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터스

중국 디디, GAC와 손잡고 로보택시 대량 생산 나선다

레벨 4 자율주행 기능 2025년 1만 대 출시 목표

기사입력 : 2024-04-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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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차량호출 앱 디디글로벌이 광저우자동차그룹과 손잡고 자율주행 로보택시 생산을 추진한다.
중국 최대 차량호출 앱 디디글로벌이 광저우자동차그룹과 손잡고 자율주행 로보택시 생산을 추진한다.
중국 최대 차량호출 앱 디디글로벌(Didi Global)과 광저우자동차그룹(GAC) 전기차 사업부는 자율주행 로보택시 대량 생산을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했다고 닛케이아시아가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합작회사 앤디 테크놀로지는 GAC의 순수 전기 SUV를 기반으로 레벨 4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로보택시를 개발할 예정이다. 앤디 테크놀로지는 2025년부터 로보택시 양산을 시작해 최종적으로 디디 차량 공유 서비스에 약 1만 대의 로보택시를 공급할 계획이다.

디디는 이번 합작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앤디 테크놀로지의 총괄 관리자 멍 싱은 "GAC Aion과 협력하여 자율주행의 대규모 상업적 배포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로보택시는 특정 조건에서 완전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레벨 4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앤디 테크놀로지는 대량 생산을 통해 레벨 4 자율주행 차량의 생산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디디는 2020년 차량호출용 맞춤형 EV를 발표했지만, 3년 만에 전기차 사업을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인 사오펑 모터스(Xpeng Motors)에 매각했다. 이번 로보택시 사업 진출은 디디의 전기차 사업 전략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다. 디디는 차량 생산보다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로보택시 사업을 통해 전기차 시장에 진출할 계획으로 보인다.

중국에서는 웨이모(Waymo), 크루즈(Cruise) 등 미국 자율주행 기업들과 더불어 바이두, 알리바바, 샤오미 등 중국 IT 기업들도 로보택시 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앤디 테크놀로지의 로보택시 출시는 중국 로보택시 시장 경쟁을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태준 글로벌모터즈 기자 tjlee@g-enews.com 이태준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