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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조 "조속한 경영 정상화 위해 역할과 책임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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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조 "조속한 경영 정상화 위해 역할과 책임 다할 것"

대리점 협의회 간담회, 지역영업본부 순회 방문
현장 고충 청취, 격려, 협력 방안 모색

기사입력 : 2020-05-1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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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권 쌍용차 노조위원장(사진 왼쪽 가운데)이 지난 6일 쌍용차 광교 대리점을 방문해 중부지역 영업본부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쌍용차
정일권 쌍용차 노조위원장(사진 왼쪽 가운데)이 지난 6일 쌍용차 광교 대리점을 방문해 중부지역 영업본부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쌍용차
쌍용자동차 노조는 대리점 협의회와 노·사·민·정 협의체 등 이해 관계자들과의 다양한 소통 창구를 통해 조속한 경영 정상화와 상생 협력 강화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쌍용차 정일권 노조위원장은 지난달 29일 평택공장에서 대리점 대표들로 구성된 대리점 협의회의 임원진을 만나 위기 의식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 정 위원장은 "영업 현장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며 "노사가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조금만 더 힘을 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쌍용차의 경영 정상화와 사업의 영속적 운영, 고용 안정화를 위해 대주주와 정부 등과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재원 확보에 노력할 것"이라며 의지를 표명했다.

쌍용차 노조 임원진은 대리점 협의회와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지난 6일 중부지역영업본부 관계자들을 만나고 광교대리점을 방문하는 등 5월 한 달간 전국 9개 영업지역본부를 순차적으로 방문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영업 일선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영업 현장 목소리를 생산 현장에 반영해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을 만드는 데 힘쓸 계획이다.

또한 노조는 지난 8일 쌍용차 경영 정상화와 평택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쌍용차 경영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평택시와 함께 노·사·민·정 특별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속적인 실무 회의와 간담회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들을 도출해 나가기로 했다.

정 위원장은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은 독과점 구조 속에서 소규모 자동차 회사의 생존은 쉽지만 않다"면서 "선제적 자구 노력과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회사의 지속적 성장 기반을 다지는 것은 물론, 고객들에게 다양하고 합리적인 제품을 제공하고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 노사는 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계가 올해 임금 관련 교섭을 시작하기도 전에 가장 먼저 2020년 임금 동결과 단체 협상을 마무리하면서 11년 연속 무분규 합의 전통을 이어나갔다.

또한 마지막 남은 해고자들의 전원 복귀로 2009년 구조 조정의 아픔에 종지부를 찍으며 사회적 대타협을 마무리했다.


김현수 글로벌모터즈 기자 khs77@g-enews.com 김현수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