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1 08:45
미국과 영국의 새로운 무역 협정이 30일(현지시각) 발효됨에 따라 영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미국 시장으로의 대규모 선적을 준비하고 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이번 협정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외국산 제품에 부과했던 높은 관세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영국 자동차 산업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지난 4월, 미국은 무역 적자를 이유로 영국산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이는 다른 영국 상품에 대한 10%의 고정 관세에 더해진 것으로, 미국으로의 영국 자동차 수출을 즉시 절반으로 줄이는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애스턴 마틴과 같은 일부 제조업체는 관세 도입 이후 미국으로의 차량 선적을 전면 중2025.06.30 17:57
베트남 자동차 제조업체 빈패스트(VinFast)가 건설 시작 7개월도 채 되지 않아 하틴(Hà Tĩnh) 붕앙 경제구역(Vũng Áng Economic Zone)에 두 번째 전기차(EV) 제조 공장을 공식 출범했다. 36만m² 규모에 연간 20만대 차량 생산이 가능한 이 시설은 빈패스트의 전 세계 다섯 번째 제조 시설로, 베트남 브랜드의 놀라운 실행 속도와 강력한 산업 역량을 보여준다고 회사는 29일 성명을 통해 밝혔다.하틴 공장은 빈패스트가 공식적으로 생산에 들어간 두 번째 전기차 제조 현장이자, 빈패스트의 개발 중인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의 다섯 번째 프로젝트다. 건설 및 장비 설치를 7개월 이내에 완료한 빈패스트 하틴 공장은 현재까지 세계에서 가장2025.06.30 17:42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인 CATL이 인도네시아 기업 IBC (Indonesia Battery Corporation)와 손잡고 자바주에 새로운 전기 자동차(EV) 배터리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고 30일(현지시각) 저스트 오토가 보도했다. 두 회사는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주 카라왕 근처에 12억 달러(약 1조6000억 원) 규모의 시설을 건설하고 운영하기 위해 합작 회사인 PT CATIB (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 Indonesia Battery)를 설립했다.초기 단계는 2026년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이때부터 국내외 전기차 제조사를 위해 연간 약 7GWh (기가와트시)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인도네시아 에너지부 대변인 드위 앙기아(Dwi Anggia)에 따르면, 생산2025.06.30 11:4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산 자동차에 대한 높은 관세 부과를 철회할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고 29일(현지시각) 외신이 보도했다. 현재 교착 상태에 빠진 미일 무역 협상에서 일본이 강하게 반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한 인터뷰에서 미국 행정부가 일본을 비롯한 주요 무역 상대국에 수출품 관세율을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서한을 "조만간 시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90일간 국가별 관세 부과 유예 조치가 7월 9일 만료를 앞두고 있으며, 특히 지난 4월 일본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27.5%로 인상한 것을 둘러싼 일본과의 협상이 난항을 겪는2025.06.30 08:56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자동차 생산 및 판매 분야에서 세계 최대 국가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2009년 이후 중국 자동차 산업은 가속 페달을 밟으며 성장을 거듭했고, 특히 전기차(EV) 및 신기술 분야에서 BYD 송 PLUS EV와 같은 베스트셀러 모델을 필두로 지배적인 위치를 구축했다. 그렇다면 현재 중국 자동차 산업의 규모는 어느 정도이며, 세계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이와 관련해 29일(현지시각) 자동차 전문 매체 카버즈가 세계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중국 자동차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했다.압도적 생산, 수출량.. 글로벌 리더로 부상2024년 중국은 3120만 대 이상의 차량을 생산했으며, 이 중 대부분은 내수 시장에서 소2025.06.30 08:26
토요타가 오는 7월부터 미국 시장에서 신차 가격을 인상한다고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월 미국 시장으로 들어오는 모든 차량과 자동차 부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 데 따른 조치다. 토요타는 이번 가격 인상을 통해 관세 부담의 일부를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토요타 차량의 평균 가격은 270달러(약 36만 원) 인상되며, 럭셔리 브랜드 렉서스는 차량당 평균 208달러(약 28만 원) 오른다. 또한, 회사는 다양한 차량 등급에 대한 DPH(Delivery, Processing, and Handling) 수수료를 차량당 45달러(약 6만 원)에서 100달러(약 13만 원)로 인상했다. 토요타는 미국 정부로부터 4월과 5월에만 13억2025.06.27 11:53
전기차 시대로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중국 자동차 제조사 지리(Geely)가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시하며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리는 최근 교체 가능한 배터리 팩을 장착한 세계 최초 주행 거리 확장형 하이브리드 차량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단순히 차량의 동력원을 바꾸는 것을 넘어, 전기차 사용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주행 거리 불안과 충전 시간 문제를 해결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는다.지리가 선보일 '하오위에 R7(Haoyue R7)'은 기존 지리 리반 7(Livan 7) 순수 전기 SUV의 배지 변경 버전으로, 가장 큰 특징은 배터리 교체 기술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이는 중국2025.06.27 09:20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7월 9일로 예고한 강력한 자동차 관세 정책이 미국 자동차 산업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26일(현지시각) 외신들은 미국 제조업 부흥을 외치며 수입차와 부품에 막대한 관세를 부과하려는 그의 계획이 결국 미국 자동차 판매량을 최대 20%까지 급감시킬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시장 위축을 넘어, '자동차 아마겟돈'이라 불릴 정도의 파국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미국 자동차 산업, 관세 태풍 앞에 서다현재 미국에서 팔리는 자동차의 절반은 미시간, 테네시, 조지아 등 국내 공장에서 조립된다. 또한 도요타, 혼다, 현대 같은 외국 자동차 기업들도2025.06.26 13:42
중국 자동차 제조사 지리(Geely)가 그리스에서 공식적인 사업을 시작하며 유럽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했다. 25일(현지시각) 카뉴스차이나에 따르면, 지리는 첫 번째 모델로 순수 전기 SUV 지리 EX5를 출시했는데, 이는 지리자동차가 유니온 그룹(Union Group)의 자회사인 지오 모빌리티 헬라스(GEO Mobility Hellas)와 제휴하여 수입 및 유통을 추진하는 중요한 움직임이다.지리 EX5는 지난 8월 중국에서 지리 갤럭시 E5라는 이름으로 먼저 출시되었다. 중국 내에서는 5가지 버전이 11만2800위안에서 14만8800위안(약 2100만~2800만 원) 사이에 판매되고 있다.EX5는 전면에 장착된 160kW(215hp) 전기 모터를 탑재해 320Nm의 토크를 자랑한다. 이2025.06.25 14:03
지난 5월 유럽 신차 시장은 완만한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중국 자동차 브랜드들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을 두 배 이상 끌어올렸다. 반면, 현대자동차그룹은 전년 대비 판매량이 감소하며 유럽 시장에서 고전하는 모습이다.24일(현지시각) JATO 다이나믹스의 28개 유럽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유럽 신차 등록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10만7517대를 기록했다. 올해 누적 판매량은 553만5831대로, 2024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다. 이러한 시장 성장의 핵심에는 중국 브랜드들의 눈부신 활약이 있었다.중국 브랜드, 유럽 시장 점유율 두 배 성장지난달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총 65,808대를 등록하며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