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2 06:40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무역협정에 합의하며 양측 간 무역 갈등을 완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22일(현지 시각) 외신이 보도했다. 이번 협정은 의약품, 반도체는 물론, 특히 자동차 관세 인하에 대한 합의를 포함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이번 합의의 핵심은 미국이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를 27.5%에서 15%로 낮추기로 한 것이다. 이 조치는 EU가 자국 산업 관세를 인하하는 법안을 마련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 협회에 따르면, 유럽 자동차 수출의 5대 중 1개 이상이 미국 시장으로 향한다. 따라서 이번 관세 인하는 유럽 자동차 업계에 큰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이며, 미국 소비자들에게는 더 저렴2025.08.21 13:14
일본의 자동차 제조사 혼다가 인도 시장 공략에 새로운 카드를 꺼냈다. 혼다는 20일(현지 시각) 인도에 금융 부문을 설립하고, 자사 제품에 대한 소매 금융 서비스를 직접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완전 출자 자회사 '혼다 파이낸스 인디아'를 세웠다.혼다 파이낸스 인디아는 운영을 시작하기 전, 인도 중앙은행에 비은행 금융 회사(NBFC) 라이센스를 신청할 예정이다. 승인되면 이 자회사는 인도 고객들에게 혼다의 오토바이와 자동차, 그리고 관련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도록 금융 지원을 제공한다.혼다가 자체 금융 부문을 설립한 배경에는 인도의 폭발적인 성장 잠재력이 있다. 인도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자동차 시장2025.08.21 11:31
기아가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유럽에서 생산하는 순수 전기차, EV4 해치백 생산을 슬로바키아 질리나 공장에서 시작했다고 AutoEvolution이 2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는 기아가 유럽 시장의 수요에 맞춰 전기차 생산을 현지화하고, 가파르게 성장하는 유럽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EV4는 해치백과 패스트백형 세단으로 나온다. 해치백은 질리나 공장에서 생산하고, 패스트백은 한국 오토랜드 광명 공장에서 만든다. 질리나 공장은 이미 유럽 기아 연간 판매량의 약 50%를 책임지는 핵심 생산 기지다.EV4는 기아의 디자인 언어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바탕으로 EV6, EV9와 시각적으로 유사하다. 하지만 기술2025.08.21 10:42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베테랑과 신예의 '전략적 동맹'이 가속화되고 있다. 20일(현지 시각) 카뉴스차이나에 따르면, 중국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중 하나인 FAW 그룹이 신흥 전기차(EV) 제조업체인 리프모터(Leapmotor)의 지분 약 10%를 인수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양사가 전략적 협력 계약을 맺은 지 불과 5개월 만에 나온 소식이다.이번 지분 인수는 FAW 그룹을 리프모터의 전략적 주주로 끌어올려, 전체 산업 체인에 걸쳐 포괄적인 자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중국 언론 차이롄 프레스(Cailian Press)에 따르면, FAW 그룹의 제안은 현재 내부 부서에서 '회람 및 진행'되고 있다.이번 동맹은 중국2025.08.21 08:58
아마존이 자동차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마존 오토(Amazon Autos)는 20일(현지 시각) 세계적인 렌터카 기업 허츠(Hertz)와 중고차 판매를 위한 첫 번째 차량 딜러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는 신차 판매를 위해 현대자동차와 손을 잡은 데 이은 두 번째 주요 사업으로, 거대 IT 공룡이 전통적인 자동차 유통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음을 알린다.이번 파트너십은 댈러스, 휴스턴, LA, 시애틀 등 4개 주요 도시에서 시작해 허츠의 45개 전국 판매 지점으로 확대될 계획이다.아마존과 허츠의 협력은 기존 중고차 시장의 경험을 완전히 뒤바꿀 가능성이 있다. 고객은 이제 아마존에서 상품을 쇼핑하듯, 차량을 검색하고, 금융 상2025.08.20 12:33
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또 한 번의 전략적 결정을 내렸다. 베스트셀러 모델에 집중하기 위해 고급 전기차(EV) 생산을 중단한다고 19일(현지 시각) 일렉트렉이 보도했다. 이는 판매 부진과 미국 내 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현대차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제네시스 일렉트리파이드 GV70의 생산을 이미 6월부터 중단했다. 이 모델은 2023년 2월 양산에 돌입해 현대차의 첫 미국산 전기차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졌었다. 현대차는 당시 시설 업그레이드에 3억 달러(약 4천억 원)를 투자하며 미국 내 고급 EV 생산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하지만 판매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올해 첫 7개월 동안 앨라배마 공장2025.08.20 11:50
기아가 국내 대표 대형 RV 카니발의 연식 변경 모델인 ‘The 2026 카니발’을 지난 18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이번 모델은 고객 선호 편의사양을 기본 트림부터 대폭 확대 적용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기본 트림인 프레스티지에는 스마트 파워테일게이트와 전자식 룸미러를 기본 사양으로 탑재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인기 트림 노블레스에는 멀티존 음성인식, 기아 디지털 키 2, 터치타입 아웃사이드 도어핸들(1열)이 기본 적용되어 더욱 편리한 차량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최상위 시그니처 트림에는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리어 LED 턴시그널 램프가 기본 장착되어 고급스러운 외관을 완성했다.특히 멀티2025.08.20 11:14
BYD코리아가 자사의 두 번째 국내 승용 모델인 ‘BYD 씰 다이내믹 AWD’의 고객 인도를 20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올해 6월 인증 완료, 7월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를 거쳐, 지난 14일 환경부 전기차 보조금 평가까지 모두 마친 BYD 씰 다이내믹 AWD는 국가 보조금 178만원이 확정됐다. 지자체별 보조금은 지역에 따라 상이해 실제 인도 시기가 일부 달라질 수 있다.BYD코리아는 공식 출고와 판매 개시를 기념해 출고 순 500명 고객에게 50만 원 상당의 충전 크레딧을 증정하는 특별 프로모션도 함께 마련했다.BYD 씰 다이내믹 AWD는 스포티한 디자인, 강력한 듀얼모터 주행성능, 그리고 하이테크 기술력을 앞세운 퍼포먼스 중형 전기2025.08.20 11:07
폭스바겐그룹이 “모두를 위한 기술(Tech for the People)”을 내세우며 글로벌 자동차 기술 리더(Global Automotive Tech Driver)로의 본격적인 변신을 선언했다. 내달 9일부터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5’에서는 신차와 첨단 기술을 대거 공개하며, 기존 자동차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미래 전략에 집중한다. 그룹 최초로 6일 동안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제품 프레젠테이션은 물론 각국 산업계, 정계 리더가 참여하는 기조연설과 패널토크, 콘퍼런스까지 다채롭게 구성된다.공식 개막에 앞서, 도심형 전기차 패밀리와 엔트리급 신형 전기차가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프리미엄 브랜드와 스포츠 럭셔리 브랜드의 신모델도 첫선을 보2025.08.20 09:09
2025년 상반기 유럽 전기차(EV) 시장은 익숙한 모델들의 활약 속에 뜨겁게 달아올랐다. 배터리 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판매가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전통 강자들이 여전한 힘을 과시하는 가운데, 새로운 도전자의 약진도 눈에 띈다. 시장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중이다.19일(현지 시각) 오토비스타24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유럽 BEV 판매량은 24.9% 증가한 120만 1356대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들어 매달 꾸준히 두 자릿수 성장을 보인 결과다. PHEV 역시 59만 4806대가 팔리며 21.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4월 이후 PHEV는 BEV보다 더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1~2월의 판매량 하락으로 연간 실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