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1 04:3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 국장에 테슬라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며 마찰을 빚었던 조너선 모리슨을 지명했다고 10일(현지시각) 일렉트렉이 보도했다. NHTSA는 미국 자동차 산업을 규제하는 핵심 기관이다. 모리슨은 트럼프 대통령의 첫 번째 임기 중 국세청 수석 고문으로 일했다. 그는 이 기간 동안 테슬라와 여러 차례 충돌했다. 2018년 테슬라 모델 3의 충돌 테스트에서 테슬라는 "NHTSA가 테스트한 차량 중 부상 확률이 가장 낮다"고 주장했는데, 모리슨은 테슬라에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해당 주장을 중단하라는 서한을 보냈다. 또한 2019년에는 특정 충돌 사고에 대한 데이터를 얻기 위해 테슬라를 소환2025.07.11 04:02
토요타, 닛산, 혼다 등 일본의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이 전기차(EV) 생산 계획을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움직임을 보이며, 친환경 차량으로의 전환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각) 켈리블루북이 밝혔다. 특히 미국 정부의 'EV 차량 세액 공제' 종료가 임박하면서 이런 경향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블룸버그 통신은 토요타가 3열 전기 SUV 출시 계획을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토요타는 이 차량을 당초 인디애나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었으나, 켄터키 공장에서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인디애나 공장에서는 인기 모델인 그랜드 하이랜더(Grand Highlander) SUV 생산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업계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닛산은2025.07.10 17:06
한 브랜드가 한 분야에서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철학이 필요하다. 볼보에게 그것은 단연 ‘안전’이다. 단단한 차체나 수많은 에어백이 볼보를 대변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이 진정 지키려는 것은 “한 명의 생명이라도 더 지키자”는 원칙이다. 그 철학은 단순한 기술을 넘어선 인류적 관점에서 출발했다.1959년, 볼보의 엔지니어 닐스 볼린은 세계 최초의 3점식 안전벨트를 개발했다. 너무나 유명한 이야기다. 여기서 핵심은 볼보가 이 기술의 특허를 모든 자동차 제조사에 무상으로 개방했다는 사실이다. 회사의 수익을 생각했다면 불가능했을 결정. 하지만 볼보는 “생명을 지키는 기술은 공유되어야 한다”는 선언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2025.07.10 09:05
뭐 벌써 추석이냐 하겠지만, 지금 출시해 추석에 구매가 많아진다. 이달 출시를 예고한 차는 전통적인 프리미엄 세단부터 혁신적인 하이브리드 SUV, 신흥 전기차 브랜드의 도전작까지 각기 다른 색깔의 모델들이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모델 중 하나는 볼보의 플래그십 세단 S90 부분변경 모델이다. 스칸디나비안 감성을 기반으로 한 세련된 디자인에 최신 ADAS 기능과 구글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업그레이드될 예정으로, 안전성과 정숙성을 중시하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특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전기 주행 가능 거리 확장과 정제된 주행 감각은 프리미엄 대형 세단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2025.07.09 12:51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일렉트로비트(Elektrobit)와 전자제품 생산 전문 기업 폭스콘(Foxconn)이 소프트웨어 정의 전기차를 위한 AI 기반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고 Automotivedive가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폭스콘은 2021년부터 표준화된 전기차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모빌리티 컨소시엄을 출범하는 등 전기차 사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일렉트로비트는 6억 대 이상의 차량에 소프트웨어가 사용될 정도로 자동차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각자의 강점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공동 개발될 플랫폼의 이름은 'EV.OS'로, 확장 가능한 차량 아키텍처를 기반2025.07.09 12:05
일본 무역 협상 수석대표는 미국과 무역 협상에서 일본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인하가 없으면 의미가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월 1일부터 일본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일본은 미국의 새로운 시한에 맞춰 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8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료세이 아카자와 일본 경제산업성 장관은 "자동차 관세에 대한 합의 없이 미국과 협상을 타결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강조하며, 일본 자동차 산업 보호가 최우선 과제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또한 일본이 조기 합의를 위해 농업 부문을 희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측은 현재 무역, 비관세 문제, 경제 안보를 포괄하는 광범2025.07.09 10:30
“우리는 901을 911로 바꾸었고, 그 이름은 곧 세기의 아이콘이 되었다.”포르쉐 내부에서 전해 내려오는 이 문장은 단순한 숫자 변경이 어떻게 브랜드 정체성을 바꾸고, 하나의 전설이 되었는지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애초에 911이라는 이름은 계획된 것도, 전략적으로 계산된 것도 아니었다. 단지 법적 제약을 피하기 위한 대안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 ‘우연한 선택’은 포르쉐 역사에서 가장 완벽한 결정 중 하나로 남게 된다.1963년, 포르쉐는 356의 뒤를 이을 새로운 스포츠카를 공개한다. 프로젝트 코드명은 ‘901’. 6기통 수평대향 엔진을 품고, 성능과 디자인에서 진일보한 모델이었다. 이 이름 그대로 양산에 들어가려던 찰나, 예상2025.07.09 09:11
테슬라의 문제는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최근 소셜 미디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벌인 설전에서 '완전히 궤도를 벗어났다'는 비난을 받을 정도로 심각하다. 하지만 테슬라의 진짜 문제는 머스크와 트럼프 간의 마찰을 훨씬 넘어선다. 머스크와 트럼프의 신경전이 모든 관심을 끄는 동안에도, 테슬라의 매출과 수익 전망은 눈에 띄게 악화되고 있다. 그리고 그 배경에는 머스크의 개인적인 정치 행보와 무관한 사업적 위기가 도사리고 있다고 8일(현지시각) 외신은 보도했다.머스크는 지난 대선 기간 동안 트럼프의 주요 후원자였으며, 트럼프 두 번째 임기가 시작될 때 마라라고와 백악관 핵심 인물로 '정부 효율성부(DOGE)'를 통해2025.07.09 09:05
2025년 하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은 전동화의 한복판에 있다. 브랜드별 전략이 본격화되며 전기 SUV, 하이브리드 CUV, 고성능 EV까지 각기 다른 색깔의 신차들이 연이어 데뷔를 예고하고 있다. 기존 모델의 단순 파생이 아니라, 브랜드의 미래 방향성과 기술력을 가늠할 ‘전략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하반기, 주목해야 할 6대 예비 신차를 미리 살펴봤다.기아 EV5 – E-GMP 플랫폼이 만든 합리적 패밀리 EV SUV기아의 EV5는 스포티지급 전기 SUV로, E-GMP 플랫폼이 아닌 '에이플랫폼(A-Platform)' 기반으로 설계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 핵심이다. 이미 중국 시장에서 선판매를 진행 중이며, 한국에는 82kWh 배터리 장착 모델이 주2025.07.09 06:53
트럼프 관세 이후 유럽 자동차 제조사 승자와 패자는 누가 될까? 8일(현지시각)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발 관세 파고를 넘기 위한 유럽 자동차 제조사들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지난 4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유럽연합(EU)산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수입에 25%의 높은 관세 부과를 재개한 이후, 브뤼셀은 이 관세를 완화하기 위한 잠재적 합의를 모색 중이다. 이는 미국 내에서 차량을 생산하고 수출하는 유럽 자동차 제조사들이 EU로부터 차량을 수입할 때 관세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다.이러한 협상안은 미국에 주요 생산 시설을 둔 자동차 제조사들에게는 분명히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