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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올해 들어 주가 30% 폭락…'공포의 1분기' 마무리

기사입력 : 2024-03-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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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로고. 사진=이미지 크리에이터
테슬라 로고. 사진=이미지 크리에이터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TSLA)가 올해 들어 30% 가까운 손실을 기록하며 힘든 1분기를 마무리했다. 이는 S&P 500 지수가 10% 상승한 것과 대조적인 성과다. 테슬라의 주가 하락은 리콜, 가격 인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리더십 문제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요 성장에 대한 우려


28일(현지시각)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상당한 수준의 불확실성'이 존재하며, 수요 성장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는 투자자들 사이에 불안감을 만들었다. 또한, 테슬라는 중국에서 두 차례 가격 인하를 진행했으며, 이는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

중국 생산량 감소


테슬라는 최근 중국 상하이 공장의 생산량을 줄였다. 이는 중국 시장의 성장 둔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공급망 문제 때문으로 해석된다.

일론 머스크의 행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행보 또한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머스크는 최근 테슬라의 인공지능(AI) 사업을 분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이는 투자자들의 불신을 샀다. 또한, 그는 테슬라의 본사를 텍사스로 이전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테슬라는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는 투자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모터즈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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