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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현대기아차 유럽서도 승승장구, 日 브랜드 앞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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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현대기아차 유럽서도 승승장구, 日 브랜드 앞질러

7년 6개월째 도요타그룹·혼다 추월…현대기아차, 상반기 53만8천806대 팔아

기사입력 : 2019-09-0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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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가 올해 상반기 유럽 시장 판매가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승승장구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 판매에서 일본 도요타와 렉서스, 혼다 등을 제치고 올해 상반기까지 7년 6개월 동안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2일 현지 언론사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해 상반기 유럽에서 53만8806대를 판해 전년 동기(54만2219대)보다 판매가 0.6% 줄었다.

같은 기간 현대차와 27만5575대를 판매해 2.7%(7711대) 판매가 감소한 반면, 기아차 판매는 26만3231대로 1.7%(4298대) 증가했다.

현대기아차가 올해 상반기 유럽 시장 판매에서 일본 도요타와 렉서스, 혼다 등을 제치면서, 7년 6개월 동안 현지 판매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정수남 기자
현대기아차가 올해 상반기 유럽 시장 판매에서 일본 도요타와 렉서스, 혼다 등을 제치면서, 7년 6개월 동안 현지 판매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정수남 기자
다만, 현대기아차의 상반기 현지 판매는 도요타그룹과 혼다를 합한 48만1471대보다 많았다.

이중 도요타는 38만7360대를 판매해 현대기아보다 판매량이 많았만, 렉서스 2만7510대, 혼다 6만6601대 등을 합산해서 비교할 경우 현대기차가 앞선다.

이로써 현대기아차는 2012년 이후 현지 판매에서 이들 일본 완성차 업체를 앞지르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반면, 현지에 진출한 일본의 5개 완성차 업체는 올해 상반기 87만181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93만7347대)보다 7.2% 판매가 감소했다.

현대기아차 유럽법인 관계자는 “현대기아차는 유럽 시장에서 맞춤형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며 “앞으로 친환경차를 앞세워 현지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차가 유럽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디자인을 지향하는 편이고 모터스포츠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진 점도 한 요인으로 꼽혔다.

상반기 유럽시장 점유율은 현대차가 3.4%, 기아차는 3.2%로 각각 집계됐다. 일본차의 시장 점유율은 10.6%.

한편, 올해 상반기 현대기아차는 미국에서 64만8217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보다 3.1% 판매가 늘었지만, 같은 기간 중국에서는 14.7% 감소한 47만1262대 판매에 그쳤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 정수남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