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