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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고체 배터리 글로벌 경쟁 치열...한국이 중국 따돌리나

대만 시장 조사 업체 "일본·한국·미국이 앞서나가"

기사입력 : 2024-04-1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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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이미지.
전기차 배터리 이미지.
최근 전기차(EV) 시장의 급성장으로 인해 배터리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는 전고체 배터리가 그 중심에 있다.

전고체전지는 액체 전해질을 고체 전해질로 대체한 배터리로,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안전성과 에너지 밀도가 높고 충전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대만의 시장 조사 및 컨설팅 업체 트렌드포스(TrendForce)는 17일(현지시각) 현재 전고체 배터리 개발은 일본, 한국,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들이 주도하고 있다고 전하며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이 뒤쳐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트렌드포스는 일본의 도요타와 파나소닉, 한국의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 미국의 퀀텀스케이프와 솔리드파워 등이 전고체 배터리 대표적인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들 기업은 전고체 배터리 양산 시점으로 2025년~2027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전고체 배터리 경쟁에서 뒤처질까?


현재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은 세계 최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CATL, BYD, CALB 등 중국 기업들이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전고체 배터리 분야에서는 중국 기업들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기업들은 아직 전고체 배터리 개발 초기 단계에 있으며, 기술력과 투자 규모에서 일본, 한국, 미국 등 선진국 기업들에 뒤처지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 양산 경쟁


전고체 배터리가 양산되면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하고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전고체 배터리의 안전성과 에너지 밀도 향상은 전기차의 주행 거리와 안전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이유로 일본, 한국, 미국 등 선진국 기업들은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만약 전고체전지가 양산되면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시장 지배력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중국 기업들이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선진국 기업들에 비해 기술력과 투자 규모에서 여전히 뒤처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고체전지 양산 경쟁이 본격화되면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시장 지배력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태준 글로벌모터즈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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