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3 09:05
전기차 보급 속도가 주춤하고 있다. 캐즘 현상이라고 한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심각한 환경문제에 정부가 너무 빠르게 보급을 밀어 붙다는 의견도 나온다. 아직 전기차가 시기상조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인프라도 인프라지만, 가장 큰 문제는 가격이다. 제조사와 정부가 힘을 합쳐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역부족인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가솔린 차와 전기차의 가격이 만나고 뒤집어 지는 시점이 올 때까지 전기차 보급은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 난관에 봉착한 지금, 그 속도를 올리는 방법은 건 한 가지 밖에 없어 보인다. 내연차 가격을 빠르게 올리는 것. 그것이 상대적으로 전기차 가격이 낮아지는 방법2024.07.02 09:05
510마력 그리고 66.3kg.m. BMW M4 컴페티션 컨버터블의 제원이다. 뛰어난 성능을 자랑함에도 차체는 다루기 정말 쉽다고 한다. 2세대 M4는 파격적인 디자인 외에도 안팎으로 많은 변화를 더했다. 몸집을 키웠고, 파워트레인을 완전히 손봤다. 구동 방식의 선택지도 늘었고, 능동형 안전사양을 더해 요즘 차 다워졌다. 그 과정에서 공차중량이 엄청나게 늘었지만, 획기적인 전륜 타이어 변화로 선회 속도를 높이고, 우월한 접지력을 확보했다고 한다.2024.06.24 09:05
어느 정도가 가장 적당한지를 안다. 벤츠가 잘하고 인정받는 부분이다. BMW가 주장하는 것처럼 50:50 무게 배분을 말하는 게 아니다. 아우디의 트레이드 마크인 콰트로를 이야기하는 것도 아니다. 좀 더 넓고 복잡하고 다양한 의미에서의 밸런스를 말한다. 일상의 편안함과 펀드라이빙의 즐거움, 그리고 프리미엄이 공존할 수 있다는 차, 그 이상의 것을 이 차가 해냈다. 이번에는 콤팩트한 고성능 퍼포먼스 세단 AMG A35 4매틱을 시승했다. 흔히들 운전의 재미를 말할 때 차량의 상세 제원을 얘기한다. 엔진 출력에 목숨 걸고, 제로백이 퍼포먼스의 기준이 된다. 브램보나 PDK 세라믹 디스크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무자비한 옵션 가격표에 좌2024.06.21 16:05
지난 13일 뉴 미니 패밀리 론칭 행사에 참석하고 뉴 미니 컨트리맨의 짧은 시승에 나섰다. 7년 만에 풀체인지된 3세대 모델이다. 일단 디자인에서는 호불호가 갈린다. 기자는 자칭 클래식이라서 개인적으로는 '불호'다. C-필러 쪽은 싼타페가 그랬던 것처럼 오프로드의 이미지를 조금 입힌 거 같은데,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다. 디자인이 전반적으로 둥글둥글한 귀여움보다는 직선에 더 가까운 라인들이 적용돼 강인한 이미지다. 헤드램프는 더 네모난 모양이 됐다. 한쪽으로 쏠렸던 고객 성비를 조금이나마 조절하려는 의도는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게 아니라면 디자이너의 성향이 조금 남성적이었던가 말이다. 차체도 커졌다. 기존 4295mm 길이,2024.06.14 17:37
KG모빌리티의 토레스 EVX 시승에 나섰다. 삼원계보다는 조금 더 싸다는 LFP 배터리가 들어가 가성비를 제시한다는 게 이 차의 특징이다. LFP 배터리를 사용하는 차는 국산차 중에는 레이EV와 EVX 두 차종이 유일하다. 만약 이 때문에 제품의 질이 떨어진다면 가성비는 신기루에 불과하다. 확실히 저렴하다는 인식이 상품성과 직결된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하지만, 이른 더위가 찾아왔다는 낮 기온 최고 29도의 유월 이상기후에서는 오히려 효율성이 높아진 느낌이다. 앞서 공식 시승 행사에서 이 차를 짧게 시승한 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조금 더 꼼꼼하게 체험해볼 수 있는 장거리에 시승에 나서기로 했다.일단 운전대를 먼저 잡았다. 고개를 젖2024.06.06 14:23
