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8 12:45
미쓰비시 자동차가 결국 중국과의 인연을 완전히 정리했다. 28일 외신에 따르면, 최근 미쓰비시 자동차는 중국 선양 항공우주 미쓰비시 자동차 엔진 제조(SAME)와의 엔진 사업 운영 및 합작 투자 파트너십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때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려 했던 미쓰비시의 시도는 완전히 막을 내렸다.SAME은 1997년 8월 설립되어 1998년부터 미쓰비시뿐만 아니라 여러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에 엔진을 공급해왔다. 하지만 이번 파트너십 종료는 미쓰비시 자동차가 2년 전 중국 내 자동차 생산을 중단한 데 이어, 사실상 중국 시장에서 완전히 발을 빼는 마지막 수순으로 풀이된다.미쓰비시와 중국의 인연은 꽤 오래전으2025.07.28 08:46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무역 전쟁을 피하기 위해 극적으로 합의했다. 27일(현지 시각)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이 소식을 발표하며 8월 1일 관세 부과 시한을 앞두고 전 세계의 우려를 덜었다.이번 합의의 핵심은 EU가 미국에 수출하는 품목에 대해 15% 관세를 부과받는다는 점이다. 특히 주목할 건 EU의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 관세인데, 기존 25%에서 15%로 조정됐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노 딜' 상황일 때 30%까지 올리겠다고 위협했던 걸 생각하면 크게 완화된 수준이다.물론 15% 관세가 유럽 상품에 대한 미국 평균 관세(약 4.8%)보다 여전히 높긴 하다. 하지만 현재 기업2025.07.25 11:30
러시아 경제가 깊은 침체에 빠지면서 자동차 산업이 붕괴 직전에 놓였다고 익스프레스가 2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시민들이 차량 구매를 감당하기 어려워지고 중국 기업들이 러시아 시장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경제 전반에 걸쳐 타격이 심화되고 있다. 올해 초부터 약 5개의 자동차 대리점이 문을 닫았고, 이는 전국 대리점 중 상당한 비율을 차지한다.이러한 러시아의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중국은 직접적인 이득을 얻고 있는 모양새다. 우크라이나 국립은행 총재 키릴로 셰브첸코는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현재 중국 IT 기업들이 러시아 앱 판매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러시아 신차 판매의 절반 이상이 중국 브랜드에서 나오2025.07.25 09:41
랜드로버는 언제나 길 위에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단지 아스팔트 도로 위를 달리는 자동차가 아니었다. 땅이 갈라지고, 진흙이 차를 집어삼키고, 바위가 바퀴를 막아설 때조차 그들은 전진을 멈추지 않았다. "길이 없으면 만들면 된다"는 정신. 그 개척자의 철학은 1948년 첫 모델에서부터 지금까지, 랜드로버라는 브랜드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랜드로버의 시작은 영국 로버(Rover)사의 한 농장에서였다. 디자이너 모리스 윌크스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의 지프에서 영감을 받아 농작업용, 군용 모두에 적합한 차량을 만들고자 했다. 알루미늄 차체, 네모반듯한 형태, 간결한 실내 구성. 이 실용적인 차량은 곧바로 '랜드를 위한 로버'2025.07.25 09:2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셜 미디어로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지지를 밝혔다. 최근 날 선 공방을 벌였던 두 사람의 관계를 고려할 때 놀라운 행보다. 특히 테슬라의 부진한 실적 발표 직후 나온 발언이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24일(현지 시각)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아침 자신의 소셜 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나는 엘론과 우리나라(미국) 내의 모든 기업이 번창하기를 원한다"고 게시했다. 그는 또 "모두가 일론이 미국 정부로부터 받는 대규모 보조금 중 전부는 아니더라도 일부를 빼앗아 일론의 회사를 파괴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이건 아니다"라며, "그들이 더 잘할수록 미국도 더 잘하고 그것은 우리 모두에게 좋다"고 덧붙2025.07.25 09:05
전기차 시대가 성큼 다가왔지만, 충전 인프라나 긴 주행거리 부담은 여전히 소비자들의 발목을 잡는다. 반면, 하이브리드는 내연기관에 가까운 효율성을 갖췄지만 배터리 주행가능거리는 짧다. 이 사이를 메우는 게 바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다.PHEV는 짧게는 30km에서 길게는 100km 이상까지 전기만으로 주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하이브리드다. 전기차처럼 충전해 사용할 수 있고, 배터리가 바닥나면 내연기관이 개입해 불안 없이 달릴 수 있다. 출퇴근과 도심 주행은 전기차처럼, 장거리 주말 여행은 가솔린차처럼 활용 가능한 ‘두 얼굴의 차’인 셈이다. 지금 한국 시장에서 만날 수 있는, 주목할 만한 PHEV 5종을 소개한다.BMW X52025.07.25 09:0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PHEV)은 미국과 유럽에서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충전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진 환경에서는 PHEV의 진가가 더 뚜렷하다. 전기차처럼 매일 충전해 짧은 거리는 전기로 커버하고, 주말이나 장거리 운전에서는 내연기관처럼 주유만으로도 끝까지 달릴 수 있다는 장점 덕분이다.2025년형 미국 모델 기준, 가장 긴 전기모드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GLC350e다. 풀충전 시 54마일(약 87km)을 주행할 수 있어, 평균적인 미국인의 하루 이동 거리(42마일)를 두 배 가까이 커버한다. 바로 뒤를 잇는 모델은 토요타의 신형 RAV4 PHEV(2026년형)로, 최대 50마일(80km)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2025.07.25 07:35
람보르기니가 주관하는 원 메이크 레이스 ‘2025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 제4라운드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3년 연속 한국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21대의 람보르기니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 EVO2가 트랙을 가르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총 39명의 드라이버가 참여한 이번 라운드는 기술적인 코너가 반복되는 인제 스피디움에서 50분 풀 레이스 2회를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한국팀 ‘SQDA-그릿 모터스포트’와 ‘레이스그래프’가 맹활약을 펼치며 국내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람보르기니 분당과 파트너십을 맺은 레이스그래프 소속 이정우 선수는 중국의 지콩2025.07.25 07:27
혼다가 부활시킨 전설의 쿠페 ‘프렐류드(Prelude)’가 올해 말 북미 시장에 출시된다. 이번 프렐류드는 과거 고회전 자연흡기 엔진과 수동 변속기의 감성은 걷어냈지만, 시빅 타입R에서 파생된 퍼포먼스 요소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한 ‘신세대 쿠페’로 다시 태어난다.혼다는 이번 프렐류드에 타입R 배지를 부여하지 않았다. 하지만 고성능 시빅 타입R에서 사용된 듀얼 액슬 프런트 서스펜션과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 넓어진 전후 트랙 등은 고스란히 이식된다. 듀얼 액슬 서스펜션은 댐퍼와 너클을 분리해 조향 시 토크 스티어를 줄이고 조향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로, 타입R 외의 모델에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동력계는 시빅 하2025.07.24 15:31
토요타 자동차는 오는 12월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교외에 있는 공장에서 전기 SUV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동남아시아에서 생산하는 전기차다.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을 시작하려는 움직임은 이 지역의 뜨거워지는 전기차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이번 생산은 토요타의 다양한 차량 제공 전략의 일환으로, 전기차(EV)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차량을 포함한 폭넓은 라인업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둔다.토요타가 전기차 현지 생산을 결정한 배경에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적극적인 전기차 대중화 노력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은 토요타가 이 지역에서 전기차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