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7 14:14
지난 6월 일본의 대미 자동차 수출이 25% 이상 급감했다고 17일(현지 시각) 외신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무역 관세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일본과 미국의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일본 경제의 핵심인 자동차 산업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일본은 토요타, 혼다, 닛산 등 세계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본거지다. 자동차 산업은 일본 전체 일자리의 약 8%를 차지할 만큼 국가 경제에서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미 자동차 수출의 급격한 하락은 일본 경제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도쿄도 정부는 8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인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면제를 위해 미국과2025.07.17 09:08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 LG 배터리를 탑재한 Model 3 세단의 새로운 트림인 'Model 3+'의 판매 라이선스를 신청했다고 16일(현지 시각) 카뉴스차이나가 보도했다. 이 새로운 모델은 단일 모터 후륜구동(RWD) 트림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사륜구동(AWD) 롱 레인지 또는 퍼포먼스 버전에만 사용되던 LG의 고성능 삼원계 NMC 배터리를 채택하는 것이 특징이다.현재 테슬라는 중국에서 Model 3 세단을 RWD, 롱 레인지 AWD, 퍼포먼스 AWD의 세 가지 버전으로 판매하고 있다. 보급형 RWD 모델은 62.5kWh 용량의 CATL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해 CLTC 기준 634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LFP 배터리가 NMC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이 트림의 가격은 232025.07.17 08:47
볼보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세단, 왜건과 전기차 등 7개 모델 판매를 중단하거나 축소한다. 17일(현지 시각) 외신 보도에 따르면, 볼보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했던 관세가 자동차 업계에 여전히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볼보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 전략을 대폭 축소했다. 볼보는 S60, S90, ES90 세단 3종과 V90 스테이션 왜건, 전기차 EX40, 그리고 저가형 EX30 단일 모터 버전 등 총 7개 모델이 해당된다고 밝혔다. 수익성 악화로 인해 다양한 모델을 판매하기 어려워진 것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중국 지리자동차 소유의 스웨덴 자동차 회사 볼보는 최근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미국 내 세단과 스테이션 왜건2025.07.17 07:38
포드가 전통 오프로더 브랜드 ‘브롱코’를 전기차로 변신시켰다. 중국에서 포드와 장링자동차(JMC)의 합작으로 개발된 ‘브롱코 뉴 에너지(Bronco New Energy)’는 순수 전기차 및 확장형 전기차(EREV)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새로운 모델이다. 내연기관의 상징이던 브롱코가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완전히 다른 얼굴로 돌아온 셈이다.중국 공업정보화부(MIIT)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브롱코 EV는 크기부터 압도적이다. 전폭 1956mm, 전장 5005mm, 휠베이스는 2950mm에 달한다. 이는 포드 브롱코 랩터보다도 크며, 기아의 3열 전기 SUV EV9과 거의 맞먹는 사이즈다. 이 차량은 프레임 차체가 아닌 모노코크 바디 구조로 제작됐으며, BYD의 배터리 기2025.07.17 07:30
한국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했지만, 최근 토크가 꺾인 듯한 흐름이 감지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는 기아 EV3로 5000대 이상 판매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였다. 보조금 적용 시 3000만 원대 초반의 실속형 가격과 도심형 SUV의 실용성을 내세운 게 주효했다.뒤를 이어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2700대 이상), 그리고 수입 전기차 대표 격으로 테슬라 모델Y(약 2000대)가 올랐다. 이외에도 현대 아이오닉5, 기아 EV6, BMW iX3, 폭스바겐 ID.4 등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충전 인프라 확대와 다양한 프로모션 덕분에 국산·수입차 간 경쟁이 한층 치열하다.단일 모델 누적 판매 기준 1위는 현대 아이오닉52025.07.17 07:29
길 위에 전기차가 넘쳐난다. 이제 전기차는 더이상 특별한 존재가 아니다. 하지만 전기차라고 해서 모두 같은 전기차는 아니다. 스펙트럼도 넓어졌다. 마치 게임 속 신분제처럼, 전기차 세계에서도 가격에 따라 계급과 지위가 확연히 나뉜다. 천민부터 황제까지, 가격대별 대표 전기차들을 통해 현대판 전기차 신분도를 유쾌하게 그려봤다.평민, 서민의 든든한 소(所):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평민이라 부르기엔 미안하지만, 시작은 역시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이다. 최근 연식변경을 거쳐 출시된 이 도심형 전기차는 세제 혜택 후 2700만 원대부터 시작한다. 크기는 작고 출력은 84.5kW,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315km다. 길게 달릴 생각 말고 그냥2025.07.16 16:35
2025년 절반이 훌쩍 지난 현재, 남아프리카 공화국(이하 남아공) 자동차 시장은 뜨거운 판매 경쟁 속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총 27만8911대의 신차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13.6%의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현대차는 1만8100대를 판매하며 성공적으로 4위에 안착했고, 8234대를 판매한 기아는 10위에 턱걸이했다. 15일(현지 시각) 탑오토는 2025년 상반기 남아공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브랜드 10개를 소개했다.예상대로 토요타는 남아공 자동차 시장에서 여전히 ‘넘버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상반기에만 6만7938대 차량을 판매하며, 2위 스즈키 판매량의 두 배 가까이 되는 압도적 격차를 벌렸다.2025.07.16 12:28
중국의 주요 전기차 제조업체 BYD와 체리(Chery)가 8000만 달러(약 1100억 원) 이상의 납세자 기금을 부당하게 청구했다는 정부 감사 결과가 나오면서 대규모 보조금 스캔들에 휩싸였다.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의 15일(현지시각) 발표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공식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1만3000대 이상의 차량에 대해 공공 보조금을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지난달 말 공개된 예비 감사 결과에 따르면, 체리는 자격 미달 차량인 전기 및 하이브리드 차량 8760대에 대해 약 2억4000만 위안(약 460억 원)의 보조금을 신청했다. BYD의 경우 구체적인 금액은 명시되지 않았으나, 감사 대상 업체 중 가장 큰 규모의 부당 수령2025.07.16 09:13
중국 정부가 전기차 배터리 제조의 핵심 기술 8가지에 대한 해외 이전을 제한하는 새로운 조치를 발표했다고 15일(현지 시각) 외신이 보도했다. 이는 중국이 이미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전기차 생산 분야에서 그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앞으로는 무역, 투자, 기술 협력을 통해 이 기술들을 해외로 이전하려면 반드시 중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지난 5년간 중국 제조업체들은 저렴하면서도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 배터리 개발에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특히 니켈, 코발트, 망간 등 값비싼 희귀 금속 대신 저렴한 철과 인산염을 사용하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기술은 중국이 다른 국가의 전기2025.07.16 07:01
테슬라가 마침내 세계에서 3번 째로 큰 인도 자동차 시장에 발을 들였다. 첫 쇼룸을 뭄바이에 열고, 두 번째는 뉴델리에 곧 개장할 예정이다. 하지만 인도에서 판매되는 모델 Y의 가격은 미국보다 두 배 가까이 비싼 7만 달러(약 9700만 원)에 육박한다. 평균 연봉이 4200 달러(약 580만 원)에 불과한 인도에서 이는 엄청난 금액이다. 과연 테슬라는 이러한 가격 장벽을 넘어 인도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까?터무니 없는 가격표.. 초기 인지도 구축에 중점16일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인도에 모델 Y SUV 후륜 구동 모델을 약 7만 달러, 롱레인지 모델을 약 7만9000 달러(약 1억960만 원)에 판매한다. 이는 미국 가격인 4만4990 달러(약 6200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