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26 09:21
“고객들이 요구하는 한 모든 동력기관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장에 변화가 있다면 그것에 따라 결정을 내릴 것이다. 우리 자체적으로 판단할 것이 아니라 시장이 요구하는 바에 따르겠다는 뜻이다.”지난 14일(현지 시간) 오스트리아에서 진행한 11세대 E-클래스의 시승 행사, 이 자리에 참석한 미디어 관계자들에게 브리타 제거 메르세데스-벤츠 AG 승용 부문 마케팅 & 세일즈 총괄이 한 말이다. 저물어 가는 디젤 시대를 애써 부정하는 발언이 아닐까 하면서도 한편으로 다양성을 고려한다면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지난 10세대 E-클래스의 해외 시승에서는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대표가 대동해 인터뷰를 진행했지만, 이번에는 본사2023.07.21 18:27
보통 전기차에 무단 혹은 1단 변속기가 들어있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사실 전기차에는 변속기가 없다. 실제로는 감속기가 들어있다. 제원을 나타낼 때는 그냥 1단 변속기로 기재한다. 때로는 효율을 위해 실제 2단의 변속기를 넣는 예도 있다. 고회전을 요구하는 레이싱카나 일부 슈퍼차에 적용되는 경우다. 최근 업계 따르면 최근 BMW 고성능 M 부문에서는 개발 중인 전기차에 진동 효과를 주면서 임의로 변속되는 느낌을 주는 기술을 개발하려고 하고 있다. 이렇듯 개발 방향에 따라서 전기차 시대에 변속기의 적용 여부가 결정될지도 모른다. 전기차 변속기에 대해서 알기 위해서는 우선, 내연기관에서 사용된 변속기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2023.07.05 08:02
물가상승률이라는 것이 있다. 화폐의 가치와 반비례하는 건데 뭐가 문제냐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소득 그래프가 이 등선에 어울리지 못하면 인플레이션이 온다. 근데, 지금은 카플레이션 시대다.얼마 전 밀가루값 안정화로 라면값도 내린다는 희소식이 전해졌다. 반도체도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원자잿값이 내리면 완성차 가격도 내려야 정상인데, 자동차 가격은 왜 자꾸 오르기만 하는 걸까?티코(한국지엠의 전신인 대우에서 국내 최초로 내놨던 경차)가 처음 나왔을 때를 기억한다. 300만원대에 새 차를 샀다. 당시 대학생은 꿈도 못 꾸던 자가용을 획득했고 ‘클론’의 <꿍따리샤바라>를 들으며 친구들과 동해 바다를 누볐다. 지금은 경2023.07.05 07:44
수입차 시장이 위축돼 가고 있다. 코로나 이후 소비 패턴이 바뀐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회사는 살아남기 위해 수익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하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는 것, 전략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기다. 이 시점에서 수입차 CEO들의 중간 역량 평가를 해볼 필요가 있다. 현재 수입차 업계는 대부분 외국인 CEO들이 국내 법인을 책임지고 있지만, 아직 한국인 CEO들도 적잖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볼보와 혼다, 폴스타와 아우디의 수장들이 어떤 전략을 펼치고 있는지 살펴봤다.임현기 아우디코리아 대표아우디코리아의 임현기 대표는 부임한 지 1년이 지났다. 지난해 6월 폭스바겐그룹코리아의 부름을 받고 중국에서 날아와2023.07.03 08:12
최근 한 외신에서는 자동차의 유지보수 비용에 대한 흥미로운 주제를 다뤘다. 일반 고객이 차량을 구매해 10년을 탔을 경우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브랜드를 순서대로 나열한 것. 여기에는 포르쉐, 벤츠, BMW, 미국의 픽업트럭 전문 브랜드 램, 랜드로버 등이 상위로 꼽혔다. 하지만, 지역적 환경적 요인에 따라 재구성이 필요하다. 해당 리스트는 카에지(CarEdge)라는 미국의 한 조사 기관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차량당 10년을 탔을 때 총 유지보수 비용, 그리고 첫해와 마지막 해의 유지비는 얼마인지, 수리해야 할 가능성이 어느 정도 되는지를 가늠했다. 어떻게 보면 차량의 내구성과도 연관된다. 가치 비용이 비슷하다는 점을 고려하면2023.06.19 06:26
