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14 18:49
전기차 시대가 열리며 500마력, 600마력을 우습게 넘기는 고출력 SUV들이 대거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막상 스티어링 휠을 쥐고 한계치까지 몰아붙여 보면, 2톤이 훌쩍 넘는 배터리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허둥대는 차들이 부지기수다. 이런 상황에서 폴스타가 자사의 플래그십 SUV '폴스타 3(Polestar 3)'에 당당히 '퍼포먼스(Performance)'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과연 그 자신감의 근거는 무엇일까?해답을 찾기 위해 폴스타코리아 초청으로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를 찾았다. 이번 행사는 온로드(공도), 짐카나, 서킷 주행까지 총 3가지 세션으로 치밀하게 짜여 있었다. 기자가 속한 그룹은 C그룹으로 마침 운전 스킬이 뛰어난 베테랑 기자들이2026.08.10 11:30
지난 2023년 2월, 스웨덴 예테보리에 위치한 볼보 본사 디자인 센터에서 EX90 프로토타입을 처음 마주했을 때의 강렬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기존 내연기관 플래그십 XC90의 듬직한 실루엣을 계승하면서도, 전에 없던 첨단 기술과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의 미니멀리즘의 정수를 담아낸 모습은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볼보의 완벽한 청사진이었다.수년이 흘러 한국에서 다시 만난 EX90은 여전히 멋지고 세련됐다. 볼보가 그리는 '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자동차(SDV)'의 최종 진화형이자, 타협 없는 안전과 럭셔리를 품은 순수 전기 플래그십 SUV 'EX90'과 함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경기도 의정부의 카페 '아카니아'까지 왕복 약 57km 구2026.07.30 19:52
시승 내내 야속할 정도로 빗방울이 차창을 두드렸다. 컨버터블의 꽃이라 불리는 오픈 에어링을 마음껏 누리기 아쉬운 날씨였지만, 마세라티의 럭셔리 오픈톱 스포츠카 '그란카브리오 트로페오(GranCabrio Trofeo)'는 굳이 루프을 열지 않아도 존재만으로 주변을 압도했다.그란카브리오는 타인의 플랫폼이나 엔진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100% 마세라티 순수 독자 기술로 완성해낸 하이퍼포먼스 그랜드 투어러(GT)다. 강렬한 오렌지빛 외장 컬러와 대비를 이루는 화사한 실내, 그리고 마세라티 F1 기술의 결정체인 '네튜노' 엔진을 품은 매혹적인 삼지창 컨버터블의 매력을 살펴봤다.먼저 외장 디자인을 보면, 무채색 세단과 SUV가 즐비한 비 내리는2026.07.28 18:46
'럭셔리(Luxury)'라는 단어만으로는 이 차를 설명하기 부족하다. 메르세데스-벤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고급차의 대명사로 통한다면, '마이바흐(MAYBACH)'는 그 벤츠마저 뛰어넘어 명품의 반열에 오르기 위해 존재하는 최고급 서브 브랜드다.마이바흐는 고성능과 안락함을 동시에 품은 플래그십 SUV,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 4MATIC'을 선보였다. 지난 2024년 부분변경을 거치며 한층 고급스럽고 럭셔리하게 바뀐 이 모델은 일반 GLS와는 궤를 달리하는 우아함과 타협 없는 쇼퍼드리븐의 가치를 제시한다. 마이바흐 GLS 600 4MATIC을 타고 서울 도심을 출발해 고속도로와 경기도 용인 일대를 달렸다. 특히, 이번에 시승한 차량은 특2026.07.28 16:02
