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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코리아, 부분변경 ‘더 뉴 EQA’, ‘더 뉴 EQB’ 출시

기사입력 : 2024-05-2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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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EQA 사진=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더 뉴 EQA 사진=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22일 동대문디자인프라자에서 부분변경 전기SUV 모델인 ‘더 뉴 EQA’와 ‘더 뉴 EQB’를 공식 출시했다.

도심형 콤팩트 전기 SUV ‘EQA’는 2021년 국내 첫 공개 이후 약 3년만에 부분변경 모델로 다시 등판한다. 패밀리 전기 SUV ‘EQB’는 2022년 국내 판매 시작 후 약 2년만이다. 두 모델은 지난 2023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전기차 전체 판매량의 41%를 차지하며, 벤츠 고객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이날 전시된 모델은 더 뉴 EQA 뿐이다. EQB는 판매 시점에 맞춰 전달하겠다는 게 회사측 입장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부분 변경 더 뉴 EQA와 더 뉴 EQB는 섬세한 디자인 변화, 주행 편의성을 높인 옵션 사양, 더욱 업그레이드된 디지털 및 편의 기능 등으로 상품성을 개선하면서도 가격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가격 동결은 현대자동차·기아의 아이오닉5, EV6 때와 마찬가지로 전기차 시장의 정체에 따른 결정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상품성은 개선됐다. 먼저, 달라진 부분을 살펴본다면, 외관은 삼각별 패턴이 적용된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로 변경돼 전기차 상위 모델의 패밀리 룩을 따랐다. 테일 램프 또한 모델별로 새롭게 디자인돼 현대적인 느낌을 더했다. 실내에는 터치형 컨트롤 패널이 장착된 최신 스티어링 휠 디자인을 적용해 조작 편의성도 강화했다.

기본적으로 더 뉴 EQA는 전륜구동 모델로, 최고출력 140kW와 최대토크 385Nm을 발휘하며, 65.9kWh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완충 시 국내 인증 기준 367km 주행이 가능하다.

더 뉴 EQB는 사륜구동 시스템으로 최고출력 168kW와 최대토크 390Nm를 발휘하고, 마찬가지로 65.9kWh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국내 인증 기준 최대 주행거리는 302km이다. 두 모델 모두 히트 펌프를 포함한 지능형 열관리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액티브 주행거리 모니터링 기능이 새롭게 탑재돼 주행 효율성을 높였다.

그 밖에, 센서 및 카메라 기술이 향상된 주행보조시스템 드라이빙 어스시턴스 패키지, 직관적인 길안내를 돕는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편리한 주차를 돕는 360도 카메라가 포함된 주차 패키지 등의 주행 편의 장치들을 기본으로 적용됐다.

더 뉴 EQA 인테리어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더 뉴 EQA 인테리어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또한, 디지털 및 편의 기능도 강화됐다.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가 탑재돼 제로-레이어 인터페이스,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톨 정산 시스템 등 새로운 디지털 사양이 추가됐으며, 특히, 더 뉴 EQA 250 AMG 라인과 더 뉴 EQB 300 4MATIC AMG 라인에는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으로 탑재돼 깊이 있는 음향 경험과 생생한 주행감을 위한 전기차 사운드도 제공된다.

이날 킬라안 텔렌(Kilian Thelen)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품, 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부사장은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성장에 크게 기여한 EQA와 EQB가 디자인, 주행 효율성과 편의기능을 강화해 더욱 매력적인 엔트리 전기차로 새롭게 돌아왔다”며, “두 차량 모두 국내 고객들의 높은 기준을 충족시키고 전기차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다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더 뉴 EQA는 ‘EQA 250 일렉트릭 아트’, ‘EQA 250 AMG라인,’ 더 뉴 EQB는 ‘EQB 300 4MATIC 일렉트릭 아트’, ‘EQB 300 4MATIC AMG라인’ 각각 두 가지 트림으로 제공되며 가격은 순서대로 6790만원, 7360만원, 7660만원, 8200만원이다. 고객 인도는 오는 내달 중 시작할 예정이다.


육동윤 글로벌모터즈 기자 ydy332@g-enews.com 육동윤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