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4 07:37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유럽 연합(EU)에서 수입되는 차량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롭게 부과한 25%의 관세를 우회하기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에 나서면서,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지각 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각) 액튜모터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월 2일부터 발효된 이 관세로 인해 메르세데스-벤츠, BMW, 폭스바겐 등 주요 유럽 브랜드들이 미국 내 생산 확대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선제 미국 생산 전환으로 '승부수'유럽 자동차 업체 중 가장 발 빠르게 미국 현지 생산 전략을 추진해 온 곳 중 하나는 독일 고급 자동차 제조업체 메르세데스-벤츠이다. 슈투트가르트에 본사를 둔 메르세데스-벤2025.04.13 09:05
자동차는 속해 있는 사회의 문화와 가치관, 나아가 생활방식까지 드러낸다. 각국에서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아온 국민차들을 살펴보면 그 배경에는 각 나라 사람들의 고유한 성향과 지리적·사회적 환경이 연결돼 있다.미국처럼 국토가 넓고 교외 중심의 생활이 보편화된 국가에서는 차량에 대한 기대치가 곧 '멀리 가고 많이 싣고 튼튼해야 한다'로 요약된다. 포드 F-150처럼 대형 픽업트럭이 국민차로 자리 잡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일상과 업무, 여가활동까지 모두 커버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이 미국 소비자의 실용주의와 완벽히 맞아떨어진다.일본과 독일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실용성과 품질을 중시한다. 일본에서는 '고장 나지 않는 차'2025.04.12 09:05
자동차는 한 나라의 문화와 정서를 대변하는 아이콘이기도 했다. 어딜 가도 쉽게 볼 수 있는, 말 그대로 '길거리 아이돌'과 같은 국민차들을 나라별로 엄선해 봤다. 얼마나 사랑받고 있는지 판매량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만큼 관세 폭탄에도 흔들림 없을 것이라는 점도 생각해볼만 하다. 미국 - 포드 F-150미국에서는 주차장이나 도로에서 포드 F-150을 찾는 일이 가장 쉽다. 1977년 이후 매년 미국 베스트셀링 차량으로 선정되며 누적 판매량은 이미 4000만 대를 넘었다. 이 픽업트럭이 미국인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단지 크고 강력한 성능 때문만은 아니다. 농장에서부터 도심의 교외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다재다능하게 활용할 수 있다. 미국인의2025.04.11 15:39
유럽연합(EU)과 중국이 EU의 현재 전기 자동차 관세를 대체할 수 있는 가격 하한선 설정에 대한 협상을 시작했다고 10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이 독일 한델스블라트 신문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의도치 않게 유럽 시장에서 중국 자동차의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미국 내 노출을 제한하는 상황 속에서 나온 중요한 움직임이다.EU 대변인은 이날, 마로스 세프코비치 무역담당 집행위원이 지난 24시간 이내에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 장관과 회담을 가졌다고 공식 확인했다. 양측은 회담에서 유럽 시장에 진출하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가격 하한선을 설정하는 방안의 타당성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이를2025.04.11 06:54
일본 대표항공사인 일본항공(Japan Airlines, JAL)이 미래 모빌리티 혁신에 박차를 가하며, 오는 2027년 상업용 비행 자동차 운항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9일(현지시각) 이 같은 야심찬 계획을 공식 발표하며, 머지않은 미래에 하늘을 나는 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다.JAL의 계획에 따르면, 상업 운항에 앞서 2026년 초에는 일본 서부에 위치한 주요 도시인 오사카에서 무인 비행 자동차의 시험 비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이는 실제 상업 운항을 위한 안전성 검증 및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중요한 단계로 풀이된다.한편, JAL은 오는 13일부터 개최되는 오사2025.04.11 00:50
글로벌 IT 공룡 구글(Google)이 독일 연방 카르텔 사무소(Bundeskartellamt)와 자동차 서비스 및 지도 플랫폼 운영 방식을 수정하는 데 합의하며, 2023년부터 진행되어 온 반독점 조사를 마침내 마무리 지었다고 10일(현지시각) 테크인아시아가 보도했다. 이번 합의 내용은 유럽 전역에 적용될 예정이며, 플랫폼 내 경쟁 환경 조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독일 연방 카르텔 사무소는 구글이 자사의 차량 내 지도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번들로 제공하는 방식에 대해 경쟁 제한 우려를 제기해 왔다. 규제 당국은 이러한 번들링 전략이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쟁업체들의 시장 접근성과 경쟁력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2025.04.11 00:38
수십 년간 고속 성장을 구가해 온 독일 명품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중국 시장에서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각) 모터1에 따르면, 포르쉐, 메르세데스-벤츠, BMW는 2025년 1분기에 두 자릿수 판매량 하락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기존 프리미엄 브랜드들에게 중국 시장의 냉혹하고 새로운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지표이다. 이미 2024년 한 해 동안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던 이들 럭셔리 삼총사는 올해 들어 더욱 심각한 판매 부진에 직면하며 깊은 고민에 빠져 있다. 포르쉐, 42% 급감 '충격'… 가치 중심 전략에도 역부족특히 포르쉐의 상황은 심각하다. 2024년 중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28%나 급감한 5만6887대2025.04.10 15:52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중국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 립모터(Leapmotor)와 손잡고 공동 개발한 소형 전기차 T03의 유럽 생산을 전격 중단한다고 9일(현지시각) 피나클 가제트가 보도했다. 이번 결정은 폴란드에 위치한 스텔란티스 티치 공장의 T03 생산 라인이 이미 3월 30일부로 멈춘 뒤 나온 것이어서 그 배경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스텔란티스는 공식 성명을 통해 유럽 시장에 립모터 차량을 출시하기 위한 노력은 변함없지만, 현재 T03 생산을 위한 대체 제조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회사는 이러한 대안이나 T03 조립 중단의 구체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않아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이번 사2025.04.10 15:30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웨이브(Wayve)가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닛산과 손잡고, 2027년부터 닛산 차량에 자사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탑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현지시각) 외신이 보도했다.이번 닛산과 계약은 웨이브에게 기념비적 성과다. 지난해 소프트뱅크,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거물 투자자들로부터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 이상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확장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웨이브에게 이번 계약은 그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닛산은 자사의 새로운 반자율 주행 시스템인 '프로파일럿(ProPilot)'에 웨이브의 첨단 운전자 지원 소프트웨어(AD2025.04.10 15:26
푸조가 전동화를 위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우선, 한국 시장에서도 브랜드 라인업 모두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으로 교체한다는 게 목표다. 여기에 핵심이 푸조 308에 적용된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전면에 나선다. 308을 시작으로 하지만, 하반기 중 408과 3008, 그리고 지속해서 해당 파워트레인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푸조의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마일드하이브리드(MHEV)로 분류되지만 순수전기 주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스텔란티스코리아가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그라운드비에서 '푸조 스마트 하이브리드 테크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푸조 브랜드의 혁신적인 하이브리드 기술을 소개했다. 푸조가 선보인 '스마트 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