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3 09:05
볼보 EX30을 처음 마주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작지만 단단하다’는 인상이다. 기존 볼보 SUV 라인업인 XC90, XC60, XC40과 비교하면 확연히 작은 크기지만, 볼보 특유의 정제된 디자인이 그대로 녹아 있다.전면부는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준다. 아이코닉한 ‘토르의 망치’ LED 헤드램프가 자리 잡고 있으며, 폐쇄형 그릴을 적용해 전기차다운 미래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범퍼 하단 디자인도 공격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면서 작은 차체에 비해 당당한 존재감을 발산한다.측면부에서는 짧은 오버행과 높게 올라간 벨트라인이 스포티한 실루엣을 연출한다. 차체 크기는 작지만 휠베이스가 길어 균형 잡힌 비율을 보여준다. 여기에2025.02.09 08:55
전동화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완성차 브랜드들은 순수 전기차(BEV)와 하이브리드(HEV) 사이에서 다양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전기차의 장점과 내연기관의 실용성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리고 이 시장에서 가장 오랜 경험을 축적한 브랜드가 바로 토요타다.하이브리드의 원조라 할 수 있는 토요타 프리우스가 최신 PHEV 모델로 돌아왔다. 단순한 연비 절약형 하이브리드가 아닌, 더욱 강력한 전기 주행 성능과 개선된 디자인, 그리고 주행 성능까지 강화된 모델이다. 과연 신형 프리우스 PHEV는 기존의 하이브리드 모델과 어떤 차이를 보였을까?신형 프리우스를 처음2025.02.04 09:03
BYD의 전기 SUV 아토 3가 드디어 국내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사실 누군가에겐 오랜 기다림이었다. 초기 구매 비용 부담 때문에 전기차를 망설였던 이들이 꽤 많다. 아무리 싸다고 할지라도, 보조금을 받는다 하더라도 3000만원을 훌쩍 넘기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브랜드 중에서는 기아 레이 EV와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이 가장 싼 가격이다. 최저는 약 2740만원인데, 캐스퍼 일렉트릭은 278~315km를 달릴 수 있는 42~49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그나마 가성비가 좋은 쪽에 속한다. 참고로 같은 가격에 레이 EV의 경우 35.2kWh 용량으로 리튬 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하고 제원상 주행가능 거리 205km를 기록한다.2025.01.27 09:41
소문만 무성했던 BYD 브랜드가 드뎌 한국 시장 론칭을 알렸다. 마케팅도 그동안 선입견에 대한 고민이 많았겠다. 그리고 어떤 차를 내놓을까 고민 많이 했을 것이다. BYD의 한국 시장 공략 처녀작으로는 아토3가 꼽혔다. 가격 때문에 전기차 구매를 고민하던 이들을 타깃으로 정했다. 저렴한 가격에 놀라운 옵션들이 많이 들어갔다. 더 자세한 시승 리뷰는 영상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번엔 김예솔카의 김예솔 아나운서가 빠르게 리뷰에 나섰다.2025.01.23 08:42
최근 SUV 시장이 대세로 자리 잡은 가운데, 토요타는 꾸준히 세단의 가치를 지켜나가는 캠리 하이브리드를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자신감인가? 거창한 미디어 시승회는 없었다. 전설적인 캠리의 매력을 모두 알고 있을 것이라는 가정이 있었을 터다. 내구성에서 인정하고 추종하는 충성 고객들이 많은 차다.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최근 진행한 실차 테스트에서 처음 시승을 해봤다. 서킷에서 달렸고 솔직히 첫인상에서는 조금 아쉬움이 남았다. 공도와는 달리 마음껏 달릴 수 있는 트랙에서는 가속에서도 자세 제어에서도 뭔가 부족한 게 느껴졌다. 쟁쟁한 후보들이 많아서 비교됐는지도 모르겠고 준비된 차량에 뽑기가 나빴을 수도 있다. 마2025.01.16 09:30
