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30 09:05
현대자동차는 국내 시장에서는 흔히 ‘쏘나타’나 ‘그랜저’ 같은 중형 이상급 모델로 인식되지만, 해외 시장에서는 전혀 다른 얼굴로 소비자를 만난다. 특히 신흥시장과 중남미·동남아·중동 등에서는 현대차가 ‘소형차의 제국’을 일구고 있다. 각국의 도로 사정과 생활환경, 소득 수준에 맞춰 개발된 ‘현지 전략형’ 모델들이 그 중심에 있다.브라질에서는 ‘HB20’이 대표적이다. 이 모델은 오직 브라질 소비자만을 위해 설계된 현지 전용 차로, 2012년 데뷔 이후 꾸준히 판매 상위권을 지켜왔다. 1.0L 또는 1.6L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고, 세단과 해치백, SUV형 ‘HB20X’까지 라인업을 확장해 소비자 선택지를 넓혔다. 주요 경쟁자는 피2025.07.30 06:30
토요타가 미국에서 생산한 일부 차량을 일본 내수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 미국과 일본 간 무역 협정으로 안전 인증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이러한 움직임이 가능해졌다.29일(현지 시각) 오토블로그에 따르면, 도요타 아키오 회장은 최근 일본 히타에서 열린 레이싱 행사에서 기자들에게 "일본 내수 시장에는 없는 미국 생산 모델이 많다"며 판매 가능성을 시사했다.현재 토요타는 4Runner SUV, 렉서스 차량 등 일부 인기 모델을 일본에서 생산해 미국에 수출한다. 반면, 캠리 세단, 하이랜더 SUV, 타코마 및 툰드라 픽업트럭 등 주요 모델은 미국에서 생산하지만 일본에서는 판매하지 않는다.그동안 미국산 차량이 일본에서 판매되기 어려웠2025.07.29 22:21
토요타가 지난 1월 도쿄 오토 살롱에서 공개했던 ‘GR 야리스 M’은 자동차 업계를 놀라게 했다. 소형 해치백 기반의 미드십 콘셉트카는 ‘이 경제 상황에 미드십 핫해치라니?’라는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최근 소식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예상보다 더 긴 개발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GR 야리스 M은 당초 일본 내구 레이스 시리즈 ‘슈퍼 타이큐’에 참가해 극한의 레이스 환경 속에서 반복 테스트와 개선을 거칠 예정이었다. 하지만 토요타는 최근 공식적으로 "미드십 레이아웃 특유의 제동, 조향, 주행 안정성 문제를 해결하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주 아토폴리스 서킷에서 열릴 예정이던 5라운드 출전도 취소됐2025.07.29 22:09
람보르기니는 오랫동안 ‘속도’와 ‘소리’, ‘디자인’으로 정체성을 규정해온 브랜드였다. 1963년 페루치오 람보르기니가 페라리에 맞서기 위해 만든 이 브랜드는 “레이스는 안 한다”는 고집과 함께 도로 위에서 가장 도발적인 자동차를 만들며 독자적인 길을 걸어왔다. 전통적으로 과장된 각도, V12 자연흡기 엔진의 폭발음, 그리고 시선을 압도하는 실루엣으로 대변되는 람보르기니는 ‘극단’이라는 단어와 동의어였다.하지만 그 극단조차 시대에 따라 진화하고 있다. 최근의 람보르기니는 한결 ‘정제된 야성’을 추구한다. 여전히 시끄럽고, 여전히 날렵하지만 동시에 실용성과 지속가능성까지 고민하는 브랜드로 변화 중이다. 슈퍼 SU2025.07.29 15:48
2025년형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가 새로운 전기차(EV) 고속 충전 챔피언에 올랐다고 29일(현지 시각) 카앤드라이브가 보도했다. 이 EV는 평균 213kW의 속도로 충전되며, 10%에서 90%까지의 충전 테스트에서 측정된 EV 중 가장 빠른 충전 속도를 자랑한다.자동차 및 운전자 테스트 허브는 1956년부터 차량을 한계까지 몰아붙여 객관적인 데이터를 제공해왔다. 최근 이들은 전기차에 대한 DC 고속 충전 테스트를 추가했다. 충전은 이론적으로 휴대폰을 충전하는 것만큼 간단해야 하지만, '가득 찬 탱크'에 도달하는 시간은 복잡해질 수 있다. 2025년형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의 테스트 결과는 일부 자동차들이 얼마나 더 뛰어난 성능을 보이는지 명2025.07.29 15:29
