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0 13:49
전기차(EV)가 자동차 산업의 미래로 자리 잡은 지는 이미 오래다. 각국 정부는 탄소중립을 앞세워 내연기관 규제를 강화하고 있고, 완성차 업체들은 전동화 전환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그러나 “내연기관차는 곧 사라질 것”이라는 단순한 전망에는 여전히 물음표가 붙는다. 기술, 시장, 소비자 인식, 그리고 가격 구조까지 고려하면 미래 모빌리티 사회는 예상보다 훨씬 복합적인 방향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크다.전동화의 확산은 분명한 흐름이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비중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유럽과 중국, 미국 일부 주를 중심으로 전동화 전환 속도는 빨라지고 있다. 한국 역시 전기차 보급 확대 정책과 충전 인2026.01.20 09:05
자동차 산업의 출발점에는 ‘코치빌더(Coachbuilder)’가 있었다. 완성차를 대량 생산하던 시대 이전, 자동차는 차체를 따로 제작하는 장인 공방에서 태어났다. 이들은 섀시 위에 고객 맞춤형 차체를 얹는 방식으로 경쟁력을 쌓았고, 디자인과 기술력이 곧 브랜드의 정체성이 됐다. 작은 작업장에서 출발해 세계 시장을 무대로 활동하는 브랜드로 성장한 사례는 자동차 산업의 진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재규어, 모건, MG, 피닌파리나, 알피느는 모두 코치빌더 혹은 개조차 제작사에서 출발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한 대표적 사례다. 이들의 성공은 단순한 기업 확장이 아니라, 장인정신과 브랜드 전략이 산업 경쟁력으로 전환된 결과다.재규어2026.01.19 17:40
혼다코리아가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혼다 에듀케이션 센터에서 모터사이클 자가정비 교육 프로그램인 '베이직 메인터넌스'를 신설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라이딩 비시즌인 동절기에 한정해 운영되는 일반 소비자 대상 교육으로, 모터사이클에 대한 기술적 이해도를 높이고 안전한 주행을 위한 사전 관리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됐다.혼다 에듀케이션 센터는 지난해 3월 개관한 국내 최초의 수입 모터사이클 브랜드 학원 인증 시설로, 그동안 비기너 매뉴얼과 타운 라이더 등 주행 중심의 교육을 통해 약 13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해왔다. 새롭게 추가된 자가정비 코스는 예약 오픈과 동시에 빠른 속도로 마감되는 등 고객들2026.01.19 10:29
혼다가 최근 중국 시장에서 상품성을 개선한 해치백 모델 '피트'를 공식 출시하며 레이싱 감성을 극대화한 콘셉트 모델을 함께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신차 발표 현장에서는 단순한 양산형 모델뿐만 아니라 서킷 주행을 염두에 둔 화려한 구성의 피트 레이스카 콘셉트가 베일을 벗으며 눈길을 사로잡았다.사진을 통해 공개된 피트 레이스카 콘셉트는 한껏 낮게 설계된 차체와 화이트 색상의 휠, 그리고 흰색 레터링이 선명한 레이스용 타이어를 장착해 전형적인 트랙 머신의 위용을 갖췄다. 외관에는 보닛 스쿠프와 범퍼 측면의 카나드, 프런트 립 스포일러, 사이드 스커트 등 공기역학적 성능을 고려한 다양한 부품이 추가됐다. 후면부2026.01.18 09:57
2025년 한국 신차 시장에서는 흰색 자동차의 강세가 여전한 가운데 소비자들의 색상 선호도에 미묘한 변화가 일고 있다. 글로벌 도료업체 액솔타(Axalta)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한국에서 판매된 자동차 중 약 76%가 흰색·회색·검정 등 무채색으로 도색됐고, 나머지 24%는 파랑·빨강 등의 유채색이었다. 한국의 유채색 비중 24%는 10년 전(2015년 20%)보다 높아진 수치로, 같은 기간 글로벌 평균이 24%에서 16%로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한국 소비자 사이에서 개성 있는 색 차량을 찾는 수요가 글로벌 추세와 반대로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상위 3가지 색상은 여전히 무채색 계열인 흰2026.01.17 09:47
