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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디젤게이트 책임...전 CEO와 아우디 책임자 손해배상 청구

윈터콘 전 CEO와 스태들러 전 아우디CEO 상대로

기사입력 : 2021-03-2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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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윈터콘 전 폭스바겐CEO. 사진=로이터
마틴 윈터콘 전 폭스바겐CEO. 사진=로이터
폭스바겐은 26일(현지시간) 디젤게이트에 책임을 물어 마틴 윈터콘 전 최고경영자(CEO)와 루퍼트 스태들러 전 아우디 CEO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폭스바겐은 광범위한 법적조사를 벌인 결과 이들 두명이 회사 최대의 위기를 초래한 디젤게이트에서 주의의무를 위반했다고 결론지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폭스바겐은 그러나 다른 이사회멤버들에 대해서는 주의의무 위반사실을 찾아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폭스바겐은 윈터콘 전 CEO가 지난 2009~2015년 사이에 북미 시장에서 판매된 일부 디젤 엔진에서 불법 소프트웨어 기능을 사용하는 이면의 상황을 완전하고 신속하게 밝히지 못해 자신의 관리 의무를 위반했다고 결론지었다.

윈터콘과 스태들러 두 전 CEO 모두 디젤스캔들에 대한 책임을 부인했다.

폭스바겐은 지난 2015년 미국에서 디젤엔진 테스트를 조작하기 위해 불법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것을 인정하면서 최대 위기를 맞았다.

이 스캔들로 인해 폭스바겐은 벌금과 법적 비용 등으로 320억 유로(380억 달러) 이상의 비용을 지출했다.

윈터콘 전 CEO는 디젤스캔들 발생 일주일 뒤 CEO를 사임했다. 스태틀러 전 CEO는 디젤스캔들 연루 수사결과로 3년뒤 CEO에서 물러났다.

독일에서는 전직 임원에 대한 손해 배상 청구소송이 드물지 않게 일어난다. 지난 2009년에 전 지멘스 CEO이자 회장인 하인리히 폰 피어러는 뇌물 수수 사건으로 500만 유로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박경희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