알파벳의 자율주행 사업부 웨이모(Waymo)가 내년 댈러스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9일 테크인아시아가 보도했다. 이번 확장은 웨이모의 미국 내 운영 지역을 넓히는 중요한 발걸음이다. 2026년까지는 마이애미와 워싱턴 D.C.에서도 추가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웨이모는 이번 댈러스 서비스 출시를 위해 렌터카 회사 에이비스(Avis)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맺었다. 에이비스는 댈러스에서 웨이모 차량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현재 웨이모 드라이버 시스템으로 구동되는 자율주행 재규어 I-PACE 전기차들이 이미 댈러스 시내에서 테스트 주행 중이다.웨이모는 '레벨 4' 자율 운영을 목표로 한다. 이는 승객들이 웨이모 앱을 통해 운전자2025.07.29 13:56
중국 자동차 산업에 중대한 변화가 일어났다. China Changan Automobile Group Co., Ltd.(중국 창안자동차 그룹 유한회사)가 29일 중국 중앙 정부 직속 국영 기업으로 공식 설립된 것이다. 이 그룹은 국무원 산하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SASAC: State-owned Assets Supervision and Administration Commission of the State Council)의 직접적인 감독을 받으며, 이는 창안자동차(Changan Automobile)가 중국의 핵심 중앙 관리 국유 기업, 즉 '중앙 국유기업'으로 지정되었음을 의미한다. 이번 지정을 통해 창안자동차는 China FAW Group(중국 제일자동차 그룹) 및 Dongfeng Motor Corporation(둥펑 자동차)과 같은 주요 자동차 그룹들과 동일한2025.07.29 09:53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회담 이후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역사상 가장 큰 무역 협정으로 불리는 합의의 틀을 마련했다. 아직 세부 사항은 불분명하지만, 이번 합의는 특정 산업, 특히 자동차 분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9일(현지 시각) BBC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발표한 주요 수치를 통해 누가 이득을 보고 누가 손해를 볼지 분석했다.트럼프: 승자수십 개국과 새로운 무역 협정을 약속했던 트럼프는 이번에 가장 큰 성과를 거두었다. 대부분의 평론가들은 EU가 더 많은 것을 양보했다고 평가한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초기 분석에 따르면, EU GDP는 0.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2025.07.28 13:41
테슬라가 삼성 파운드리와 손을 잡았다. 5나노미터(nm) GAA(Gate-All-Around) 기술을 활용해 AI6/2 칩을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테슬라가 그동안 TSMC에 의존해왔던 반도체 공급망을 다각화하고, 자율주행 기술의 글로벌 확산을 가속화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풀이된다.자율주행 야망, 삼성과 함께 현실로28일(현지 시각)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완전 자율 주행(FSD) 기능 강화를 위해 삼성의 텍사스 팹에서 AI6 칩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FSD 탑재 차량 판매 비중을 30%로 늘리고, 글로벌 자율주행차 보급 일정을 앞당기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삼성의 2nm 공정은 자율주행에 필요한 에너지 효율성과 연산 능력2025.07.28 13:16
현대자동차가 국내 전기차 중 가장 긴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562km)를 기록한 전기 세단 ‘더 뉴 아이오닉 6(The new IONIQ 6, 이하 아이오닉 6)’를 28일 공식 출시했다. 지난 2022년 첫 출시 이후 3년여 만의 부분변경 모델로, 배터리 성능 강화와 편의사양 개선, 디자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상품성을 높였다.아이오닉 6 롱레인지 모델은 84kWh의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하고 0.21의 공기저항계수를 유지해 1회 충전 시 최대 562km(2WD, 18인치 타이어 기준)의 주행 가능 거리를 확보했다. 스탠다드 모델 역시 63kWh 배터리를 장착해 437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기존 대비 약 70km 늘어난 성능을 보인다.이번 모델에는 국내 최초로 ‘공조 착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