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8 09:06
테슬라의 자율주행 택시, 로보택시 탑승을 위한 기다림이 거의 끝났다는 소식이다. 17일(현지 시각) 외신에 따르면,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최근 X(트위터)를 통해 "로보택시가 다음 달에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9월이다. 이는 알파벳의 웨이모가 주도하는 자율주행 택시 시장에 거대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테슬라는 이미 8주 전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소수의 테슬라 모델 Y 차량이 제한된 구역에서 선택된 승객을 태우는 방식이었다. 조수석에는 안전 요원이 탑승했다. 그럼에도 운전은 차량이 직접 했고, 테슬라는 서비스 지역을 천천히 넓혀갔다.하지만 이 서비스는 아직 일반에 개방되지 않았다.2025.08.17 23:14
포드의 상징적 스포츠카 GT가 마침내 생산 종료를 맞는다. 2023년 데뷔한 트랙 전용 모델 GT Mk IV가 마지막 생산 물량을 앞두고 있으며, 이를 끝으로 GT의 8년 여정이 막을 내린다.포드는 오늘 GT Mk IV의 최종 생산분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총 67대 한정 생산 중 대부분은 이미 예약이 완료됐으며, 남은 극소량의 물량에 대해 앞으로 몇 주 안에 주문 접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정확히 몇 대가 남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GT Mk IV는 트윈터보 3.8리터 에코부스트 V6 엔진을 탑재해 820마력 이상을 발휘한다. 이는 3.5리터 V6, 660마력을 낸 로드카 버전보다 월등히 강력한 수치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6km) 가속까지 3초 안팎에 도2025.08.17 23:03
인피니티가 브랜드의 전성기를 상징했던 FX SUV의 후계자를 암시하는 새로운 콘셉트카를 지난 15일 몬터레이 카 위크에서 소개했다. 2003년 출시된 1세대 FX는 닛산의 후륜구동 플랫폼을 기반으로 쿠페형 스타일링과 뛰어난 주행 역동성을 갖춘 ‘시대의 선구자’였다. 그러나 그 이후 인피니티는 FX만큼 강렬한 SUV를 선보이지 못했다. 이번에 몬터레이 ‘더 퀘일’에서 공개된 QX65 모노그래프(QX65 Monograph)는 바로 그 영광을 되살리려는 시도다.QX65는 측면 실루엣에서 FX의 유산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특히 독특한 루프라인은 과거 FX를 그대로 연상케 한다. 다만, 이번 모델은 전륜 기반 플랫폼을 쓰는 QX60을 바탕으로 개발돼 ‘캐브 리2025.08.17 22:53
캐딜락이 다시 한번 파격적인 미래차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해 ‘오퓰런트 벨로시티(Opulent Velocity)’에 이어 이번에는 후속 콘셉트카 ‘일레베이티드 벨로시티(Elevated Velocity)’를 공개하며 럭셔리 전동화 시대의 방향성을 탐색한다. 지난 15일, 몬터레이 카 위크 ‘더 퀘일’에서 공개됐다.일레베이티드 벨로시티는 전기 SUV 형태로, 자율주행과 운전자 중심의 고성능 주행이 하나의 차 안에서 공존할 수 있다는 발상을 담았다. 외관은 V-시리즈 오프로더의 감각을 차용해 날렵하면서도 과감한 스타일을 보여주며, 걸윙 도어와 24인치 발광 휠이 시선을 압도한다. GM 수석 엔지니어 브랜든 비비언은 “발광 휠은 ‘언제가 될 것인가’의2025.08.17 22:44
지난해 몬터레이 카 위크에서 화제를 모았던 엑센트리카 V-12 디아블로 레스토모드가 한층 과격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2025년 행사에서 새롭게 공개된 모델은 바로 엑센트리카 파케토 티타노(Pacchetto Titano)다.티타노 트림은 주말 트랙 주행을 즐기는 마니아들을 위해 개발된 ‘트랙 전용 패키지’로, 퍼포먼스에 초점을 맞춘 대대적인 업그레이드가 적용됐다. 차체는 부분적으로 카본 파이버를 노출시켜 무게를 줄였으며, 고정식 리어 윙과 새로 설계된 프런트 스플리터로 다운포스를 강화했다. 여기에 피렐리 트로페오 R 타이어와 카프리스토 배기 시스템이 기본 장착돼 트랙 지향성을 극대화했다.섀시도 새롭게 다듬어졌다. 보다 단단한2025.08.17 22:32
