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4 08:48
한때 전기차 시장의 선구자였던 테슬라가 유럽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10월 발표된 판매 수치는 테슬라의 유럽 시장 지배력이 흔들리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새롭게 부상하는 중국 브랜드들의 거센 경쟁 속에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이 뚜렷하게 줄어드는 양상이다. 3일(현지 시각) 마켓스크리너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의 판매 실적을 가늠하는 신차 등록 대수는 10월에 특히 북유럽 주요 시장에서 급격한 감소세를 기록하며 충격을 던졌다.가장 눈에 띄는 하락 폭은 스웨덴에서 나타났다. 테슬라 판매량이 89%나 감소하며 시장에 경고음을 울렸다. 덴마크 역시 상황은 비슷했다. 판매량이 86%의2025.11.03 22:40
지난달 10월, 국내 완성차 업계는 추석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로 내수 시장에서 일제히 큰 폭의 판매 감소를 경험했다. 하지만 수출 시장의 폭발적인 증가세와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에 힘입어 전체 실적은 예상보다 선방하거나 오히려 증가세를 기록했다. 내수 침체와 수출 호조라는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난 한 달이었다는 분석이다.국내 자동차 시장을 이끄는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10월 판매에서 내수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현대차는 국내에서 5만3822대 판매에 그치며 전년 동월 대비 17.1%라는 심각한 감소율을 기록했다. 비록 해외 판매(29만7931대)가 4.8% 감소에 머물며 전체 감소율을 6.9%로 방어했지만, 국내 시장의 활력 저하2025.11.03 13:04
현대자동차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순수 전기 SUV '엘렉시오(ELEXIO)'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정하며 회사의 전기차 전략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3일 EVs&Beyond 보도에 따르면, 엘렉시오는 2026년 초 호주 출시가 확정되었으며, 뉴질랜드 시장 진출도 검토 중이다.이 가족 중심의 순수 전기 SUV는 현대차가 중국 합작 법인인 베이징 현대를 통해 옌타이에서 열린 행사에서 공식 공개되었다. 이는 현대차가 '중국에서, 중국을 위하여, 글로벌로'라는 전략 지침에 따라 개발한 첫 번째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엘렉시오는 현대차의 입증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기반으로 제작됐다.이2025.11.03 11:42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세레스 그룹(Seres Group)이 홍콩 증시 상장을 통해 143억 홍콩달러(약 18억 달러, 약 2조 5700억 원)를 성공적으로 조달했다고 3일 외신이 보도했다. 이는 당초 설정된 공모가 상한선으로 책정된 금액이며, 초과 배정 옵션까지 행사하면서 조달 규모가 더욱 커졌다.이번 거래는 10억 달러 이상을 모금한 홍콩의 올해 여덟 번째 상장이다. 이로써 홍콩 증시의 상장 수익금은 이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가 2025년에 예측했던 260억 달러를 넘어섰다.충칭에 본사를 둔 세레스 그룹은 화웨이 테크놀로지스와 협력하는 전기차 제조사로 유명하다. 세레스는 약 1억 860만 주를 주당 131.50 홍콩달러에 매각했다고 일요일(현지 시각2025.11.03 10:24
볼보 자동차가 순수 전기차(EV)만으로 라인업을 채우겠다는 계획을 늦추기로 결정했다고 2일(현지 시각) Thenewswheel이 보도했다. 예상보다 더딘 EV 시장 성장 속도에 맞춰 현실적인 전략으로 선회한 것이다. 이로 인해 볼보의 가솔린 엔진은 2030년대 후반까지 계속 생산될 전망이다.한때 내연기관차(가솔린, 디젤차 등)를 가장 먼저 없애겠다고 공언했던 볼보의 이번 전략 수정은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 사이에서 주목할 만한 재조정으로 해석된다. 볼보는 여전히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을 지지한다. 하지만 기존의 낙관적인 전망을 수정할 수밖에 없는 시장 상황에 적응하고 있다.볼보의 결정은 최근 발표된 판매 데이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2025.11.03 08:34
