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터스

페라리, PSA 따라 올테면 따라 와봐

역사상 가장 강력한 모델, SF90 스트라달레 공개
전시장·AS센터개설…DS브랜드, 시승이벤트 마련

기사입력 : 2019-05-31 07:16

  • 인쇄
  • 폰트 크기 작게
  • 폰트 크기 크게
공유 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구글플러스 공유하기


세계적인 슈퍼카 브랜드 이탈리아 페라리와 프랑스 대중차 브랜드 푸조시트로엥그룹(PSA)이 맞붙었다.

페라리를 국내 공식 수입하는 (주)FMK는 페라리가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양산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SF90 스트라달레를 최근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

페라리 SF90 스트라달레. 사진=FMK
페라리 SF90 스트라달레. 사진=FMK
페라리 SF90 스트라달레는 일반 양산형 모델로서는 강력한 성능으로 최대 출력 1000마력을 자랑한다. 이는 PSA의 고급브랜드 DS가 내달 시승행사를 갖는 2.0 4기통 싱글 터보 DS7(177마력)보다 출력이 5.6배 높은 것이다.

SF90 스트라달레는 페라리 8기통 모델 역사상 가장 강력한 최대 출력 780마력의 90° V8 터보 엔진과, 220마력의 전기모터가 결합돼 있다. 차량에 탑재된 전기모터는 3개이다. SF90 스트라달레는 최초의 사륜구동 스포츠카로, DS7은 앞바퀴 굴림 방식이다.

사진=FMK
사진=FMK
SF90 스트라달레의 제로백은 2.5초, 다시 100㎞를 올리는데는 4.2초가 각각 걸린다.

DS7이 177마력, 최대토크 40.8㎏·m로 기아차 스포티지 2.0(186마력, 41㎏·m)과 비슷한 점을 감안하면 DS7의 제로백은 10초 중반, 최고 속도 시속 200㎞ 수준으로 추정된다.

페라리 SF90 스트라달레는 운전자가 엄지손가락만으로 차량의 모든 장치를 제어할 수 있는 터치패드와 햅틱 버튼들이 장착된 스티어링 휠을 지녔다.

이에 맞서 한불모터스는 서울 강서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개설하고 서울과 경기 서남권의 판매와 서비스를 강화한다.

푸조 시트로엥 강서전시장과 서비스센터는 연면적 1538.5㎡에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이다.

푸조, 시트로엥 강서전시장, 서비스센터.사진=한불모터스
푸조, 시트로엥 강서전시장, 서비스센터.사진=한불모터스
이곳 전시장은 모두 11대의 차량을 전시할 수 있는 쇼룸과 상담 공간을 갖췄으며, 서비스센터는 5개의 워크베이와 첨단 장비,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전문인력이 월 평균 600대의 차량을 정비한다.

DS 오토모빌은 6월 DS 스토어 강남에서 다목적 차량 DS7을 통해 주말 특별 시승 이벤트 등을 펼친다.

고객은 DS 사이트에서 선호하는 날짜를 지정해 시승을 신청하면 된다. 시승 행사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실시된다.

구매고객을 위한 혜택도 다양하다.

DS7. 사진=한불모터스
DS7. 사진=한불모터스
6월 DS파이낸스서비스를 이용해 DS7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371만원의 취등록세 전액을 지원하고, 기존 3년·6만㎞에서 5년·10만㎞까지 연장해 무상보증과 지정소모품을 각각 지원한다. 1년 간 타이어 안심보험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한불모터스 송승철 대표이사는 “DS7의 뛰어난 품질과 주행 성능을 알리고, 구매 고객의 구매 부담을 덜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DS 브랜드의 차별화된 매력과 가치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불모터스는 올해 1308대를 팔아 전년 동기보다 29.7%(552대) 판매가 크게 줄었다. 같은 기간 수입차 성장세는 -24.6%. 반면, 페라리는 2000년대 후반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회원에서 탈퇴하면서 이후 판매 통계를 내지 않고 있지만, 2000년대 중반 연평균 한국 판매 성장세는 57%를 기록했다.

2010년대 들어 고급 수입차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페라리의 한국 성장세가 여전할 것이라는게 협회 분석이다. 실제 차량 가격이 7억원을 호가하는 롤스로이스는 올해 올해 1∼4월 모두 59대가 팔려 전년 동기보다 68.6%(24대) 판매가 급증했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 정수남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