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30 09:05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를 통해 중국을 가기로 한 건 이미 두 달여 전이었다. ‘오토상하이 2025’ 취재를 위해서다. 4월 23일, 24일이 미디어 데이, 출입증을 받기 위해 전날 입국했지만, 거부. 한국 미디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우리 협회단 뿐만이 아니다. 특파원으로 보이는 일본인 기자 서너 명, 그리고 그나마 말이 통하는 다수의 대만 기자들이 미디어 등록 센터 앞에서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 하루를 꼬박 기다리는 데만 시간을 보냈고 프레스 데이 당일 반나절을 날렸다. 그러다 일부는 결국 우회로를 통해 입장했다. 나머지는 결국 실패했다. 일각에서는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했고 일부는 “미국 우호2025.04.28 13:34
"가솔린 엔진에 디젤 오일을 사용하면 안 된다."모터1은 27일(현지시각) 엔진 오일을 선택할 때 점도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어떤' 오일을 사용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동일한 점도의 디젤 엔진 오일과 가솔린 엔진 오일을 두고, 일반 가솔린 차량에 디젤 오일을 사용해도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오히려 엔진 마모를 증가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오일, 점도만이 전부가 아니다오일 제조사들은 자사 제품을 차별화하기 위해 다양한 마모 방지 및 세정 첨가제를 배합한다. 즉, 오일 성능은 점도뿐만 아니라 첨가제 패키지에 따라 달라진다는 의미이다. 특히, 디젤 엔진 오일과 가솔린 엔진 오일은 첨가제 구성에 있어 큰 차이2025.04.19 09:43
2025년 4월, 미국이 수입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다시 추진하면서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2기에 재점화된 이번 조치는 미국 내 생산을 장려하고 무역 적자를 줄이겠다는 의도로 시행되었으며, 관세로 인한 가격 상승폭은 차량 한 대당 최대 1만2000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왔다.미국 완성차 시장의 절반 가까이가 수입산 차량이었던 만큼, 관세 부활은 각 자동차 제조사들에게 가격 경쟁력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미국 현지 생산 비중이 높은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하고, 수입 의존도가 큰 업체들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SUV 중심이던 미국 소비자2025.04.15 09:05
한국 자동차 시장은 전통적으로 세단과 SUV 중심의 보수적인 소비 패턴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실용성과 개성에 초점을 맞춘 소비자층이 늘어나며 그동안 마이너로 치부되던 왜건, 해치백, 크로스오버 차량들의 매력이 재조명되고 있다. 물론 판매량은 아직 저조하다. 다만, 글로벌 시장의 변화 추이가 포착되는 만큼 국내 시장에서도 어느 정도 새로운 시장 트렌드를 기대해볼 수 있을 거라는 게 일부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해치백 모델은 짧은 차체와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장점이다. 도심 주행과 주차에 탁월한 편의성을 제공하며 도심 속 싱글 라이프나 젊은 커플들에게 인기를 끈다. 폭스바겐 골프는 해치백 모델의 교과서로 불리며2025.04.14 17:46
올 여름에도 무더위가 예고 되고 있는데, 전기 자동차(EV) 소유주들은 이때 차량 관리와 효율적인 운행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뜨거운 날씨는 EV 배터리 성능에 상당한 영향을 미쳐 주행 거리를 최대 20%까지 감소시킬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배터리 과열로 인한 화재 위험까지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에어컨 사용량 증가와 강렬한 햇볕은 EV 배터리 온도 상승의 주요 원인이 된다.하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몇 가지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관리 요령을 통해 무더운 여름철에도 EV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고, 시원하고 편안하게 운전하며, 주행 거리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여름철 EV 관리를 위한 필수 팁을 자세히 알아본다.그늘 주차와2025.04.12 09:05
자동차는 한 나라의 문화와 정서를 대변하는 아이콘이기도 했다. 어딜 가도 쉽게 볼 수 있는, 말 그대로 '길거리 아이돌'과 같은 국민차들을 나라별로 엄선해 봤다. 얼마나 사랑받고 있는지 판매량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만큼 관세 폭탄에도 흔들림 없을 것이라는 점도 생각해볼만 하다. 미국 - 포드 F-150미국에서는 주차장이나 도로에서 포드 F-150을 찾는 일이 가장 쉽다. 1977년 이후 매년 미국 베스트셀링 차량으로 선정되며 누적 판매량은 이미 4000만 대를 넘었다. 이 픽업트럭이 미국인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단지 크고 강력한 성능 때문만은 아니다. 농장에서부터 도심의 교외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다재다능하게 활용할 수 있다. 미국인의2025.04.08 22:59
어쩌다 얻은 나잇살과 저질 체력에 경종을 울리는 일이었다. 다리가 후들거리고 찐 살에 사타구니가 쓸려 따갑지만, 기분 만큼은 깃털처럼 가볍다. "기브앤! 레이스! 런 포! 칠드런!" 힘찬 함성이 터지고는 2만 명이 일제히 광안대교 위를 향해 달렸다. 지난 6일 부산에서 대대적으로 펼쳐진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 레이스(Mercedes-Benz GIVE 'N RACE)’에 기자도 참가했다. “기부하고 달린다.” 의미도 남다르다. 평소에 기부를 잘 안 하기에 이런 일이 더 기분이 좋을 수밖에 없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달리기'라는 타이틀을 내세우는 이 행사는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가 주최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12회째를2025.04.03 09:05
2025 서울모빌리티쇼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3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4일 일반 관람이 열린다. 행사에서 현대차와 기아는 전시 중심을 넘어 글로벌 기준을 제시하는 '게임 체인저'로서의 위상을 드러낼 전망이다. 수소전기차, 전기차, PBV, 그리고 SDV에 이르기까지 두 브랜드가 선보일 전시물은 그 자체로 전동화 시대의 이정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지금은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현대차그룹이다. 불과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국내 모터쇼에서는 주로 실용적 신차나 콘셉트카를 조심스레 선보이는 데 그쳤다.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들과의 격차는 명확했고, ‘빠르게 성장하는 후발주자’라2025.03.29 09:05
국내 자동차 시장에 ‘하이브리드 전성시대’가 본격 개막했다. 전기차 대세론이 주춤한 사이, 내연기관과 전기 모터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차량들이 대안으로 주목받으며 소비자 선택의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특히, SUV와 대형 세단을 중심으로 국산 하이브리드 모델이 빠르게 라인업을 확장 중이며, 이제는 전통 강자인 현대·기아뿐 아니라 후발주자 KGM, 르노코리아까지 가세해 시장은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했다. 이 가운데 2025년 하이브리드 시장을 이끌 주요 국산 모델 5종을 살펴봤다.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국민 SUV의 변신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출시 이후 3년 연속 중형 SUV 판매 1위를 달성한 기아의 효자 모델이다.2025.03.29 08:07
지난 27일, 기자는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에 위치한 혼다 에듀케이션 센터(Honda Education Center, 이하 HEC)를 찾았다. 혼다코리아가 국내 모터사이클 안전 문화 확산을 목표로 최근 개소한 이곳은 국내 최대 규모의 모터사이클 안전교육 시설이자, 정식 교육 기관으로 등록된 곳이다.HEC는 약 7934㎡(2400평)의 넓은 부지에 건물 면적 1818㎡(550평), 실외 교육장 3967㎡(1200평)을 갖추고 있다. 규모뿐 아니라 시설도 뛰어났다. 기자는 센터에 도착하자마자 리셉션을 통해 안전장구를 지급받았다. 헬멧부터 보호대, 부츠까지 무상으로 제공돼 참가자들은 개인 장비가 없어도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참가자들의 편의를 고려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