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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3 '룸미러에 달린 카메라' 정체는?

기사입력 : 2020-04-1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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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3 소유주가 트위터에 올린 실내 확인용 카메라 촬영 결과. 사진=트위터 캡처
테슬라 모델3 소유주가 트위터에 올린 실내 확인용 카메라 촬영 결과. 사진=트위터 캡처
테슬라 모델3의 룸미러에 달린 카메라의 정체가 마침내 밝혀졌다.

12일(이하 현지시간) IT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이 카메라는 테슬라 전기차 자율주행 모드로 달릴 때 승객의 동태를 살피기 위한 ‘실내 확인용 카메라’라는 사실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서 밝혔다.

일렉트렉은 모델3가 출시된 지 3년이 거의 됐고 룸미러 위에 있는 카메라의 정체를 둘러싼 관측이 그동안 무성했으나 정체가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머스크 CEO는 이날 테슬라 마니아가 모델3 룸미러 상단 카메라의 정체에 관해 추측하는 내용의 트윗을 올리자 “맞다”고 답했다.

마티 티와 일론 머스크 트윗 캡쳐. 사진=일론머스크 트위터
마티 티와 일론 머스크 트윗 캡쳐. 사진=일론머스크 트위터


이 테슬라 마니아는 이 트윗에서 “이 카메라는 테슬라가 추진 중인 자율주행차 택시 ‘로보택시’를 위한 장치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 카메라가 있으면 자율주행 모드에서 승객이 파손행위를 저지를 경우 이를 녹화했다가 나중에 손해배상을 청구하거나 사법처리를 할 수 있게 된다”고 추정했다.

실내 확인용 카메라는 자율주행 중인 상황에서 운전자의 상태는 물론 다른 탑승자들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데 활용하는 카메라다. 이 카메라는 자율주행 단계가 높아질수록, 즉 완전 자율주행에 가까워질수록 탑승자가 차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이 많아지기 때문에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테슬라는 이 카메라를 포함해 자율주행 택시 차량을 연결하는 테슬라 네트워크를 개발 중이며 이같은 인프라가 구축이 되면 이 실내 확인용 카메라가 비로소 활용될 전망이다. 머스크 CEO는 내년 중에 로보택시를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안지혜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