요즘 자동차 시장에 핫한 이슈가 PBV 이다. 목적 기반 자동차를 말한다. 택시면 택시, 화물이면 화물, 또 캠핑을 위한 차로도 생각해볼 수 있다. 최근에는 현대차에서 스타리아를 기반으로 한 전기 PBV인 ST1을 출시했다. 요즘 유튜브에서 떠들썩하다. 하지만, 좋은 건 항상 대가가 따르는 법, 결국 가성비를 따지고 봐야 한다. PBV는 원래 다양한 형태로 이미 많이 나왔었다. 바로 밴이라는 형태다. 승용차를 화물로 개조한 승용밴, 상용을 전적으로 처음부터 개발한 상용밴 등이다. 여러 가지 혜택도 있고 화물을 위한 활용도도 높다. 캐스퍼도 화물을 위한 밴이 있고, 르노코리아의 QM6도 퀘스트라는 모델로 나왔다. 최근에는 KG모빌리티가 EV2024.06.06 13:48
아메리칸 머슬카 대표 차종 포드 머스탱이 7세대 모델로 돌아왔다.실용성으로는 따질 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 아이코닉한 이미지를 잔뜩 품고 있는 이 차는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스포츠카다. 국내에서도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은근 인기가 있다. 근데 대중성에서도 먹힐지는 모르겠다. 다만, 우렁찬 엔진음과 2도어 스포티한 쿠페형 보디, 그리고 우락부락한 휀더는 머슬카의 이미지는 확실하게 전달한다. 특히, 이번 모델에서는 최첨단 장비들을 잔뜩 싣기도 했다. 결국 스페이스 카우보이의 느낌이랄까? 달라진 이미지, 여전히 상남자들이 머슬카를 찾을지 알아보기 위해 아리따운 이다운 아나운서가 포드 전시장을 찾았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2024.06.01 09:05
테슬라 모델3의 시승 이후 급하게 전화를 돌려 폴스타2 시승차를 부탁했다. 감각을 잃어버리기 전에 비교에 나서기 위해서다. 굳이 타보지 않아도 서로의 특징들이 선명하게 대조되는 부분이 많지만, 미세 감각을 깨우는 데는 실물 영접만큼 좋은 게 없다. 우연히 이번 시승은 비교 시승이 됐다.만약 세단 타입의 전기차를 눈여겨보고 있다면 이번 시승기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럼, 가격부터 판다. 이번에 나온 테슬라 모델3, 일명 하이랜드는 5199만원부터 시작해 6799만원까지다. 싱글모터 후륜구동 모델이 5199만원이며 듀얼모터에 사륜구동 모델은 5999만원에서 6799만원의 가격표를 단다. 반면 폴스타2는 싱글모터 기준 5490만원부2024.05.24 11:15
골프 선수이자 아우디를 무척 사랑한다는 최 프로의 글로벌 모터즈의 리얼 시승기에 나섰다. 아우디는 국내에서 요즘 찬밥 신세지만, 프리미엄 브랜드로, 유럽에서는 지금도 최고 인기이며, 독일 본토에서도 벤츠 다음 2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콰트로를 적용한 고성능 RS 모델들은 안정성은 물론, 승차감과 운전의 재미까지 구현하고 있다는 게 많은 전문가들의 평가다. 게다가 데일리카로 활용할 수 있는 레이아웃은 동급 모델들과 비교해서도 차별화가 될 수 있는 부분이다. 종합하면, 아우디 RS 3는 직렬 5기통 2.5리터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고 특출난 고성능을 자랑하면서도 안정적인 콰트로, 그리고 일상에서도 편하게 타고 다닐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