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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오스틴에 네 번째 기가팩토리 공장 짓는다..."생태낙원" 장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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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오스틴에 네 번째 기가팩토리 공장 짓는다..."생태낙원" 장담

콜로라도강 주변에 2000에이커 부지 확보

기사입력 : 2020-07-2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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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
테슬라가 텍사스주 오스틴 인근에 새로운 기가팩토리를 짓기로 했다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22일(현지시각) 밝혔다. 오스틴 공장은 네 번째 기가팩토리가 된다.

CNBC와 야후파니낸스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분기실적 발표 자리에서 오스틴 인근의 콜로라도 강 주변에 2000 에이커 규모의 공장부지를 확보했다면서 이 곳에 친환경 공장을 짓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 부지가 오스틴 국제공항에서 5분, 오스틴 다운타운에서 15분 거리에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테슬라 기가팩토리는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 있다. 테슬라는 그동안 생산 확대를 위해 미국내 제2 공장 건설 부지를 탐색해왔다.

머스크는 콜로라도강 인근에 공장이 들어선다면서 산책로, 자전거 길 등을 설치해 시민들에게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새 공장이 새들이 나무에 있고 개울에는 나비와 물고기가 노는 '생태낙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머스크에 따르면 제2 공장은 사이버트럭, 세미, 모델3, 모델Y를 생산해 북미지역 절반의 공급을 담당하게 된다. 캘리포니아 공장은 수출용 모델 S와 X(9만대), 북미 서부지역용 모델 3와 모델 Y(40만대)를 생산한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그레그 애벗 텍사스주지사 트우터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그레그 애벗 텍사스주지사 트우터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머스크 발표를 환영했다.

애벗 주지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텍사스가 미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곳"이라면서 "텍사스주는 테슬라 같은 기업들이 혁신을 이루고 성공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경제환경을 건설해왔다"고 말했다.

제2 공장이 들어설 트래비스 카운티는 앞서 이달초 주민투표를 통해 테슬라가 최소 11억 달러를 투자할 경우 10년간 최소 1470만 달러 세금 공제 혜택을 제공한다는 제안을 통과시켜 유력 후보지로 떠올랐다.

테슬라는 현재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만 미국내 공장이 있으며 1만 명 정도가 일하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김미혜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