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터스

현대차그룹, 어린이 해양 환경 교육 체험관 조성한다

해양환경공단과 MOU 체결
키즈마린파크 조성, 다양한 체험 교육
해양 환경 중요성, 환경 인식 제고

기사입력 : 2020-12-17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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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17일 어린이 해양 환경 교육 체험 시설 '키즈마린파크(가칭)' 조성을 위해 해양환경공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이 17일 어린이 해양 환경 교육 체험 시설 '키즈마린파크(가칭)' 조성을 위해 해양환경공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이 해양환경공단과 함께 어린이 해양환경교육 체험 시설을 마련한다.

현대차그룹은 17일 해양환경공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에 있는 해양환경공단 본사 1층에 어린이 해양 환경 교육 체험 시설 '키즈마린파크(가칭)'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새로운 환경 분야 사회공헌 사업을 선정하면서 쓰레기섬, 해양생물 생존 문제, 미세플라스틱 등 해양 환경 관련 이슈가 최근 부각된 점을 반영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말 환경교육진흥법 개정이 추진되는 등 환경 교육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전문 환경 교육 시설과 컨텐츠가 부족한 상황을 고려했다.

현대차그룹과 해양환경공단은 '키즈마린파크'에서 해양 쓰레기, 미세플라스틱, 생물 다양성 관련 주제로 어린이 대상 다양한 체험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환경 인식을 제고하고 해양 환경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키즈마린파크'는 내년 3분기 개관해 연간 1만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기후 변화를 포함한 다양한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해양 환경도 중요한 환경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라며 "무엇보다 미래 세대 교육이 중요하다고 판단돼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2009년 서울 능동, 2019년 울산에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 교육 시설 '키즈오토파크'를 개관해 운영 중이며 교육을 수료한 17만명 어린이들에게 교통안전면허를 발급하는 등 교통안전 교육에 힘써왔다.

환경 분야에서는 2008년부터 중국 내몽골 황사 발원지의 소금 사막을 초원으로 복원하는 '현대그린존' 사업을 운영해 오고 있다.

한편 지난 2008년 설립된 해양환경공단은 해양환경 보전·관리·개선, 해양 오염 방제, 해양 사업과 교육 사업을 운영하는 해양수산부 산하 공기업으로 국내 유일의 해양 환경 관리 전문 기관이다.

직접적인 해양 오염 대응 활동뿐만 아니라 해양 환경과 해양 오염 관련 기술 개발, 전문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는 국가 해양 환경 교육 센터로 지정돼 '찾아가는 어린이 해양 환경 교육'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김현수 글로벌모터즈 기자 khs77@g-enews.com 김현수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