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11 17:34
메르세데스-벤츠 라인업에서 'S'라는 알파벳이 갖는 무게감은 남다르다. 브랜드 최고의 기술력과 장인정신, 그리고 타협 없는 럭셔리를 상징하기 때문이다. 대형 SUV 세그먼트에서 명성을 확고히 해온 메르세데스-벤츠 GLS가 더욱 특별한 옷을 입고 국내 시장을 찾았다. 단 40대 한정판으로 국내 선보인 'GLS 450 4MATIC AMG 라인 프리미엄 나이트 에디션'이 그 주인공이다.이 거구의 플래그십 SUV를 이끌고 경기도 용인에서 전라남도 여수까지, 고속도로와 비좁은 시골길, 굽이진 해안 도로를 아우르는 약 500km 이상의 장거리 시승을 다녀왔다.차량을 처음 마주했을 때 전해지는 시각적 압도감은 제원표 상의 수치인 전장 5,210mm, 전폭 2,030m2026.06.09 15:41
올 하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에 거대한 지각변동이 예고됐다. 현대자동차가 브랜드의 핵심 볼륨 모델인 아반떼와 투싼, 싼타페의 신형 모델을 하반기 동시에 쏟아낼시장 장악에 나설 예정이기 때문이다.이번 신차 러시가 과거와 완벽하게 다른 점이 있다면, 바로 현대차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운영체제(OS)인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가 전면 도입된다는 것이다.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내 취향을 스스로 학습하고 스마트폰처럼 실시간으로 진화하는 '바퀴 달린 스마트폰'으로 거듭나는 셈이다.풀체인지로 완전히 거듭나는 아반떼와 투싼, 그리고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완성도를 극대화한 싼타페까지, 새로운 디자인과 업그레2026.06.08 10:10
이탈리아 남부의 아말피 해안처럼 푸른 하늘의 강원도 인제에서 찬란하게 빛나는 페라리 '아말피(Amalfi)'를 만났다. 페라리 로마(Roma)로 시작된 '라 누오바 돌체 비타(La Nuova Dolce Vita, 새로운 달콤한 인생)' 여정의 정점을 찍는 이 모델은, 이름 그대로 이탈리아 남부 해안의 눈부신 에너지와 여유를 듬뿍 머금고 있다. 서킷에서 랩타임을 깎아내는 하드코어 머신이 이닌, 일상의 피로를 잊게 해주는 달콤하고 숙성된 와인 같은 페라리. 인제의 굽이진 공도에서 완벽한 GT(그랜드 투어러)가 보여줄 매력에 가슴이 두근두근 뛰었다.본격적인 시승에 앞서 페라리 아말피의 내·외장부터 살펴봤다. 먼저 아말피의 외장 디자인은 복잡성을 철저2026.05.31 09:00
현대자동차의 대표 플래그십 세단 '더 뉴 그랜저(The new Grandeur)'가 한층 짙어진 고급감과 혁신적인 디지털 경험을 품고 새롭게 돌아왔다.지난 2022년 11월 출시 이후 약 3년 5개월 만에 선보이는 7세대 그랜저(GN7)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역동적인 디자인과 최고 수준의 편안함을 갖춘 프리미엄 라운지급 실내 공간 등을 기반으로 신차급 변화를 이뤄낸 것이 특징이다. 출시 첫날에만 계약 대수 1만277대를 돌파하며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는 신형 그랜저를 직접 만나봤다.이번 시승 행사에서 마주한 모델은 저 뉴 그랜저 2.5 가솔린 '캘리그래피' 트림이다. 특히, 차세대 17인치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 디스플레이, 탁 트인 개방2026.05.14 14:27
독일 3사가 주도하는 프리형 세단 시장에서 스웨덴 프리미엄 브랜드 볼보의 존재감은 독보적이다. 화려함으로 치장하기보다 '스웨디시 럭셔리'라는 본질에 집중하며 자신만의 확고한 영역을 구축했다. 두 번째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상품성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볼보의 플래그십 세단, 신형 'S90 리차지 T8 울트라(PHEV)' 모델을 타고 용인에서 충남 서산까지 내달리며 럭셔리와 친환경, 그리고 고성능의 완벽한 조화를 체감했다.가장 먼저 다가오는 건 압도적인 체격이다. 전장 5090mm, 전폭 1890mm의 차체는 대형 플래그십 세단다운 웅장함을 뿜어낸다. 특히, 3060mm에 달하는 휠베이스 덕분에 측면에서 바라보는 비율이 매우 우아하고 길게 뻗2026.05.08 11:05
