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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배터리 업체 '엑사이드' 주가 1년 만에 100% 이상 수익

골드만삭스, 목표주가 30% 추가 상향
현대차·기아와도 파트너십 체결

기사입력 : 2024-04-1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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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배터리 업체 엑사이드 인더스트리 로고.
인도 배터리 업체 엑사이드 인더스트리 로고.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인도 배터리 제조업체 엑사이드 인더스트리(Exide Industries)의 주가가 향후 10년 동안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15일(현지시각) CNBC TV18(CNBC와 TV18 합작)에 따르면 이 같은 '엑사이드'의 주가 급등은 인도 정부의 전기 자동차(EV) 국산화 정책과 '엑사이드'의 강력한 자동차 및 산업 고객과의 파트너십, 기술 제휴, 그리고 초기 진출 이점 등 여러 유리한 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모건스탠리는 '엑사이드'의 투자 등급을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 가격을 485 루피(6.47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12일 기준 마지막 종가인 397.70 루피 대비 22% 높은 수치다.

'엑사이드' 주가는 올해에도 강세를 이어가며 연간 23%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벤치마크 지수인 선섹스(Sensex)의 2.7% 상승률을 크게 앞섰다.

인도 정부는 전기 자동차 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배터리 업체에게 큰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엑사이드'는 현대자동차, 기아 등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다. 이는 회사의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엑사이드'는 리튬 이온 배터리 기술 분야의 선도 기업들과 기술 제휴를 맺고 있다. 이는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시장 진출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엑사이드'는 인도 배터리 시장에 초기 진출한 기업 중 하나다. 이는 회사에게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앞으로 10년 동안 인도 리튬 배터리 시장 규모가 150GWh/130억 달러 규모로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엑사이드'와 같은 배터리 제조업체에게 큰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다만 일부 투자자들은 '엑사이드'의 주가가 이미 상당히 높은 수준에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또한 회사의 부채 수준이 높다는 점도 지적되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모터즈 기자 tjlee@g-enews.com 이태준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