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터스

벤틀리모터스, 英 크루 공장 재가동 '안전 수칙 철저'

약 1700명 직원 단계적 복귀, 생산 재개
250가지 안전 수칙 마련, 50% 수준 가동

기사입력 : 2020-05-1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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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모터스 영국 크루 본사 공장. 사진=벤틀리모터스
벤틀리모터스 영국 크루 본사 공장. 사진=벤틀리모터스
벤틀리모터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굳게 닫혔던 공장 문을 다시 열었다.

벤틀리모터스는 지난 11일(현지시각)부터 영국 크루 본사 공장의 생산을 재개했다고 13일 밝혔다.

벤틀리모터스는 복귀하는 1700여 명의 직원들의 안전한 작업 환경 확보를 위해 250가지 안전 수칙이 적용된 '컴백 스트롱거(Come Back Stronger)'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벤틀리모터스 '컴백 스트롱거' 프로그램. 사진=벤틀리모터스
벤틀리모터스 '컴백 스트롱거' 프로그램. 사진=벤틀리모터스


'컴백 스트롱거' 프로그램은 작업자 간의 충분한 거리 확보와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안전 수칙에서부터 생산 라인 흐름을 일방통행식으로 조정해 작업자 간 물리적 거리 확보와 접촉 최소화를 용이하도록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차원에서 생산 재개는 총 생산 가능량의 50% 수준에서 개시되며 점진적으로 생산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선복귀하는 직원들은 생산 재개 일주일 전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와 위생, 안전 확보를 위한 교육을 완료했다.

생산 재개는 벤테이가와 뮬산 라인이 우선적으로 재가동되며 컨티넨탈 GT와 플라잉스퍼의 생산은 이달 3째주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벤틀리모터스 회장 겸 CEO 아드리안 홀마크는 "우리는 직원, 가족,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새로운 프로세스를 광범위하게 도입했다"며 "이로써 벤틀리에 있는 것이 다른 어느 곳에 있는 것보다 직원들에게 안전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약 8개월 분량의 높은 주문량을 현재 확보하고 있으며 부품 공급 루트 역시 안정화돼 있다"며 "자신만의 특별한 벤틀리를 소유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고객을 위해 최대한 빠른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500여 명 수준의 나머지 직원들은 영국 정부의 지침에 따라 다음달 중순 경 복귀할 예정이다.


김현수 글로벌모터즈 기자 khs77@g-enews.com 김현수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