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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에 '테슬라 폭풍'...거래소 트래픽 몰려 '휘청'

기사입력 : 2021-02-0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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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15억 달러(약 1조6770억 원)의 비트코인을 매입하면서 거래량이 급증해 주요 암호 화폐 거래소는 8일(현지시각) 기술적 문제가 발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사진=로이터
테슬라가 15억 달러(약 1조6770억 원)의 비트코인을 매입하면서 거래량이 급증해 주요 암호 화폐 거래소는 8일(현지시각) 기술적 문제가 발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사진=로이터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가 15억 달러(약 1조6770억 원)의 비트코인을 매입하면서 곧 이를 차량 결제 수단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발표 후 거래량이 급증하여 주요 암호 화폐 거래소는 8일(현지시각) 기술적 문제가 발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테슬라의 결정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결제사인 스퀘어와 페이팔에 합류해 암호화폐를 지원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비트코인의 주류 수용을 향한 최근 행보를 예고했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은 8일 오전에 트래픽 증가로 일시적인 문제가 발생했고 다른 거래소인 제미니와 바이낸스는 시스템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크라켄 대변인은 “최근의 증가는 예상되는 수요 증가를 훨씬 초과해 이전 사상 최고치보다 5배 이상 증가했다”고 이메일로 밝혔다.

대변인은 올해 1월 크라켄에서 거래된 디지털 자산은 560억 달러로 2019년 전체 거래액보다 많았다고 덧붙였다.

2012년에 설립되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암호화폐 플랫폼 중 하나인 코인베이스는 8일에 아무런 문제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웹 사이트에서 밝혔다.

코인베이스의 대변인은 "우리 플랫폼은 완전히 가동되고 있으며 최근 거래가 급증했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 박찬옥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