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터스

[글로벌-Biz 24] 현대차, 수소차로 세계시장 점령한다

인도 5월 판매 6% 감소…10년간 수소차 개발에 8조원 투입

기사입력 : 2019-06-03 10:55

  • 인쇄
  • 폰트 크기 작게
  • 폰트 크기 크게
공유 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구글플러스 공유하기


현대자동차가 세계 주요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수소차를 적극 활용한다.

2일(현지시간) 미국 파이낸셜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는 향후 10년간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에 67억 달러(8조원)를 투입한다.

이는 현대차가 중국 대체제로 부상한 인도 등 주력 시장에서 판매가 주춤한데 따른 것이다.

실제 현대차는 인도에서 5월 4만2502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4만5008대)보다 5.6% 판매가 줄었다.

사진=정수남 기자
사진=정수남 기자
여기에 올해 1분기 현대차의 미국 판매는 15만1788대로 전년 동기보다 2% 늘었지만, 같은 기간 현지 한국차 판매 성장세는 4.6%이었다. 1분기 미국의 전체 신차 판매 성장세는 -2.0%. 이 기간 현대차는 유럽에서 13만6625대를 판매해 3.6% 역성장해 현지 시장 전체 역성장세(3.3)%를 상회했다.

반면, 현대차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1분기에 16만8078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보다 3.4% 판매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현지 신차 판매는 526만263대로 13.8% 급감했다.

현대차의 인도 공장의 5월 수출은 1만6600대로 50.8%(5592대) 크게 늘었다.

다만, 현지 언론들은 인도 자동차 시장의 침체로 현대차의 올해 현지 성장세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면서도, 조만간 판매 개선세를 전망했다. 새로 출시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베뉴에 대해 2만2000명이 구매 예약을 하는 등 한 수요가 많기 때문이라는 게 현지 보도의 골자이다.

임태원 현대차 미래혁신기술센터장은 “현대차가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차 양산에 이르기까지 15년이 걸렸다”면서 “현대차는 지속성장을 위해 미래기술 진화방향을 예측하고 기반기술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과 투자를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 정수남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