포르쉐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역사적인 이정표가 세워졌다. 2025년 한 해 동안 유럽에서 판매된 포르쉐 모델 중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순수 전기차(EV)의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내연기관 모델을 앞질렀다. 친환경 파워트레인의 점유율은 57.9%에 달했으며, 유럽 도로 위 포르쉐 세 대 중 한 대는 가솔린 엔진이 전혀 없는 순수 전기차인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전동화 성과와 별개로 판매 실적 자체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독일 내수 판매는 16% 급감한 2만9968대에 그쳤고, 유럽 나머지 지역에서도 13% 하락한 6만6340대를 기록했다. 포르쉐는 이러한 하락세의 원인으로 유럽 연합(EU)의 새로운 사이버 보안 규제로 인한 주력 모델의 조기2026.01.17 09:26
포르쉐가 2025년 미국과 한국 시장에서 기록적인 판매 성과를 거두며 프리미엄 스포츠카 브랜드로서의 저력을 과시했다. 전 세계적인 자동차 시장의 불확실성과 전동화 전환의 부침 속에서도 북미와 한국이라는 핵심 시장에서의 선전이 브랜드 전체의 수익성을 떠받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다.포르쉐 북미 법인에 따르면 2025년 미국 내 판매량은 7만6219대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 역대 최고치였던 2024년의 7만6167대보다 단 52대 많은 수치로, 간신히 신기록을 경신하며 성장을 이어갔다. 북미 시장의 성장을 이끈 주역은 SUV 라인업인 마칸과 카이엔으로, 각각 2만7139대와 2만314대가 판매되며 전체 실적의 절반 이상을 책임졌다. 브랜드의2026.01.17 09:09
폭스바겐의 아이코닉한 전기 버스 ID. 버즈가 미국 시장에서 다소 복잡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유럽보다 늦은 출시와 짧은 주행거리, 높은 가격 등으로 인해 미국 내 초기 반응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폭스바겐은 2026년형 모델을 출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신 올해 하반기에 2025년형 재고를 소진한 뒤 2027년형 모델을 바로 투입한다는 구상이다.미국에서의 고전과 달리 전 세계 시장에서의 분위기는 뜨겁다. 폭스바겐 상용차 부문에 따르면 지난해 ID. 버즈의 글로벌 수요는 전년 대비 102% 증가한 6만 700대를 기록했다. 미국 시장 판매량 역시 표면적으로는 7,300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461.5%라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으나, 이는 22026.01.17 08:51
모터스포츠 세계에는 "레이싱으로 적은 돈을 벌고 싶다면, 아주 큰 돈을 단순히 경기에 참여하는 것에 그쳤던 것과 달리, 포르쉐나 페라리처럼 레이싱에서 얻은 기술적 성과를 양산차로 직접 수혈하는 '기술 전달 기능'을 본격화하겠다는 선언이다.포드가 지향하는 구체적인 목표는 '오프로드의 포르쉐'가 되는 것이다. 팔리 CEO는 군용차에 뿌리를 둔 지프나 상업적 용도로 이름을 알린 디펜더와 달리, 포드의 오프로드 정체성은 철저히 레이싱 경쟁과 승리에서 온다고 설명했다. 레이싱을 통해 구축된 진정성 있는 신뢰도를 바탕으로 SUV와 트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실제로 포드의 이러한 전략은 이미 시장에서 실질2026.01.17 08:29
그동안 자동차 업계에서 ‘공도로 나온 레이싱카’라는 표현은 일종의 찬사로 통했다. 하지만 최근 포드 머스탱 GTD나 포르쉐 911 GT3 RS와 같은 괴물들이 등장하면서 이 공식은 깨지고 있다. 이제 공도용 양산차가 오히려 여러 기술적 측면에서 서킷 전용 레이싱카를 능가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딜러십에서 구매하는 스포츠카가 서킷에서 달리는 레이싱카의 성능 저하 버전에 불과했다면, 이제는 기술의 진보와 모터스포츠 규제의 강화가 맞물려 그 반대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815마력의 괴력을 자랑하는 포드 머스탱 GTD는 포드의 GT3 레이서를 공도 주행용으로 만든 모델이다. 이 차량은 뉘르부르크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