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2 09:05
"크기보다 더 크다." 이번 시승차 아우디 A3 40 TFSI 콰트로 프리미엄 S-트로닉을 마주하고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이다. 눈에 확 띠는 파이톤 옐로우 색상을 받아서일지도 모르겠다. 실제로 콤팩트한 차체지만, A3가 가지고 있는 능력치가 차의 존재감을 증폭시키는 것도 있다. 작은 차체에는 아우디 특유의 정제된 디자인이 입혀졌다. 압도적인 전면부는 정제된 크기의 그릴 사이즈로, 더욱 완성도 높은 라인들로 모양을 갖췄다. 측면부는 여전히 가장 아름다운 실루엣을 자랑하며 후면부는 모든 파츠의 절제된 구성으로 세련미를 극대화했다. 살짝 아쉬운 부분은 이 모든 요소가 이제는 다소 진부하게 보일 수 있겠다라는 걱정이다. 그리고 흐릿2025.06.10 08:23
토레스가 전동화로 다시 태어났다. KG모빌리티(KGM)의 첫 하이브리드(HEV) 모델인 '토레스 HEV'는 익숙하면서도 새로웠다. 내연기관 모델의 강인한 디자인을 고스란히 품은 채 새로운 HEV 파워트레인과 미래지향적인 감성을 더했다.시승한 차량은 T7 트림으로 외장은 '그랜드화이트(WAA)' 색상, 내장은 블랙 인테리어가 적용된 모델이다. 제법 긴 시간 시승 기회가 주어져 도심 주행부터 장거리 고속도로까지 경험했다. '전동화 시대의 정통 스포츠유틸리차량(SUV)'이란 말에 어떤 무게가 담겨 있는지 직접 확인해보는 시간이었다.첫인상은 단연 '토레스답다'라는 정의가 만들어진다. 전면부에 북두칠성 모티브의 LED 주간주행등(DRL), 측면부의2025.06.07 09:05
BMW는 SUV를 SUV답지 않게 만드는 데 일가견이 있는 브랜드다. 새롭게 등장한 iX2는 그 전통을 다시 한번 입증한다. 얼핏 보면 X1의 전기차 버전인 iX1과 큰 차이 없어 보이지만, 실상은 꽤 다르다. 뒷모습의 급격한 패스트백 라인이 상징하듯, iX2는 보다 스포티하고, 더욱 젊은 감각을 품었다. SUV라기보다는 낮게 깔린 해치백에 가깝다는 느낌이다.사실 X2라는 모델 자체가 BMW SUV 라인업에서 꽤 독특한 존재다. X1과 플랫폼을 공유하지만, 스타일은 더 쿠페에 가깝다. ‘왜 이렇게 만들었지?’ 싶은 질문에 BMW는 일관된 대답을 한다. “그냥 더 재미있게 타라고.” 그런 X2의 전동화 버전인 iX2는 그 컨셉을 유지하면서도 한층 진화한 인상2025.05.30 09:05
렉서스 플래그십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디 올 뉴 렉서스 LX700h'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공간의 품격'을 말한다. 마주한 순간부터 존재감이 압도적이다. 전장 5095㎜, 전폭 1990㎜, 전고 1895㎜, 공차중량 2.5톤이라는 숫자만 봐도 도로 위에서의 위용이 그려진다. '플래그십'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첫인상을 각인시켰다. 전면부의 대형 프레임리스 스핀들 그릴은 단순히 시선을 끄는 장치가 아니다. 좌우로 얇게 뻗은 풀 LED 헤드램프와 조화를 이루며 고급스러움 속에 렉서스 특유의 정체성을 담아낸다. 측면부는 볼륨감 있는 휠 아치와 크롬 라인이 조화를 이루며 차체의 입체감을 극대화했다. 후면부에서는 일자로 이어진 리어램2025.05.29 09:05
진천의 한 캠핑장이 온통 디펜더로 가득 찼다. 색색의 디펜더가 텐트마다 자리한 모습이 진풍경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데스티네이션 디펜더’는 재규어랜드로버(JLR)가 디펜더 오너들을 위해 기획한 글로벌 이벤트로 총 110팀 400여 명이 2박 3일간 일정을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차량과 함께 자연 속에 머물며 디펜더 중심의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체험했다. 캠핑을 비롯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야외 프로그램이 마련됐고 저녁 무대에선 윤남노 셰프의 쿠킹쇼와 BMK, 다이나믹 듀오의 콘서트가 분위기를 달궜다. 무엇보다 올해 행사의 중심에는 국내 출시된 ‘올 뉴 디펜더 옥타(이하 디펜더 옥타)’가 있었다.2025.05.25 09:39