실용성과 효율성, 얌전한 디자인이 미덕으로 통하는 도심 도로 위에서 지프 '글래디에이터 루비콘'은 존재 자체만으로 좌중을 압도한다. 픽업트럭이라고 하면 흔히 고지식하고 투박한 작업용 짐차'를 떠올리기 십상이지만, 글래디에이터 앞에서는 그 고정관념이 무색해진다.지프의 영원한 아이콘인 랭글러의 강력한 하드웨어와 디자인 정체성을 그대로 간직한 채, 뒤쪽에 광활한 트럭 데크를 얹어 완성한 유일무이한 라이프스타일 픽업트럭이기 때문이다.특히, 이번 시승차는 멀리서도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 강렬한 '파이어크래커 레드 클리어 코드(FIRECRACKER RED CLEAR COAT)' 컬러로 글레디에이터의 스타일링과 잘 어울린다. 복잡한 용인 도2026.07.21 18:01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 1위'라는 타이틀은 결코 우연히 주어지지 않는다. 숫자가 만든 신뢰, 그리고 오랜 시간이 쌓아 올린 설득력의 결과물이다. 그 중심에 서 있는 토요타의 대표 글로벌 베스트셀링 중형 SUV, '올 뉴 RAV4'가 전동화 라인업을 한층 촘촘하고 매력적으로 다듬어 국내 시장에 돌아왔다.이번 시승은 인천 영종도 하얏트 리젠시 호텔을 출발해 송도 도심과 왕산마리나, 무의도 일대를 아우르는 총거리 약 127km의 복합 코스로 짜였다. 2인 1조 교대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시승에서 RAV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LIMITED와 RAV4 PHEV GR SPORT, 그리고 RAV4 하이브리드(HEV) XSE까지 총 세 가지 모델의 운전대를 번갈아2026.07.09 18:46
가족을 위한 넉넉한 공간과 운전자를 위한 달리기 성능, 자동차를 고를 때 이 두 가지 가치는 보통 타협의 대상이 되곤 한다. 공간을 택하면 거동이 둔해지고, 성능을 좇으면 서스펜션이 단단해져 2·3열에 앉은 가족들의 원성을 사기 일쑤다.하지만 BMW의 플래그십 대형 SUV 'X7', 그중에서도 고성능 M 퍼포먼스의 영혼을 이식받은 'BMW X7 M60i xDrive M Spt Pro'는 이러한 오랜 상식을 기분 좋게 무너뜨린다. 평일 도심에서는 가족들의 편안하고 안락한 이동 수단으로, 홀로 운전대를 잡을 때는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화끈한 고성능 스포츠카로 변신한다. 아빠들의 꽤 현실적이면서도 완벽한 드림카, BMW X7 M60i xDrive M Spt Pro를 직접 타봤2026.07.07 15:45
프리미엄 중형 SUV 시장에서 BMW 'X3'가 갖는 상징성은 남다르다. 적당한 크기와 실용성, 그리고 BMW 특유의 '진정한 운전의 즐거움(Sheer Driving Pleasure)'을 가장 대중적인 패키징으로 담아낸 교과서 같은 모델이기 때문이다.그런 X3가 세대교체를 거치며 한층 날을 세웠다. 그중에서도 이번에 시승한 'BMW X3 M50 xDrive'는 평범한 패밀리 SUV의 탈을 쓴 채, 언제든 스포츠카로 돌변할 준비를 마친 강력한 M 퍼포먼스 모델이다. 용인 일대와 고속도로, 굽이진 국도를 넘나들며 이 녀석의 밑바닥까지 살펴봤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차는 단순히 출력을 높인 패밀리카가 아니다. 다분히 의도적으로 숨겨둔 '야수성'이 가속 페달을 밟을 때마2026.06.11 17:34
메르세데스-벤츠 라인업에서 'S'라는 알파벳이 갖는 무게감은 남다르다. 브랜드 최고의 기술력과 장인정신, 그리고 타협 없는 럭셔리를 상징하기 때문이다. 대형 SUV 세그먼트에서 명성을 확고히 해온 메르세데스-벤츠 GLS가 더욱 특별한 옷을 입고 국내 시장을 찾았다. 단 40대 한정판으로 국내 선보인 'GLS 450 4MATIC AMG 라인 프리미엄 나이트 에디션'이 그 주인공이다.이 거구의 플래그십 SUV를 이끌고 경기도 용인에서 전라남도 여수까지, 고속도로와 비좁은 시골길, 굽이진 해안 도로를 아우르는 약 500km 이상의 장거리 시승을 다녀왔다.차량을 처음 마주했을 때 전해지는 시각적 압도감은 제원표 상의 수치인 전장 5,210mm, 전폭 2,030m2026.06.08 10:10
이탈리아 남부의 아말피 해안처럼 푸른 하늘의 강원도 인제에서 찬란하게 빛나는 페라리 '아말피(Amalfi)'를 만났다. 페라리 로마(Roma)로 시작된 '라 누오바 돌체 비타(La Nuova Dolce Vita, 새로운 달콤한 인생)' 여정의 정점을 찍는 이 모델은, 이름 그대로 이탈리아 남부 해안의 눈부신 에너지와 여유를 듬뿍 머금고 있다. 서킷에서 랩타임을 깎아내는 하드코어 머신이 이닌, 일상의 피로를 잊게 해주는 달콤하고 숙성된 와인 같은 페라리. 인제의 굽이진 공도에서 완벽한 GT(그랜드 투어러)가 보여줄 매력에 가슴이 두근두근 뛰었다.본격적인 시승에 앞서 페라리 아말피의 내·외장부터 살펴봤다. 먼저 아말피의 외장 디자인은 복잡성을 철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