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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평가 2000달러 낙관론 vs 14달러 비관론

기사입력 : 2024-04-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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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하는 테슬라 모습. 사진=이미지 크리에니터
충전하는 테슬라 모습. 사진=이미지 크리에니터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의 캐시 우드(Cathy Wood)는 테슬라 주가가 2000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낙관적인 전망을 보여주고 있다고 미국 투자전문매체 배런스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지만 클린 에너지 트랜지션(Clean Energy Transition) 펀드의 퍼 레칸더(Per Lekander)는 테슬라의 가치가 주당 14달러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며 극명히 상반된 의견을 제시했다.

우드의 2000달러 평가는 테슬라의 미래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업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그는 테슬라가 2027년에 약 1000만 대의 자동차를 판매하고 910억 달러의 영업 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로보택시 사업이 2027년에 1300억 달러의 EBITDA(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및 무형자산상각비 차감 전 이익)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에 레칸더는 테슬라가 성장하지 않는 자동차 회사이며 2024년에는 주당 약 1.40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테슬라의 모델 3와 모델 Y가 출시된 지 이미 오랜 시간이 지났으며 새로운 모델 출시가 지연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현재 월스트리트 분석가들의 평균 목표 가격은 주당 200달러가 조금 안 되는 수준이며, 이는 테슬라의 시가총액을 약 6300억 달러로 평가하는 것과 같다. 이는 토요타의 시가총액의 약 1.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결론적으로, 테슬라의 가치 평가는 여전히 뜨거운 논쟁거리다. 낙관론자들은 테슬라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는 반면, 비관론자들은 현재의 실적과 성장성에 의문을 제기다. 투자자들은 테슬라에 투자하기 전에 두 극단적인 의견을 모두 고려하고 신중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다.


이태준 글로벌모터즈 기자 tjlee@g-enews.com 이태준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