시간이 지나도 다시 기억을 되새김질하는 습관도 필요하다. 놓쳤던 아까운 것들이 언제든 다시 생각나기 때문이다. 얼마 전 탔던 시승차 LM 500h이 그러하다. 시승차는 4인승과 6인승 모델이다. 4인승 모델은 전적으로 쇼퍼 드리븐을 위한 차다. 48인치 대형 스크린이 캐빈을 나눠주는 격벽 역할을 한다. 구두를 잠시 벗어둘 수 있는 수납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우천시 필러 쪽에서 우산을 꺼내어들 수도 있도록 해놨다. 6인승 모델은 조금 다르다. 좌석 배치가 3열로 되어 있고 두 개씩 한 열에 배치돼 있다. 보통 우리가 봐왔던 미니밴은 2열에 2개의 캡틴 시트가 적용되더라도 3열에는 3명이 앉을 수 있는 벤치 시트가 마련돼 있기 마련이다.2025.01.14 09:05
글로벌모터즈에 새롭게 합류한 이나무 아나운서가 아우디 Q4 e-트론에 올랐다. 차량 선택은 스튜어디어스 출신이기도 하고 아나운서의 직업 특성상 스타일리시하면서도 짐을 많이 넣을 수 있는, 친환경적이고 선도적 이미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가 타본 아우디 e-트론의 매력은 어느 정도일까? 우선, Q4 e-트론의 전면부는 전기차답게 엔진 그릴 대신 디지털화된 8각형 싱글프레임 그릴을 채택했다. 이 디자인은 공기저항을 줄이는 동시에 세련된 이미지를 제공한다. 여기에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는 아우디의 기술력을 상징하며, 어두운 밤길에서도 부드럽게 커튼처럼 열리고 닫히는 조명 효과가 실용적으로도 효과가 있다.측면 디자인에서2025.01.02 11:17
연말연시를 맞아 BMW그룹에서 준비한 특별한 선물을 만났다. 캠핑 컨셉의 시승 이벤트인데, 노고가 많은 자동차 기자들을 위한 미니 가족의 배려가 엿보이는 자리였다. 시승에 준비된 차량은 미니 컨트리맨이다. 캠핑과는 가장 잘 어울리는 자동차가 아닌가 싶다. 이번에는 미니의 모든 모델이 삼성 OLED 원형 패널을 탑재하는 것은 물론, 성능의 업그레이드까지 이뤄 한 단계 더 프리미엄 콤팩트 차량을 내세우는 브랜드로 거듭났다. 특히, 미니 컨트리맨은 어댑티브 서스펜션을 적용해 승차감도 한결 좋아졌다고 한다. 내용이 더 알차졌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5.01.02 09:05
2000년대만 하더라도 아빠들의 성공 상징이었다. 지금은 젊은 직장인들의 워너비카중 하나가 됐다. 세월은 지났지만 이미지는 더욱 젊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고급 세단 이미지는 그대로다. 바로 현대자동차의 그랜저가 그것이다. 오랜 세월 '그랜저'라는 이름 하나로 명성을 이어왔기에 더 신뢰가 간다.그랜저는 지난해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11만 3407만대가 판매돼 베스트 셀링카로 이름을 올렸다. 3년간 그랜저IG LPG 차량 오너로서 연식 변경된 그랜저 하이브리드 2025를 꼭 경험해 보고 싶었다.크리스마스 이브날부터 3박 4일간 그랜저 하이브리드 팬텀 블랙 컬러 차량을 시승했다. 가장 놀라웠던 건 연비 성능이다. 한2024.12.25 09:05
미니(MINI)는 독특한 디자인과 경쾌한 주행 감각으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아왔다. 이를 미니는 '고카트 필링'이라고 부른다. 그중에서도 컨트리맨은 미니의 첫 번째 SUV로서, 브랜드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몇 주에 걸쳐 미니코리아가 미디어 대상 소규모 시승행사를 진행했다. 완전히 변경된 3세대 더 뉴 미니 컨트리맨을 시승하며, 그 진화된 매력을 직접 경험해봤다.새로운 컨트리맨은 이전 세대보다 전장 150mm, 전폭 25mm, 전고 105mm, 휠베이스 20mm가 증가하여, 이제는 준중형 SUV에 가까운 크기를 자랑한다. 커진다는 것에 대해 호불호가 갈리는 대목이다. 전면부는 8각형으로 커진 라디에이터 그릴과 각진 형태의 LED 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