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0 13:05
볼보자동차가 최근 출시한 전기차 EX30과 EX90에 적용된 키 카드(Key Card) 방식의 차량 진입 및 시동 시스템을 폐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신용카드 크기의 키 카드가 사용자들에게 큰 불편을 야기하자, 스마트폰을 이용한 디지털 키 시스템으로 전면 전환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호주 볼보자동차의 스티븐 코너(Stephen Connor) 전무이사는 최근 호주 매체 '드라이브(Drive)'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코너 전무이사는 "고객들이 이 시스템을 전혀 좋아하지 않는다"며, 키 카드의 불편함은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고 말했다.코너 전무이사는 "우리의 계획은 사람들이 휴대폰을 키로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차량을2025.10.10 10:17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나이트 에디션(Night Edition)’의 출시를 기념해 오는 19일까지 서울 이태원 ‘모드127(Mode 127)’에서 브랜드 팝업 ‘스튜디오 블랙(Studio Black)’을 연다.이번 팝업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벤츠가 추구하는 ‘럭셔리의 감각화(感覺化)’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됐다.지난달 공개된 ‘나이트 에디션’은 메르세데스-벤츠의 핵심 플래그십 모델군에 블랙 컬러를 입힌 한정판 에디션이다. 대상 모델은 S 450 4MATIC 스탠다드 휠베이스(100대), GLS 450 4MATIC AMG 라인 프리미엄(40대), GLE 450 4MATIC AMG 라인(77대), GLE 450 4MATIC 쿠페 AMG 라인(50대) 등 총 267대 한정으로 구성됐다.S-클래스는 지난2025.10.10 09:16
중국 자동차 딜러들이 수십 년 만에 가장 힘든 시기를 맞고 있다. 전기차(EV)로 급속한 전환, 과잉 생산, 그리고 치열한 가격 전쟁이 이익을 벼랑 끝으로 몰아붙이고 있다. 한때 자동차 판매, 서비스, 부품, 조사 등을 모두 담당했던 중국의 '4S 대리점'들이 기록적인 숫자로 문을 닫고 있다.업계 분석가들은 2020년 이후 8000개 이상의 매장이 문을 닫은 것으로 추정한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내년에는 수천 개가 더 붕괴될 위험에 처해 있다.딜러들의 고통은 여러 산업 변화가 한꺼번에 닥친 '완벽한 폭풍'에서 비롯된다.가격 전쟁, '원가 이하' 판매 강요되는 현실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수요가 감당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빠르게 전기2025.10.10 08:54
폭스바겐 그룹이 아우디의 상징적인 2.5리터 터보차저 5기통 엔진을 또 다른 차량에 적용하며 자동차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한다. 다만, 오랫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5기통 골프 R'은 아니다. 대신, 스페인의 고성능 브랜드 쿠프라(Cupra)가 다시 한번 아우디의 전설적인 직렬 5기통 엔진을 품고 등장한다.쿠프라의 플래그십 모델인 포르멘토 VZ5(Formentor VZ5)는 2021년 7000대 한정판으로 처음 출시된 바 있다. 이번에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기반으로 돌아오며, 생산 대수는 더욱 희소해진 4000대 한정으로 제한된다.새로워진 포르멘토 VZ5는 아우디의 2.5 TFSI 엔진을 사용하지만, RS3의 최고 출력을 그대로 가져오지는 않았다. RS3 세단2025.10.10 08:44
테슬라 플래그십 세단인 모델 S(Model S)가 공식적으로 타임(TIME) 매거진의 '2000년대 최고의 발명품'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9일(현지 시각) 외신이 보도했다. 모델 S는 2017년에 이 목록에 먼저 이름을 올린 동생 모델 3에 합류했다.모델 S는 지난 세기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발전 중 하나로 평가된다.과거 포드 모델 T가 마차 시대에 내연기관차를 성공적으로 대중화했듯, 모델 S는 전기차 시대의 혁명을 이끌었다. 모델 S는 최초로 개발된 전기차(EV)는 아니다. 하지만 전기차를 세계 자동차 산업의 지도 위에 올린 모델이다.타임지는 이미 2012년에 모델 S가 자동차 산업을 진정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기술이라고 인정했다. 타임지는2025.10.10 08:35