미국 럭셔리 전기차 브랜드 카르마(Karma)가 몬터레이 카 위크에서 플래그십 모델 아마리스(Amaris) GT 쿠페의 인테리어를 최초로 공개했다. 올해 초 외관을 처음 공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실내 공간을 통해 고급 전동화 쿠페의 정체성을 강조했다.실내는 2인승 구조로 꾸며졌으며, 카르마는 ‘크림슨 오빗(Crimson Orbit)’ 가죽과 스웨이드, 카본 파이버와 피아노 블랙 포인트로 마감했다. 운전대는 노출된 카본 트림과 터치식 컨트롤을 갖춘 사각형 형태의 ‘스퀘어클(Squircle)’ 디자인이 적용됐다. 계기판은 디지털 클러스터, 센터페시아에는 대형 인포테인먼트 스크린과 동승자를 위한 보조 디스플레이가 배치됐다. 센터콘솔에는 플로팅2025.08.17 22:25
럭셔리카 소비자들이 원하는 건 단순히 ‘고급차’가 아니다. 옆집 사람과는 다른, 오직 자신만의 차를 갖고 싶어 한다. 캐딜락이 이러한 수요에 발맞춰 ‘큐레이티드 바이 캐딜락(Curated by Cadillac)’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대상은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포츠 세단 CT5-V 블랙윙이다.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되는 CT5-V 블랙윙은 미국 미시간주 워런에 위치한 ‘아티잔 센터’에서 수작업으로 완성된다. 이곳은 35만 달러(약 4억6000만 원)짜리 전기 플래그십 셀레스틱(Celestiq)이 생산되는 곳과 같은 라인이지만, 별도의 공간에서 운영된다.구매자는 160가지 색상, 유광·무광(‘프로스트’) 마감 옵션을 포함해 수작업으로 도장된 외관을2025.08.17 22:18
20년 넘게 벤틀리의 상징으로 군림해온 W12 엔진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10만 대 이상을 생산하며 브랜드의 플래그십 라인업을 책임졌던 12기통 엔진은 이제 단종 수순에 들어갔지만, 마지막 무대는 화려하다. 벤틀리는 오는 몬터레이 카 위크에서 특별한 ‘바투르 컨버터블 바이 뮬리너(Batur Convertible by Mulliner)’를 공개했다.이 모델은 벤틀리의 6.0리터 트윈터보 W12 엔진을 탑재해 740마력의 강력한 출력을 낸다. 기본 바투르 쿠페와 컨버터블과 동일한 수치지만, 이번 모델은 단 한 명의 고객과 협업해 탄생한 ‘원 오브 원(one-off)’ 작품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외관은 오팔라이트(Opalite) 색상을 바탕으로 벨루가(블랙)와 만2025.08.17 22:10
쉐보레가 2026년형 콜벳 ZR1X를 몬터레이 카 위크에 공개하며 슈퍼카 시장의 가격 경쟁 구도를 정면으로 흔들고 나섰다. 최고출력 1250마력, 최대토크 878lb-ft, 최고속도 시속 233마일(약 375km)을 발휘하는 초고성능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기본 가격은 20만7395달러(약 2억7000만 원)로 책정됐다.ZR1X의 가격 경쟁력은 뚜렷하다. 페라리 F80(1184마력·370만 달러), 맥라렌 W1(1258마력·210만 달러), 람보르기니 레부엘토(60만8000달러)와 비교하면 절반 이하 수준이다. 심지어 뉘르부르크링 라이벌인 포드 머스탱 GTD(32만 달러)보다도 10만 달러 이상 저렴하다. 쉐보레는 “압도적 퍼포먼스와 합리적 가격”을 무기로 슈퍼카 시장에서의 입지2025.08.14 13:52
토요타가 수소 트럭으로 미국 최대 항만의 탈탄소화를 이끌고 있다. 13일(현지 시각) 오토위크에 따르면, 토요타는 로스앤젤레스(LA) 롱비치 항구에서 운행하는 대형 트럭들을 최신 수소 연료전지 파워트레인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한 토요타 대변인은 "항만과 물류를 탈탄소화하려면 협력의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토요타는 클래스 8(Class 8) 대형 트럭들을 3세대(Gen 3 FC)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으로 개조한다. 이 트럭들은 롱비치 항구에서 출발해 캘리포니아 온타리오에 있는 토요타 부품 센터까지 운행한다. 샌디에이고까지 운행하는 경로도 포함된다.이 트럭들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최대 450마일(약 724km)이다. 이는 현대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