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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3.40% 폭락 52주 신저가 기록

기사입력 : 2024-04-23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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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로고.
테슬라 로고.
테슬라 주가가 7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22일(현지시각) 뉴욕 주식시장에서 테슬라 주가는 3.4% 하락한 142.05달러로 마감해 올해 하락률은 43%로 S&P 500 지수 중 두 번째로 최악이다.

테슬라 주가 폭락세는 미국, 중국, 유럽 전역에서 모델 Y SUV와 모델 3 세단의 가격을 최대 2000달러 인하한데다 프리미엄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FSD 옵션 가격도 3분의 1로 낮춰

투자자들의 우려를 더욱 가중시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언론은 테슬라가 1분기 판매 부진으로 재고가 쌓인 탓에 가격을 인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가 내일 장 마감이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2020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가 된다. 또한 투자자들은 테슬라의 자동차 총 마진과 무료 현금 흐름에 주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공매도자들은 여전히 이 회사에 베팅하고 있다. S3 파트너스 (S3 Partners)에 따르면 이날 오전 상반기 기준 테슬라의 단기 지분은 약 1억 1100만 주로 유동 주식의 4%를 차지하며 명목 가치는 163억 달러에 달한다. 올해 테슬라 공매도 거래액은 약 94억 달러 증가하여 미국 시장에서 애플을 앞지르는 가장 수익성이 높은 공매도 시장이 타깃이됐다.

댄 아이브스(Dan Ives) 웨드부시증권 분석가 지난주 보고서에서 이번 분기 실적이 "진실의 순간"이자 "회사 역사상 가장 중요한 순간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준 글로벌모터즈 기자 tjlee@g-enews.com 이태준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