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3 11:08
미국 시장에서 직접 경쟁하기 위해 제작된 스바루 레거시(Subaru Legacy)는 36년간의 생산 끝에 운행을 종료한다고 22일(현지 시각) 모터트렌드가 보도했다.한 자동차 모델이 36년 동안 생산을 이어가는 것은 드문 일이다. 그래서 스바루는 최근 오랫동안 회사를 지켜온 세단 '레거시'의 마지막 모델이 생산 라인에서 나올 때 조촐한 기념식을 열었다. 레거시는 스바루의 역사에서 중요한 한 부분을 차지하며, 흥미로운 유산과 독특한 기록들을 남겼다.1989년에 처음 데뷔한 레거시는 애초에 치열한 미국 중형 세단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당시 레거시는 세단과 왜건 형태로 나왔는데, 특히 사륜구동(AWD) 시스템을 갖춘 세단에 대한2025.09.23 09:42
지프 글래디에이터는 휠베이스가 길고 적재함이 달린 랭글러에 가깝다. 그 때문에 랭글러처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었다. 실제로 '글래디에이터 4xe'라는 이름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올해 출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계획이 바뀌었다.글래디에이터 4xe는 결국 볼 수 없게 됐다. 스텔란티스(Stellantis) 그룹이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22일(현지 시각) 자동차 전문 매체 '카 앤 드라이버'에 따르면, 스텔란티스 대변인은 고객들의 선호도가 '배터리 전기 트럭(BEV)'으로 계속 이동하고 있기 때문에 글래디에이터의 전동화 모델 계획을 재평가했다고 밝혔다.스텔란티스는 최근 공격적으2025.09.22 20:46
현대자동차가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한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IONIQ 5 N)'의 신규 트림인 '에센셜(Essential)'을 22일 출시했다고 밝혔다.'아이오닉 5 N 에센셜'은 사양을 최적화하여 합리적인 가격으로 아이오닉 5 N의 압도적인 주행 성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에센셜 트림에 고출력 모터와 배터리, N 특화 기능 등 아이오닉 5 N의 고성능 사양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핵심 편의 사양 위주로 재구성했다. 이로써 기존 모델 대비 약 200만 원 낮은 가격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에센셜' 트림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차량, 보행자, 자전거탑승자, 교차로 대향차, 정면 대향차 포함), 후측방2025.09.22 13:55
포르쉐가 전기차(EV) 전략을 전면 수정했다. 당초 계획했던 배터리 기반 럭셔리 SUV 개발을 보류했다. 대신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모델을 더 늘리기로 결정했다.이러한 급격한 방향 전환은 막대한 재정적 손실을 가져왔다. 폭스바겐 그룹 소속인 포르쉐는 이번 조치로 영업이익에 약 18억 유로(약 2조 9400억 원)의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로 인해 포르쉐와 폭스바겐 모두 올해 재무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특히 포르쉐에게는 더 뼈아픈 타격이다. 2025년 가이던스 하향 조정은 이번이 네 번째다. 이로 인해 주가는 급락했다. 결국 독일 DAX 지수에서도 퇴출될 위기에 처했다. 포르쉐는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 자체 배터리 생산2025.09.22 12:30
미국 투자 매체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의 리 사마하(Lee Samaha)는 22일(현지 시각) 기사에서 한 가지 질문을 던졌다. 지금 당장 사야 할 최고의 전기차(EV) 주식은 무엇일까? 그가 꼽은 회사는 다름 아닌 테슬라다.올해는 테슬라에게 힘든 한 해였다. EV 판매량은 줄었고, 어렵게 확보했던 시장 점유율도 깎였다. 시장의 흐름을 잘못 읽었다는 평가도 있었다. 소비자들이 더 저렴한 차량을 찾고 있는데, 테슬라는 가격대가 높은 '모델 Y'의 리프레시 모델을 내놓는 데 집중했다. 실수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마하는 테슬라가 여전히 전기차 시장에서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분석했다.내연기관차(ICE)와 전기차 시장에는 근본2025.09.22 09:30
