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3 09:22
중국 전기차(EV) 산업이 전 세계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특히 초저가 전기차를 앞세운 중국의 공세에 서구 자동차 업계는 잔뜩 긴장하고 있다. 하지만 리비안(Rivian)의 CEO RJ 스캐린지는 이 모든 논의가 핵심을 놓치고 있다고 경고한다. 그는 최근 팟캐스트 ‘플러그드 인(Plugged-In)’에 출연해 "중국 전기차의 진짜 위협은 가격이 아니라 기술력"이라고 단언했다."미국은 저가 중국차를 두고 보지 않는다"많은 사람들이 1만 달러짜리 초저가 BYD 전기차가 미국 시장을 덮칠 것이라고 우려한다. 하지만 스캐린지는 그럴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말한다. 여기에는 몇 가지 분명한 이유가 있다.첫째, 높은 관세다. 현재 미국은 중국산 자동차에 12025.09.03 08:46
아우디가 침체된 라인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새로운 스포츠카 컨셉 '컨셉 C'를 공개했다고 2일(현지 시각) 모터1이 보도했다. TT와 R8이 단종된 지금, 아우디는 더 이상 스포츠카를 판매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컨셉 C'가 2027년 양산 모델로 데뷔하면 이러한 상황은 바뀔 것이다. 아우디는 양산 버전이 쇼카와 거의 동일하게 디자인될 것이라고 밝혔다.'컨셉 C'는 단순한 새 스포츠카가 아니다. 이는 아우디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보여주는 첫 번째 모델이다. 2024년 6월 취임한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마시모 프라셀라의 지휘 아래, 아우디는 '급진적 단순함'을 추구한다. 안팎으로 '모든 것을 본질적인 것으로 축소'하겠다는 철학을 담았2025.09.02 14:46
최근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이 주춤하고 있지만, 현대자동차의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는 예외적인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2일(현지 시각) 오토포스트에 빠르면, 아이오닉 9는 출시 6개월 만에 전 세계적으로 약 1만 5000대 가까이 판매하며 시장의 어려움을 뚫고 성공적으로 안착했다.현대차의 투자자 관계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오닉 9는 지난 2월 국내 출시부터 8월까지 전 세계에서 1만 4391대가 팔렸다. 특히 해외 판매량이 눈에 띈다. 불과 4개월 만에 4745대를 판매하며 국내 판매량(4789대)을 바짝 따라잡았다. 미국 시장에서는 5월 데뷔 이후 3개월 만에 2086대가 판매됐다. 이는 예상치 못한 강세였다. 업계 전문가들은 전기차 가격 인2025.09.02 14:05
메르세데스-벤츠가 전기차(EV)에 대한 접근 방식이 잘못됐음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새로운 영업 책임자 마티아스 가이젠은 최근 인터뷰에서 "우리는 고객들이 전기차를 얼마나 빨리 받아들일지 과대평가했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는 이제 전기차와 내연기관차(ICE)를 모두 생산하는 유연한 전략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1일(현지 시각) 멕시코비즈니스가 보도했다.메르세데스는 2035년까지 내연기관차 생산을 전면 중단하려 했던 기존 계획을 철회했다. 대신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에 대한 생산 전략을 하나로 통합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에 각각 다른 플랫폼과 모델을 적용해왔다. 하지만 이제는 차량 플랫2025.09.02 10:12
한때 유럽 전기차 시장을 지배했던 테슬라(Tesla)가 흔들리고 있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다. 반면, 중국의 BYD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며 테슬라를 제치고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전기차 브랜드로 등극했다. 테슬라의 몰락과 BYD의 약진, 과연 그 원인은 무엇일까.BYD, 폭발적 성장으로 테슬라 추월2025년 7월, BYD는 유럽에서 1만3503대의 신차를 등록하며 놀라운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5%나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테슬라는 8837대를 등록하는 데 그쳤다. 무려 40% 급감했다. BYD의 상승세는 연초부터 시작됐다. 지난 4월부터는 신규 등록에서 꾸준히 테슬라를 앞서기 시작했다. BYD는 현재 유럽2025.09.02 09:04