중국의 선도적인 자동차 제조업체인 신청 자오 테크놀로지(Xincheng Jiao Technology)가 사우디아라비아 남부 자잔(Jazan)에 최첨단 자동차 제조 단지를 건설한다고 2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향후 15년간 100억 유로(약 16조 4800억 원)가 투자되는 초대형 사업이다.사우디 당국은 이 투자를 통해 자잔 지역이 선진 산업의 주요 허브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는 사우디 경제의 중심축을 다각화하려는 '비전 2030' 목표와도 정확히 일치한다.이번 파트너십의 중심에 있는 신청 자오 테크놀로지(Xincheng Jiao Technology)는 첨단 차량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중국의 주요 회사다. 이 회사는 특히 미래형 모빌리티 기술과 관련된 차량 개2025.11.03 08:05
미국과 중국이 무역 협정을 타결하면서 글로벌 자동차 생산에 필수적인 넥스페리아의 자동차 컴퓨터 칩 공급망에 청신호가 켜졌다. 백악관은 이번 합의를 통해 중국이 핵심 반도체 수출 통제를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공급 불안정으로 몸살을 앓아온 자동차 업계에 큰 안도감을 주고 있다.2일(현지 시각)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합의는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의 한·중 회담 직후 공개되었다. 이는 세계 양대 경제대국 간의 무역 갈등을 완화하는 중요한 진전이다.이번 합의에서 자동차 업계가 가장 주목하는 부분은 자동차 컴퓨터 칩 수출 문제 해결이다. 중국은 자국 내 넥스페리아(Nexperia) 시설에 대한 무역 재개를 보2025.11.02 07:44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 기술이 점점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뒤흔드는 가운데, 전통 강자들이 흔들리고 새로운 주자들이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서도 그 흐름은 명확히 드러났다. 글로벌 공급망, 무역 질서, 기술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 속에 한국은 외교 무대와 산업 현장에서 동시에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이제 네 개의 축으로 설명된다. 기술로 승부하는 테슬라와 토요타, 물량 공세로 시장을 키우는 BYD와 현대차. 미국과 유럽은 무역장벽과 환경규제를 카드로 꺼내 들었고, 중국은 공격적인 확장 전략을, 한국은 정교한 기술력과 외교력을 동시에 무기로 삼고 있다.과거 전기차 시장의2025.10.31 15:17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코렌스(KORENS)와 전기차 전동화 부품 기업인 코렌스이엠(KORENS EM)이 25년 이상 꾸준히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나눔 활동을 이어가며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코렌스와 코렌스이엠 임직원들은 지난 29일, 경상남도 양산시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인 애육원을 찾아 시설 환경정비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생활물품을 후원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누었다. 코렌스는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지역 아동복지시설을 정기적으로 후원하며 25년 이상 나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코렌스는 최근 5년 간 약 40억 원 규모의 사회공헌 및 기부 활동을 펼치며 교육, 문화,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했다. 주요 공식 활동 내2025.10.31 13:32
차량 호출 서비스의 거인 우버(Uber)가 로보택시(Robo-taxi) 사업의 첫 번째 출시 시장으로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을 선택했다. 내년부터 이 지역의 거리에서 더 많은 무인 자동차를 볼 수 있게 된다.우버는 자율주행 기술 회사인 뉴로(Nuro) 및 전기차(EV) 제조업체인 루시드(Lucid)와 협력해 로보택시를 선보일 것이라고 31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미 웨이모(Waymo)와 같은 자율주행 스타트업의 격전지다.루시드의 임시 CEO 마크 윈터호프는 샌프란시스코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운전하기 가장 쉬운 도시는 아니지만, 우리의 모든 엔지니어가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뉴로(Nuro) 역시 이곳에 기반을 두고 있어 시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