자동차는 항상 앞으로 펼쳐질 미래에 대해 기대를 하게 만든다. 한 해외 자동차 전문지에서는 조만간 우리 앞에 등장할 미래차 50선을 뽑았다. 이중 우리와 연관된 차만 다시 10여종 골라 소개해 본다. 제네시스 컨버터블 X, 포르쉐 일렉트릭 하이퍼카와 같은 기대는 하고 있지만, 출시 기약도 없는 TBD(To Be Determined) 콘셉트카들은 일단 제외했다.애스턴 마틴 발할라(출시 일정:2024년)본드카로 더 유명한 영국 자동차 브랜드 애스턴 마틴은 스포츠카를 넘어 하이퍼카 영역으로 들어섰다. 내년 초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애스턴 마틴 발할라는 미드십 V8 엔진을 탑재하고 최고출력 900마력을 뿜어낸다. 근육질의 파워트레인으로 제로백 3초대2023.06.07 17:26
전기차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됐다. 관건은 점유율을 얼마나 빨리 가져갈 것인가다. 업계는 아직 다양성을 추구하고 있지만, 체감하고 있는 기후변화가 이를 허용하지 않는다. 강화된 정부 차원의 규제가 이를 방증한다.문제는 엔진을 모터로 바꾸는 것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전기차로 가려면 디자인도 변해야 한다. 인기의 테슬라는 공기저항이 적은 날렵한 디자인으로 빠르게 대처했다. 전통을 버리고 산으로 가는 벤츠 전기차 디자인, 포르쉐가 타임리스 디자인을 앞세워 초기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지금껏 누려왔던 안락함을 포기하기도 힘들다. 첨단 기술은 쉴 새 없이 등장한다. 통합 시스템2023.05.21 22:10
선두주자는 항상 시기와 질투를 받기 나름이다. 전동화 시대에 접어든 지금 테슬라가 그렇다. 전통적인 내연기관차 제조사들은 테슬라 따라잡기에 바쁘다.21일 한 외신은 테슬라가 두려워해야 하는 완성차 기업에 순위를 매겨 그 이유를 간략히 소개했다. 기사에서는 4위까지만 중점 소개한다.테슬라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되는 기업은 포드다. 포드는 테슬라를 따라잡기 위해 가장 오래된 그들의 헤리티지를 갈아엎었다. 베스트셀링 제품 중 일부를 전동화 모델로 바꾼 것. 대표적인 것이 머스탱 마하-E이다. 머스탱 마하-E는 자동차 마니아들을 사로잡기 위해 극복해야 했던 가장 심오한 단계다. "모 아니면 도"로 초점을 맞췄다는 증거다. 경쟁력2023.05.19 07:07
“부산공장에는 남다른 것이 있다. 품질은 절대적인 가치가 있고 노사가 이를 공유하고 있다. 삼성으로부터 이어받은 유전자적인 특징이 있다. 바로 ‘품질에 대해서는 타협하지 않는다’는 것. 품질에 대해서는 모든 가치를 공유한다. 그런 좋은 정신이 르노코리아 작업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모두 녹아 있다.”지난 17일 르노코리아자동차는 기자단을 이끌고 부산공장을 향했다. 그리고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을 총괄 책임지고 있는 이해진 제조 본부장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그의 브리핑에서 여러 번 ‘품질’이라는 단어가 나왔다. 위기에 굴하지 않고 자부심만은 지켜왔다는 뜻이다. 짧은 연혁이지만, 르노코리아에게 위기는 몇 번이나2023.05.08 07:33
카니발 인기 때문인지 미니밴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그렇다고 미니밴이 이제 막 생겨난 차종은 아니다. 예전부터 미니밴은 바쁜 사람들의 발이 되어주고 실용적인 차로 인식돼 왔다. 카니발 이외에도 KG모빌리티로 바뀐 쌍용차에서 내놨던 로디우스도 있다. 코란도 투리스모도 내놨었다. 현대차에서는 지금은 이름도 가물가물한 트라제 XG도 있었고, 싼타모도 있었습니다. 또 테라칸도 있었고 카렌스도 있었다. 그럼 수입 차들은 어떤 게 있었을까? 우선 가장 오래된 모델부터 기억을 더듬어 보자면 크라이슬러 브랜드가 있을 당시 그랜드 보이저가 판매됐었고, 시트로엥에서는 그랜드 C4 피카소 모델이 그리고 혼다 오딧세이가 아직 소량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