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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쌍용차, 국내 판매 3위 놓고 경쟁 ‘후끈’

1∼ 9월 판매서 쌍차가 2만여대 앞서…르삼, 4분기서 역전 노려 ‘대대적 마케팅’

기사입력 : 2019-10-03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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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판매 3위를 놓고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도미닉시뇨라)와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예병태)의 싸움이 볼 만하다. 올해 1∼9월 내수 판매에서는 쌍용차가 7만9970대, 르노삼성이 6만402대로 쌍용차가 큰 폭으로 앞서고 있다. 다만, 6월부터 9월까지 르노삼성은 꾸준히 내수 판매가 늘었고, 같은 기간 쌍용차는 4개월 연속 판매가 감소했다.

이에 따라 르노삼성은 이달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하는 특별 판촉행사응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이달 르노삼성의 인기 세단 SM6구매 고객은 최대 최대 497만5000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20년형 SM6. 사진=르노삼성
이달 르노삼성의 인기 세단 SM6구매 고객은 최대 최대 497만5000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20년형 SM6. 사진=르노삼성
우선 이달 고급 중형세단 SM6를 구매하는 고객은 최대 250만원 상당의 구입비 지원이나 200만원 할인 혜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47만5000원 상당의 고급 틴팅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TCe 모델 구입 시에는 추가적으로 200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어 SM6 고객은 최대 497만5000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GDe 모델의 경우에는 추가로 70만 원을 깍아준다.

6월 출시 후 자사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는 신형 QM6 고객은 최대 100만원 상당의 구입비, 혹은 현금 50만원 할인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역시 47만5000원 상당의 고급 틴팅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GDe 모델을 구입하는 경우에는 70만원의 유류비를 지원한다.

고객이 현금으로 QM3와 르노 클리오를 구매하면 200만원 할인에 특별 할인 200만원이 추가로 제공된다. 이들 모델 구매 고객은 전용 태블릿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T2C를 무상 받을 수 있다. QM3 LE 트림을 구매하면 선착순으로 인조가죽 시트커버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천연가죽 시트커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QM3와 르노 클리오 할부 구매 시 60개월 무이자 혹은 1.5%의 금리로 최대 60개월까지 스마트 잔가 보장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이달 르노삼성의 소형 SUV QM3 구매 고객은 200만원 할인에 특별 할인 200만원이 추가로 제공된다. QM3. 사진=르노삼성
이달 르노삼성의 소형 SUV QM3 구매 고객은 200만원 할인에 특별 할인 200만원이 추가로 제공된다. QM3. 사진=르노삼성
마스터 밴 구매 고객은 유류비 100만원과 5년·16만㎞(135만원 상당) 보증연장 서비스가 무상으로 제공되며, 할부 구매 시 36개월 무이자 혜택도 받는다. 개인사업자, 소상공인 고객은 용품 구입비 최대 110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마스터 버스(13인승) 구매 고객은 80만원 상당의 스마트 커넥트 II(T-맵 내비게이션)과 후방카메라를 무상으로 받고, 1.99%의 저금리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기존 르노삼성 고객이 SM7, SM5, SM3를 재구매하면 재구매 횟수에 따라 40만원에서 최대 200만원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고객이 SM7 가솔린을 현금으로 구매하면 300만원이 추가로 할인된다.

전기차 SM3 Z.E. 현금구매 고객은 400만원을 할인 받고, 택시와 렌터카 사업자에게는 200만원의 추가 할인과 최대 60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적용한다. 이 회사는 초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의 부산 생산을 기념해 100만 원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매달 풍부한 고객 혜택과 함께 가서이가 탁월한 라인업으로 내수 판매와 수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국내 판매 3위에 오른 쌍용차도 3위 고수를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쌍용차 모든 라인업을 대상으로 노후경유차 교체 프로그램으로 90만원을 지급한다. 경유차 여부와 관계 없이 7년 이상 노후차 보유 고객도 30만원 특별 구매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달 쌍용차의 고급 SUV G4 렉스턴 구매 고객은 352만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2020년형 G4 렉스턴. 사진=쌍용차
이달 쌍용차의 고급 SUV G4 렉스턴 구매 고객은 352만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2020년형 G4 렉스턴. 사진=쌍용차
코란도 가솔린 모델 출시를 기념해 구매 고객은 90만원 상당의 ‘아이나비 블랙박스+칼트윈’을 받을 수 있다.

쌍용차는 2020년형 G4 렉스턴 출시를 기념해 사륜구동 시스템 4Tronic 장착비(192만원)를 지원한다. 선수율 없이 5.9% 할부구매 고객은 옵션(선택사양) 장착비용 100만원, 3.9% 할부를 이용하면 60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이달 G4 렉스턴 고객은 동급 최장인 5년·10만㎞ 보증기간도 받는다.

렉스턴 스포츠 브랜드는 3.9%, 5.9%(최장 72·120개월) 할부로 구매할 수 있다. 3.9% 저리할부 구매하면 옵션 장착비용 50만원을 지원한다.

쌍용차는 사회 초년생이나 신혼부부의 부담을 덜기 위해 초저금리 할부(0.9%)를 신규로 내놨다.

해당 고객은 코란도, 티볼리를 선수율 없이 0.9~5.9%(최장 36~120개월)로 소유할 수 있다.

이들 모델을 3.9% 저리할부(36개월 이상) 구매하는 고객은 옵션 장착비용을 최대 100만원을 받고, 티볼리 구매 고객은 할부 구매 시 사은품(코일매트)을 받는다.

신혼부부(결혼 7년 이하)나 3인 가족이 코란도를 구매하면 10만원, 티볼리 보유 고객이 토란도를 구매하면 10만원을 깍아준다.

이달 쌍용차의 소형 SUV 티볼리 저리할부와 장착비용 100만 원을 받는다. 티벌리. 사진=쌍용차
이달 쌍용차의 소형 SUV 티볼리 저리할부와 장착비용 100만 원을 받는다. 티벌리. 사진=쌍용차
사업자가 렉스턴 스포츠 브랜드 구매 시 10년간 자동차세 28만5000원을 지원하고, 무쏘, 액티언, 코란도 스포츠 보유 고객이 구매하면 20만원 혜택을 지급한다.

쌍용차는 모델 별로 재 구매 대수(쌍용차 모델)에 따라 최대 70만원 추가로 할인한다.

쌍용차 관계자는 “상품성 개선 모델을 꾸준히 선보이고 다양한 마케팅으로 올해 역시 내수 성자세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1∼9월 르노삼성은 12만9913대, 쌍용차는 9만9027대를 판매해 전년 공기보다 각각 24.4%, 2.4% 판매가 줄었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 정수남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