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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28일 전기차 출시… 프리미엄 시장 공략

기사입력 : 2024-03-13 14:36 (최종수정 2024-03-1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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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가 개막한 지난 2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 샤오미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샤오미 전기차 SU7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뉴시스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가 개막한 지난 2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 샤오미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샤오미 전기차 SU7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뉴시스
중국 스마트폰 기업 샤오미(Xiaomi)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전기차를 오는 28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샤오미는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서 SU7 전기차가 출시되자마자 배송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 29개 도시의 59개 매장에 대한 대기자 명단을 공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샤오미는 지난해 12월 말 차량의 외관과 기술 기능을 공개했지만 가격이나 구체적인 배송 날짜는 공유하지 않았다.

지난 달 루 웨이빙(Weibing Lu)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회사가 프리미엄 부문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빠르면 2분기부터 배송이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

샤오미 MS11은 100kWh 배터리 팩을 탑재하고 6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최첨단 자율주행 기술과 인공지능 기반 내부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프리미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샤오미는 바르셀로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처음으로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자동차를 공개했다. 하지만 루 사장은 샤오미가 자동차를 해외에 판매하기 시작하려면 적어도 2~3년은 더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샤오미의 전기차 출시는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을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샤오미는 테슬라, 비야디(BYD), 니오(NIO) 등 기존 전기차 기업들과 경쟁해야 한다.

샤오미가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한다는 점에서 전기차 시장의 고급화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의 전기차가 소비자들에게 어떤 반응을 얻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태준 글로벌모니터 기자 tjlee@g-enews.com 이태준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