"향후 10년 안에 디젤 엔진이 사라질 것이다."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카버즈(CarBuzz)가 21일(현지 시각) 보도한 토요타 임원의 충격적인 발언이다.강력한 힘과 놀라운 연비. 한때 디젤 엔진은 유럽 도로의 상징이었다. 2010년경에는 유럽 내 신차 판매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유럽 밖에서는 달랐다. 시끄럽고 냄새나는 엔진으로 여겨져 픽업트럭이나 상용차에 주로 쓰였다. 일부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프리미엄 디젤 모델을 선보이며 시장 확장에 나섰다. 심지어 포르쉐 카이엔 같은 의외의 모델에도 디젤이 탑재됐다.그러다 모든 것을 뒤바꾼 사건이 터졌다. 2015년 터진 '디젤게이트'다. 폭스바겐 그룹의 배기가2025.09.22 08:15
중국의 자동차 제조사 BYD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 타이틀을 차지했다. 21일(현지 시각) YNET뉴스에 따르면, 럭셔리 전기차 브랜드 '양왕(Yangwang)'의 슈퍼카 U9X가 시속 496.22km를 기록하며, 2019년 부가티 시론 슈퍼 스포츠 300+가 세웠던 490.4km의 기록을 넘어섰다.기록은 독일 파펜부르크 테스트 트랙에서 달성됐다. 독일인 테스트 드라이버 마크 바셍이 운전대를 잡았다. BYD가 공개한 영상에는 최고 속도에 도달한 후 환희에 찬 바셍의 비명이 담겨있다.이번 기록을 세운 모델은 '양왕 U9'의 익스트림 에디션으로, 비공식적으로 'U9X'라 불린다. 30대만 한정 생산되는 U9X는 무려 3027마력의 출력을 낸다. 양산형 U9의 1287마력을2025.09.22 07:54
BMW가 전동화 시대를 맞아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최근 뮌헨 모터쇼에서 순수 전기차 iX3 SUV를 선보인 BMW는 이제 수소 동력의 차세대 X5, 'iX5 하이드로젠'을 예고하고 나섰다고 21일(현지 시각) 외신이 보도했다. 모든 제조사가 배터리 전기차(EV)에 집중하는 상황에서 BMW는 수소 연료의 가능성에 다시 한번 주목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BMW는 특히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시장을 중심으로 수소 연료를 대안으로 삼고 있다. 토요타와 협력해 3세대 수소 연료 전지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더 작고, 강력하며, 효율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iX5 하이드로젠은 이 기술을 적용한 BMW의 첫 번째 양산형 수소차다. 이미 수소차 시장에2025.09.21 09:31
국내 최대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시회인 오토살롱테크코리아 지난 19일부터 개막, 21일까지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 7홀에서 열린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후원 아래, 서울메쎄와 카테크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전통적인 튜닝·커스터마이징 중심 무대를 넘어서, 미래 모빌리티·전기차(EV) 분야 기술과 일반 소비자 체험 요소를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회의 중심 무대는 “EV GARAGE 특별관”이다. 이 특별관에서는 배터리 기술, 충전 인프라 솔루션, 전기차 정비 공구 및 시스템이 한 곳에 집결해 전기차 생태계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최신 정비툴과 자율화된 서비스가 현실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2025.09.21 08:51
정부가 내년도 전기차 정책의 방향을 '충전 인프라 확충'에서 '전기차 보급 확대'로 전환한다. 특히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전환하는 소비자에게 추가 보조금을 지급하고, 기존 보조금 단가를 유지하는 등 구매 지원을 강화하는 데 예산을 집중할 계획이다.최근 공개 자료에 따르면 환경부는 2026년도 예산안에서 '전기차 전환 지원금' 명목으로 1775억 원의 신규 예산을 편성했다. 이는 내연기관차를 폐차하거나 중고로 처분하고 전기차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최대 100만 원의 추가 보조금을 지급하기 위한 조치다. 또한, 매년 줄어들던 전기차 구매 보조금 단가도 올해와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반면, 충전 인프라 구축 예산은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