폭스바겐 ID.5를 김예솔 아나운서가 타봤다. ID.4보다 더 날렵하고도 예쁜 디자인을 자랑한다. 같아 보이는 듯 달라 보인다. 쿠페형 스타일은 짐공간이나 뒷좌석 머리 공간 등에서 약간의 손해는 있겠지만, 전반적인 디자인만큼은 ID.5가 확실한 승자다. 그래도 주행거리나 핸들링, 그리고 승차감까지 ID.4의 기본기를 여전히 모두 갖추고 있으니 예쁨을 추구하는 운전자에게는 두말할 거 없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5.05.25 09:05
도심을 달릴 때면 사람들의 시선이 절로 쏠린다. 동글동글한 실루엣과 커다란 원형 헤드램프는 전통적인 미니의 아이덴티티를 고스란히 품고 있지만, ‘에이스맨’은 분명히 새로운 시대의 미니다. 미니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크로스오버 SUV. 그 첫 주행에서 느껴진 건, 이 차가 단순히 작은 전기차 그 이상이라는 점이다.외형은 익숙하면서도 새롭다. 미니 특유의 펑키한 디자인 언어를 바탕으로, 다소 각을 준 루프라인과 짧은 오버행, 그리고 전면 그릴을 대신하는 미니멀한 패널이 전동화 시대의 감각을 더했다. 20인치 휠이 다소 과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캐릭터에 어울리는 사이즈다. 차체 길이는 4.1m 남짓, 쿠퍼보다2025.05.22 09:05
르노코리아의 새로운 플래그십 SUV, 그랑 콜레오스는 출시 직후부터 국내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성 폄하 논란이 있긴 했지만 오히려 이점이 모델을 널리 알리는 데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이번에 기자가 시승한 모델은 가솔린 터보 엔진에 4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된 4WD 모델이다. 부드러운 주행감과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특징으로 한다. 다양한 파워트레인 라인업으로 구성돼 소비자의 선택도 쉽지만은 않다. 이번 시승 모델인 그랑 콜레오스 가솔린 4WD는 1.3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르노의 최신형 X-Tronic CVT가 결합됐다. 작은 배기량의 엔진이지만 실제 운전 중 힘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거의 들지 않았다. 도심과 고속도로를2025.05.17 09:05
첫 인상은 심플했다. 북유럽 특유의 절제미가 느껴졌다. 볼보자동차 플래그십 세단 'S90 B5'가 바로 그것이다. 최근 수도권 일대에서 볼보 S90 B5를 시승하며 이 차의 특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시내 도로와 고속도로 주행을 통해 승차감과 편의성, 안전 시스템 등 다양한 요소를 평가했다.디자인 측면에서 S90 B5는 고급스러우면서도 절제된 품격을 유지했다. 볼보의 대표 디자인인 '토르의 망치' 헤드램프와 간결한 라인은 세단의 우아함을 강조한다. 심플하니 쉽게 질리지 않는 디자인이다.실내에서는 대놓고 이 차의 정체성을 드러냈다. 옅은 브라운색의 시트에 스웨덴 국기 마크가 달려 있었다. 스웨덴에서 탄생한 볼보임을 다시 한번2025.05.16 12:53
알다시피, 포르쉐는 일단 차키에서부터 매력을 발산한다. 드림카로 가장 많이 꼽히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포르쉐는 어떤 모델 라인업을 내놓던 디자인을 가장 전면에, 그리고 그에 못지 않은 성능을 가졌다. 그중에서도 마칸은 특히, 여심을 사로잡는 모델로 잘 알려져 있다. 911이 남성들의 로망이라면 약간의 귀여움까지 공존하는 마칸은 공도에서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 마칸이 이번에는 전동화를 이뤘다. 과도기의 하이브리드가 아닌 과감하게 순수전기차로 변신. 기존의 포르쉐 DNA를 모두 간직하고 라인업 구성까지 '깔맞춤'을 했다. 이번에 나연진 기자가 마칸 일렉트릭 터보 모델을 시승했다. 터보 모델은 일반 모델과는 달리 블랙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