핀란드 정부가 자국 자동차 제조사 발멧 오토모티브(Valmet Automotive)의 지분을 대폭 늘렸다. 유럽의 더딘 전기차 시장 성장에 발목이 잡힌 발멧 오토모티브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중국 배터리 기업 CATL로부터 지분 20.6%를 인수했다고 1일(현지 시각) 외신이 보도했다. 이번 지분 인수와 추가 투자를 통해 핀란드 정부는 발멧 오토모티브 지분 79%를 소유하게 됐다. 기존 주주인 민간 투자사 폰토스(Pontos)는 21%를 갖게 된다. 사실상 국유화가 이루어진 것이다.이번 지분 매각은 "예상보다 느린 전기차 보급 속도"와 "어려운 시장 상황" 때문이라고 핀란드 정부는 밝혔다.발멧 오토모티브는 한때 포르쉐, 사브, 메르세데스-벤츠 같은 글로벌2025.09.01 16:44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인 중국 BYD가 3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이익 감소를 기록했다고 1일 외신이 보도했다.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 가까이 줄어든 63억 6000만 위안(약 1조 2400억 원)에 그쳤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지만, 이익 감소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매출총이익률은 18.8%에서 18%로 떨어졌다.BYD의 이익 감소는 중국 내 치열한 '가격 전쟁' 때문이다. 중국은 여전히 세계 최대의 전기차 시장이다. 하지만 테슬라, 지리, 니오, 샤오펑 등 수십 개의 브랜드가 난립하며 '치킨 게임'을 벌이고 있다. BYD는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올해 20개 이상의 모델 가격을 내렸2025.09.01 12:35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를 둘러싸고 회의론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일렉트렉에 따르면,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미국인의 87%가 자율주행차를 믿지 못한다고 답했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자동차 기업 스텔란티스는 자체 개발하던 레벨 3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을 보류했다. 과연 자율주행 기술의 '과대광고' 시대는 끝나는 것일까.AAA의 2025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중 13%만이 자율주행차를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87%는 자율주행차에 확신이 없거나 통제권을 포기하기에는 "너무 두렵다"고 답했다. 놀랍게도, 자율주행차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의 비율은 2021년 54%에서 2025년 61%로 오히려 늘었다.AAA의 자동차 엔2025.09.01 12:13
베트남 최대 기업 빈그룹(Vingroup)의 전기차 자회사 빈패스트(VinFast)가 미국 기술 회사 텐서(Tensor)와 손잡고 레벨 4 자율주행차를 생산한다고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인베스터가 보도했다. 빈패스트 모회사 빈그룹의 투자 부문인 빈벤처(VinVenture)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텐서의 '텐서 로보카' 생산과 조립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텐서 로보카는 세계 최초의 상용 레벨 4 자율주행차로, 개인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될 예정이다.텐서 로보카는 처음부터 자율주행에 최적화된 설계로 개발됐다. 이 차량은 37개의 카메라, 5개의 라이다(LiDAR) 장치, 11개의 레이더 등 100개가 넘는 센서를 탑재할 예정이다. 이 방대한 센서들은 차량 주2025.09.01 10:56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모델 3' 장거리 후륜구동 모델의 가격을 1만 위안(약 195만 원) 인하했다고 1일 CnEVPost가 보도했다. 이는 지난달 해당 모델 출시 이후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이다. 이번 가격 인하는 둔화된 중국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이번 가격 인하 대상은 CLTC 기준 830km의 주행 거리를 자랑하는 장거리 후륜구동 모델 3다. 원래 26만9500 위안(약 5200만 원)이었던 시작 가격이 25만9500 위안(약 5000만 원)으로 3.71% 낮아졌다. 이 모델은 지난 8월 12일 중국에 출시됐다. 기존 엔트리 모델보다 3만4000 위안(약 664만 원) 비싸게 책정됐다.이번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다른 세 가지 모델 3의 가격은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