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4 09:34
자동의 안전 기술은 지난 10년간 비약적으로 발전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모든 차량이 똑같이 안전하게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사고는 한순간에 발생할 수 있으며, 이때 작은 디테일 하나가 생명을 좌우할 수도 있다. 자동차 안전에 대한 최고의 권위 기관은 바로 미국 고속도로 안전 보험 연구소(IIHS)다. 랄프 네이더의 '어떤 속도에서도 안전하지 않다(Unsafe at Any Speed)' 출간 이전부터 비영리 단체로 활동해 온 IIHS는 8가지 테스트를 통해 차량 안전성을 평가한다.가장 중요한 것은 충돌 내구성 테스트로, 스몰 오버랩 전면, 모더레이트 오버랩 전면, 그리고 측면 충돌 테스트로 구성된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충돌 방2025.06.24 08:26
아우디가 미국에 대규모 생산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각) 외신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불러일으킨 무역 분쟁과 관세 위협 속에서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자구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폭스바겐 그룹의 럭셔리 브랜드인 아우디는 현재 미국 내 제조 시설이 없지만, 슈피겔 보도에 따르면 미국 남부에 최대 40억 유로(약 6조3600억 원) 규모 신규 공장 건설을 고려 중이다. 이 투자는 아우디의 미국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이미 수억 유로에 달하는 관세 부담을 상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은 상호 관세 인상 등 보호무역 조치를 강하게 추진하며 세계 자동차 산업에2025.06.24 06:37
지난 18일 열린 영화 <F1 더 무비> 시사회에 다녀왔다. 한국에서 F1은 모터스포츠가 낯설다. 제작비를 쏟아부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라고 해도 그 한계를 과연 뛰어넘을 수 있을지 우려가 컸다.하지만 걱정은 영화 시작 10분 만에 기우가 됐다.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같은 감독(이 연출한 전작 <탑건: 매버릭>의 스릴과 박진감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조셉 코신스키(Joseph Kosinski) 감독은 할리우드에서 비주얼 스펙터클을 그리는 연출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역시 마찬가지다. 빠른 스피드, 강력한 충돌 장면, 그리고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전략적 긴장감까지 잘 녹여냈다. 일부 해외 평론가들은 지나치게 고전적이라고 평가2025.06.23 17:21
전기차(EV) 배터리 제조 분야 글로벌 선두 주자인 CATL이 새로운 합작 투자를 통해 로보택시(robotaxi) 부문에 공식적으로 진출했다고 23일 카뉴스차이나가 보도했다. 이는 주로 동력 배터리 사업으로 알려진 CATL의 대대적인 사업 다각화를 의미한다. 지난 6월 23일, 중국 상하이에 등록 자본금 12억8800만 위안(약 2470억 원) 규모의 신규 법인인 상하이 자오푸 인텔리전트 테크놀로지(Shanghai Zaofu Intelligent Technology)가 설립되었다. 이 회사는 레벨 4(L4) 자율 주행 기술의 연구 개발, 안전한 적용 및 상용화에 집중할 예정이다.이번 합작 투자는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 헬로(Hello), 핀테크 기업 앤트그룹(Ant Group), 그리고 CATL의2025.06.23 15:43
현대자동차는 고성능 브랜드 ‘현대 N’이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레이스로 불리는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서 10년 연속 완주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다시 한번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아반떼 N TCR은 TCR 클래스에서 5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도로 위의 전사’로 자리매김했다.올해 대회는 지난 21~22일(현지시간) 독일 뉘르부르크에서 열렸다. 현대차는 TCR 클래스에 아반떼 N TCR 2대(830·831번 차량), SP3T 클래스에 아반떼 N1 컵카(303번 차량)를 출전시켰다. 이 가운데 아반떼 N TCR 두 대가 완주에 성공하며, 현대 N의 내구성과 성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TCR 클래스에서는 유2025.06.23 11:22
인도가 중국 전기차(EV) 제조업체의 자국 시장 진입을 신중하게 제한하는 배경에는 브라질의 값비싼 교훈이 자리하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각) CarToq이 보도했다. 브라질은 값싼 중국산 EV에 시장을 개방했다가 자국 산업이 심각한 위협에 직면하는 상황을 겪었으며, 인도는 이러한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강력한 보호 장벽을 구축하고 있다.지난 5월 말 브라질 이타자이 항구에는 축구장 20개 면적에 달하는 7000대 이상의 중국산 전기차를 실은 거대 화물선이 정박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이는 중국 전기차 기업들이 무제한적인 시장 접근을 얻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델리 정책 입안자들에게 명확하게 보여주는 사례였다. 브라질 시장2025.06.23 10:58
테슬라가 오는 7월 인도 뭄바이에 첫 번째 쇼룸을 열고 중국에서 생산된 전기차를 판매하며,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인 인도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인다. 이는 유럽과 중국에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가 사업 확장을 모색하는 중요한 발걸음으로 풀이된다.22일(현지시각)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뭄바이에 첫 쇼룸을 개장한 뒤 델리에도 쇼룸을 연달아 오픈할 예정이다. 이미 테슬라는 과급기 부품, 자동차 액세서리, 상품, 예비 부품 등을 미국, 중국, 네덜란드에서 수입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주목할 점은 테슬라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된 '모델 Y' 후륜구동 SUV가 이미 인도에 도착했다는 사실이다. 모델 Y2025.06.23 06:00
일론 머스크가 미래 비전으로 내세웠던 테슬라 로보택시 서비스가 22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얼리 액세스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첫선을 보였다. 테슬라는 이번 운행과 함께 승객들을 위한 자세한 탑승 규정을 발표했다. notateslaapp(낫 어 테슬라 앱)에 따르면, 이 규정은 누가 탑승할 수 있는지부터 운전자 없는 차량 내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까지 명확히 설명하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초기 출시 단계에서는 안전 모니터가 동승하고 있어 승객들은 조수석을 이용할 수 없다.로보택시 탑승 자격 및 제한 사항테슬라는 로보택시 탑승 자격과 차량 내 행동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을 제시했다. 차량을 예약하고 혼자 탑2025.06.23 05:40
일론 머스크가 미래 비전으로 내세웠던 테슬라 로보택시 서비스가 22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첫선을 보였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약 10대의 차량과 인간 안전 운전자가 탑승한 채 시작된 이번 서비스는 자율 주행 기술에 대한 규제 당국의 지속적인 조사 속에서 이뤄졌다.테슬라 주가는 올해 초 최저점 대비 50%가량 상승했는데, 이는 투자자들이 로보택시 서비스가 매출 부진과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로 인한 소비자 반발에 시달리는 회사를 되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출시는 소박하게 진행됐으며, 초기 서비스는 엄선된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에게만 공개됐다. 차량에는 안전을 위해 테슬라 직원이 조수석2025.06.21 09:05
럭셔리 퍼포먼스의 정점이라 불리는 하이퍼카. ‘한국에서 살 수 있는 하이퍼카’가 꿈이라면, 현실 속 그 꿈을 직접 실현한 이들이 있다. 연예인부터 스포츠 스타, 사업가까지. 국내 언론에 포착한 공인들의 차들은 시공간을 불문하고 식지 않는 뜨거운 관심거리다. 한국에서 가장 비싼 차의 주인공은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다. 그가 보유한 페라리 라페라리(LaFerrari)는 전 세계 499대 한정 생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 슈퍼카는 무려 950마력의 출력을 자랑하며, 가격은 약 19억 원에 달한다. 그가 주차장에서 라페라리를 몰고 나서는 영상이 공개됐을 때, “진짜 끝판왕이 나타났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음주운전으로 곤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