‘전기 슈퍼카’는 여전히 시장의 틈새다. 하지만 페라리는 멈추지 않는다. 10일 복수 외신에 따르면 마라넬로의 엔지니어들은 내연기관의 영광을 뒤로하고, 전기라는 새로운 심장을 품은 첫 순수 전기 GT ‘페라리 일렉트리카(Ferrari Electtrica)’ 를 내년 공개하기로 했다. 일렉트리카는 페라리의 과거 GT 모델 GTC4루쏘를 연상시키는 형태지만, 구조는 완전히 새롭다. 짧은 휠베이스(2,960mm)와 낮은 운전 자세는 전형적인 미드십 슈퍼카의 비율을 따른다. 페라리는 이 모델의 800V 배터리 시스템과 전기모터를 모두 자체 개발했으며, 생산 역시 마라넬로 공장에서 직접 이뤄진다.122kWh 배터리는 WLTP 기준 530km(329마일)의 주행거리를 제2025.10.09 11:04
유럽연합(EU)의 2035년 내연기관차(ICE, 휘발유·경유차) 판매 금지 계획이 유럽 자동차 업계의 거센 비판에 직면하며 논란의 중심으로 떠올랐다.8일(현지 시각) 파이낸셜 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 협회(ACEA)는 EU 집행위원회에 공식 문서를 보내 사실상의 금지 조치가 "너무 엄격하다"고 비판하며, 이는 "낡은 가정과 낙관적인 예측"에 근거한 것이라고 밝혔다. ACEA는 제조업체에 더 큰 유연성을 제공하는 조치를 촉구했으나, 환경 활동가들은 이 제안이 유럽의 전기 자동차(EV) 판매를 절반으로 줄일 것이라고 경고하며 즉각 반발했다.이러한 업계의 요구는 단순히 환경 규제에 대한 불만을 넘어, 예상보다 더딘 EV 전2025.10.08 09:05
수십 년간 단순했던 자동차의 파워트레인 선택지(가솔린/디젤)는 최근 몇 년 사이 기술 발전과 환경 규제 강화로 인해 MHEV, HEV, PHEV, EV/BEV, REEV, FCEV 등 복잡한 약어로 가득 차며 소비자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다양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등장하면서 그 구분이 더욱 모호해지고 있다.이러한 혼란 속에서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사인 토요타는 고객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지 않으려 노력 중이다. 토요타 호주 영업 및 마케팅 부사장 션 핸리(Sean Hanley)는 최근 '드라이브(Drive)'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MHEV)을 사용하는 차량은 진정한 하이브리드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밝혔다.핸리 부사장은 "우2025.10.08 06:30
테슬라가 미국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두 모델인 모델 3 세단과 모델 Y 중형 SUV의 저가형 기본 모델인 모델 3 스탠다드와 모델 Y 스탠다드를 깜짝 출시했다. 7일(현지 시각)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는 미국 정부의 전기차 세금 공제 혜택(7500달러, 약 1000만 원) 만료 직후 판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긴급 처방으로 해석된다. 경쟁 심화 속 테슬라의 대응책이다.그러나 월스트리트의 반응은 싸늘했다. 발표 직후 테슬라의 주가는 4% 넘게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이 발표에 압도당했다고 평가했다. 스톤엑스(StoneX)의 거시 분석가 제임스 스탠리는 "모두가 예상했던 저가형 EV일 뿐"이라며 시장 반응을 요약했다.일론 머스크는 이전에 저렴한2025.10.07 18:52
인공지능(AI) 기술이 자동차 디자인 분야에도 본격적으로 발을 들이기 시작한 가운데, 미국의 스타트업 비토리(Vittori)가 AI를 활용해 디자인한 하이퍼카 '터비오(Turbio)'를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비토리는 6일(현지시간) 마이애미에서 터비오 하이퍼카를 정식으로 선보였다. 회사 측은 공식 자료에서 'AI' 언급을 피하고 있지만, 대변인은 차량 디자인에 "일부 AI 보조 설계(AI-assisted design)가 적용됐다"고 확인했다. 비토리는 미국의 한 자동차 전문 매체에 보낸 이메일에서 "최첨단 기술 활용을 최우선으로 하면서도, 이 차의 목표는 클래식하고 역사적인 차량의 아름다움, 움직임, 소리, 에너지를 되살리고 기념하는 것"이라며 "시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