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7 09:20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7월 9일로 예고한 강력한 자동차 관세 정책이 미국 자동차 산업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26일(현지시각) 외신들은 미국 제조업 부흥을 외치며 수입차와 부품에 막대한 관세를 부과하려는 그의 계획이 결국 미국 자동차 판매량을 최대 20%까지 급감시킬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시장 위축을 넘어, '자동차 아마겟돈'이라 불릴 정도의 파국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미국 자동차 산업, 관세 태풍 앞에 서다현재 미국에서 팔리는 자동차의 절반은 미시간, 테네시, 조지아 등 국내 공장에서 조립된다. 또한 도요타, 혼다, 현대 같은 외국 자동차 기업들도2025.06.26 13:42
중국 자동차 제조사 지리(Geely)가 그리스에서 공식적인 사업을 시작하며 유럽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했다. 25일(현지시각) 카뉴스차이나에 따르면, 지리는 첫 번째 모델로 순수 전기 SUV 지리 EX5를 출시했는데, 이는 지리자동차가 유니온 그룹(Union Group)의 자회사인 지오 모빌리티 헬라스(GEO Mobility Hellas)와 제휴하여 수입 및 유통을 추진하는 중요한 움직임이다.지리 EX5는 지난 8월 중국에서 지리 갤럭시 E5라는 이름으로 먼저 출시되었다. 중국 내에서는 5가지 버전이 11만2800위안에서 14만8800위안(약 2100만~2800만 원) 사이에 판매되고 있다.EX5는 전면에 장착된 160kW(215hp) 전기 모터를 탑재해 320Nm의 토크를 자랑한다. 이2025.06.25 14:03
지난 5월 유럽 신차 시장은 완만한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중국 자동차 브랜드들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을 두 배 이상 끌어올렸다. 반면, 현대자동차그룹은 전년 대비 판매량이 감소하며 유럽 시장에서 고전하는 모습이다.24일(현지시각) JATO 다이나믹스의 28개 유럽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유럽 신차 등록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10만7517대를 기록했다. 올해 누적 판매량은 553만5831대로, 2024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다. 이러한 시장 성장의 핵심에는 중국 브랜드들의 눈부신 활약이 있었다.중국 브랜드, 유럽 시장 점유율 두 배 성장지난달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총 65,808대를 등록하며 전체2025.06.25 09:09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지리자동차(Geely)가 브라질에서 프랑스 르노 그룹이 주도하는 합작 회사 지분 26%를 인수하며 라틴아메리카 최대 자동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고 24일(현지시각) 이차이가 보도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지리자동차는 브라질 내에서 자사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새롭게 설립될 합작 회사는 르노와 지리자동차 브랜드의 승용차, 그리고 르노 브랜드의 경상용차를 제조 및 유통할 예정이다. 지분 구조는 르노가 약 74%를 보유하고 지리자동차가 26%를 가지며, 나머지 0.03%는 독립적인 제3자가 소유한다. 초기 파트너십 기간은 20년으로 설정되었으며 5년 자동 갱신 옵션이 포함된다2025.06.25 08:57
중국 자동차 산업이 조립 라인에서 막 출고된 신차를 '중고차'로 등록해 해외로 수출하는 편법을 통해 판매량을 부풀리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24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른바 '제로 마일리지' 차량은 주행 기록이 전혀 없음에도 러시아, 중앙아시아, 중동 등 해외 시장에 중고차로 팔려나가며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의 성장세를 견인하고 국내 시장에서 팔리지 않는 재고를 소진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제로 마일리지' 사기의 작동 방식이러한 편법은 신차가 생산되면 수출업자가 자동차 제조업체나 딜러로부터 차량을 구매한 뒤 중국 내에서 차량을 등록한다. 이후 즉시 등록을 취소하고 '중고차'로 분류해 해외2025.06.25 05:49
인도 정부는 전기차 제조 허브 도약을 목표로 하지만, HD 쿠마라스와미 중공업부 장관은 테슬라가 현재로서는 인도에서 자동차 판매에만 관심을 보인다고 밝혔다고 24일(현지시각) 파이낸셜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인도 중공업부(MHI)는 최근 글로벌 전기차 제조업체들의 투자를 유치하고 인도를 전기차 핵심 제조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새로운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인도 내 전기차 생산을 장려하고, '메이크 인 인디아' 비전을 실현하며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하지만 테슬라의 행보는 이러한 인도의 목표와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인다. 오는 7월 인도 뭄바이에서 데뷔를 앞둔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에서 직접 수입한 모델 Y2025.06.24 16:12
지난 5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신차 시장이 4만5308대 판매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2%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이달 판매 상위 10개 브랜드에 현대와 기아가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한국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진 한 달이었다.23일(현지시각) 인디펜던트 온라인(Independent Online)에 따르면, 5월 남아공 시장에서 현대차는 3251대를 판매하며 전체 4위를 차지했고, 기아는 1406대를 팔아 10위에 오르는 호조를 보였다. 이는 토요타(9969대), 스즈키(5536대), 폭스바겐(4150대) 등 전통 강호들 사이에서 한국 브랜드의 입지가 얼마나 단단해졌는지 보여주는 결과다. 특히, 포드(2932대), 체리(1995대), 이스즈(1961대), 마힌드라(1524대2025.06.24 14:15
BYD가 촉발한 공격적인 가격 인하 경쟁이 중국 전기차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이로 인해 지리(Geely), GWM과 같은 주요 전기차 제조업체들도 위기에 직면했으며, 경쟁력이 약한 소규모 브랜드들은 존폐의 기로에 섰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가격 전쟁이 시장 통합을 가속화하고, 궁극적으로 중국 전기차 브랜드의 수를 크게 줄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BYD 스텔라 리(Stellar Li) 부사장은 23일(현지시각)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중국 전기차 부문 전반의 통합은 시장이 성숙해짐에 따라 자연스럽게 일어날 현상이라고 밝혔다. 이미 샤오펑(XPeng) 등 주요 업체들 역시 향후 중국 전기차 브랜드의 수가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샤오펑2025.06.24 09:34
자동의 안전 기술은 지난 10년간 비약적으로 발전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모든 차량이 똑같이 안전하게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사고는 한순간에 발생할 수 있으며, 이때 작은 디테일 하나가 생명을 좌우할 수도 있다. 자동차 안전에 대한 최고의 권위 기관은 바로 미국 고속도로 안전 보험 연구소(IIHS)다. 랄프 네이더의 '어떤 속도에서도 안전하지 않다(Unsafe at Any Speed)' 출간 이전부터 비영리 단체로 활동해 온 IIHS는 8가지 테스트를 통해 차량 안전성을 평가한다.가장 중요한 것은 충돌 내구성 테스트로, 스몰 오버랩 전면, 모더레이트 오버랩 전면, 그리고 측면 충돌 테스트로 구성된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충돌 방2025.06.24 08:26
아우디가 미국에 대규모 생산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각) 외신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불러일으킨 무역 분쟁과 관세 위협 속에서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자구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폭스바겐 그룹의 럭셔리 브랜드인 아우디는 현재 미국 내 제조 시설이 없지만, 슈피겔 보도에 따르면 미국 남부에 최대 40억 유로(약 6조3600억 원) 규모 신규 공장 건설을 고려 중이다. 이 투자는 아우디의 미국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이미 수억 유로에 달하는 관세 부담을 상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은 상호 관세 인상 등 보호무역 조치를 강하게 추진하며 세계 자동차 산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