가족을 위한 7인승 SUV는 무조건 크고 투박해야 할까. 푸조가 10년 만에 풀체인지로 선보인 3세대 '올 뉴 50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이 질문에 완벽한 대안을 제시한다. 넉넉한 실내 공간이라는 패밀리 SUV의 본질은 지키면서도, 감각적인 프렌치 디자인과 똑똑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얹어 효율성까지 잡아냈다. 기획부터 생산까지 프랑스에서 완료된 진짜 '리얼 프렌치 SUV'의 진가를 서울 도심과 고속화도로를 오가며 확인했다.가장 먼저 체격의 변화가 눈에 띈다. 전장 4810mm, 휠베이스 2900mm로 이전 세대 대비 각각 160mm, 60mm 늘어났다. 수치상의 변화보다 시각적으로 다가오는 볼륨감이 상당해 한 체급 위의 존재감을 뿜어낸다. 전면부2026.05.01 09:05
제네시스 GV80는 “국산 고급 SUV”라는 설명에 머물지 않는다. 운전석에 앉아 문을 닫는 순간부터 만족감이 느껴진다. 커다란 차체, 높은 시야, 차분한 실내, 그리고 과하게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주행 감각까지. GV80는 국산차의 범주 안에서 평가받기보다, 수입 프리미엄 SUV와 같은 선상에서 비교되기를 원하는 차다.GV80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SUV로 2020년 1월 처음 출시됐다. 이후 2023년 9월 부분변경 모델을 거치며 디자인과 실내, 편의사양을 대폭 다듬었다. 제네시스는 당시 GV80가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17만대 이상 판매되며 국내 럭셔리 SUV 시장을 이끌어온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부분변경을 통해 MLA 기술을 적용한 두 줄 헤드2026.04.28 09:05
의외로 디펜더는 험로에서 자신을 가장 정확하게 드러내는 차다. 클래식 모델도 그랬다. 이번 행사에서 확실히 뭔가 또 다른 매력을 느꼈다. JLR 코리아가 충북 진천에서 마련한 ‘데스티네이션 디펜더 코리아 2026’ 기자 체험 세션에 참가했다. 행사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진천 더 빌리지 캠핑장과 벨포레 모토 아레나를 중심으로 열렸고, 브랜드는 올해 프로그램의 핵심으로 디펜더 OCTA 블랙과 뉴 디펜더의 온·오프 드라이빙 체험을 내세웠다. 2박3일의 고객 체험도 지난 주말에 치러졌다. 현장에 마련된 오프로드 코스는 꽤 본격적이었다. 눈앞에 놓인 40도 안팎의 오르막은 계기판보다 먼저 운전자의 감각을 압박했다. 산길처럼 꾸며진2026.04.25 09:05
BMW 3시리즈 투어링을 타고 나면 이런 생각이 먼저 든다. “굳이 SUV여야 하나.” 요즘 시장은 높은 차와 큰 차가 중심이다. 하지만 막상 3시리즈 투어링을 몰아보면, 세단의 주행감과 왜건의 실용성이 아직 충분히 경쟁력 있다는 점을 금방 알게 된다. 적어도 운전이 즐거운 패밀리카를 찾는 사람에게 이 차는 완벽한 솔루션이다.현재 BMW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기준으로 3시리즈 투어링은 320i 투어링이 중심에 서 있다. 예전처럼 디젤 투어링이 전면에 보이지는 않는다. BMW가 과거 뉴 3시리즈 출시 때는 세단·투어링 합산 7개 모델 구성을 내세웠지만, 지금 소비자 접점에서는 가솔린 모델이 더 선명하다. 최근 수입차 시장에서 디젤 존재감2026.04.23 09:05
BYD 씰 AWD를 타고 나니, 이제 이 차를 두고 “중국차니까 그렇겠지”라고 말하는 건 솔직히 시대착오적으로 느껴졌다. 디자인은 매끈하고, 주행감은 예상보다 훨씬 정제돼 있다. 물론 흠잡기 가장 쉬운 게 디자인이다. 하지만, 한때 중국차를 떠올리면 따라붙던 거친 반응이나 어설픈 완성도는 이 차에서 쉽게 찾기 어렵다. 오히려 이 차는 ‘이 정도면 테슬라와 정면으로 비교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상품성이 또렷한 전기 세단이다. BYD코리아는 국내에서 씰 다이내믹 AWD 가격을 4690만원으로 제시하고 있다.기본 제원부터 꽤 매력적이다. 배터리는 82.56kWh 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얹었고, 듀얼 모터를 통해 최고출력 390kW, 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