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0 09:05
렉서스 플래그십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디 올 뉴 렉서스 LX700h'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공간의 품격'을 말한다. 마주한 순간부터 존재감이 압도적이다. 전장 5095㎜, 전폭 1990㎜, 전고 1895㎜, 공차중량 2.5톤이라는 숫자만 봐도 도로 위에서의 위용이 그려진다. '플래그십'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첫인상을 각인시켰다. 전면부의 대형 프레임리스 스핀들 그릴은 단순히 시선을 끄는 장치가 아니다. 좌우로 얇게 뻗은 풀 LED 헤드램프와 조화를 이루며 고급스러움 속에 렉서스 특유의 정체성을 담아낸다. 측면부는 볼륨감 있는 휠 아치와 크롬 라인이 조화를 이루며 차체의 입체감을 극대화했다. 후면부에서는 일자로 이어진 리어램2025.05.29 09:05
진천의 한 캠핑장이 온통 디펜더로 가득 찼다. 색색의 디펜더가 텐트마다 자리한 모습이 진풍경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데스티네이션 디펜더’는 재규어랜드로버(JLR)가 디펜더 오너들을 위해 기획한 글로벌 이벤트로 총 110팀 400여 명이 2박 3일간 일정을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차량과 함께 자연 속에 머물며 디펜더 중심의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체험했다. 캠핑을 비롯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야외 프로그램이 마련됐고 저녁 무대에선 윤남노 셰프의 쿠킹쇼와 BMK, 다이나믹 듀오의 콘서트가 분위기를 달궜다. 무엇보다 올해 행사의 중심에는 국내 출시된 ‘올 뉴 디펜더 옥타(이하 디펜더 옥타)’가 있었다.2025.05.25 09:39
폭스바겐 ID.5를 김예솔 아나운서가 타봤다. ID.4보다 더 날렵하고도 예쁜 디자인을 자랑한다. 같아 보이는 듯 달라 보인다. 쿠페형 스타일은 짐공간이나 뒷좌석 머리 공간 등에서 약간의 손해는 있겠지만, 전반적인 디자인만큼은 ID.5가 확실한 승자다. 그래도 주행거리나 핸들링, 그리고 승차감까지 ID.4의 기본기를 여전히 모두 갖추고 있으니 예쁨을 추구하는 운전자에게는 두말할 거 없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5.05.25 09:05
도심을 달릴 때면 사람들의 시선이 절로 쏠린다. 동글동글한 실루엣과 커다란 원형 헤드램프는 전통적인 미니의 아이덴티티를 고스란히 품고 있지만, ‘에이스맨’은 분명히 새로운 시대의 미니다. 미니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크로스오버 SUV. 그 첫 주행에서 느껴진 건, 이 차가 단순히 작은 전기차 그 이상이라는 점이다.외형은 익숙하면서도 새롭다. 미니 특유의 펑키한 디자인 언어를 바탕으로, 다소 각을 준 루프라인과 짧은 오버행, 그리고 전면 그릴을 대신하는 미니멀한 패널이 전동화 시대의 감각을 더했다. 20인치 휠이 다소 과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캐릭터에 어울리는 사이즈다. 차체 길이는 4.1m 남짓, 쿠퍼보다2025.05.22 09:05
르노코리아의 새로운 플래그십 SUV, 그랑 콜레오스는 출시 직후부터 국내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성 폄하 논란이 있긴 했지만 오히려 이점이 모델을 널리 알리는 데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이번에 기자가 시승한 모델은 가솔린 터보 엔진에 4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된 4WD 모델이다. 부드러운 주행감과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특징으로 한다. 다양한 파워트레인 라인업으로 구성돼 소비자의 선택도 쉽지만은 않다. 이번 시승 모델인 그랑 콜레오스 가솔린 4WD는 1.3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르노의 최신형 X-Tronic CVT가 결합됐다. 작은 배기량의 엔진이지만 실제 운전 중 힘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거의 들지 않았다. 도심과 고속도로를2025.05.17 09:05
첫 인상은 심플했다. 북유럽 특유의 절제미가 느껴졌다. 볼보자동차 플래그십 세단 'S90 B5'가 바로 그것이다. 최근 수도권 일대에서 볼보 S90 B5를 시승하며 이 차의 특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시내 도로와 고속도로 주행을 통해 승차감과 편의성, 안전 시스템 등 다양한 요소를 평가했다.디자인 측면에서 S90 B5는 고급스러우면서도 절제된 품격을 유지했다. 볼보의 대표 디자인인 '토르의 망치' 헤드램프와 간결한 라인은 세단의 우아함을 강조한다. 심플하니 쉽게 질리지 않는 디자인이다.실내에서는 대놓고 이 차의 정체성을 드러냈다. 옅은 브라운색의 시트에 스웨덴 국기 마크가 달려 있었다. 스웨덴에서 탄생한 볼보임을 다시 한번2025.05.16 12:53
알다시피, 포르쉐는 일단 차키에서부터 매력을 발산한다. 드림카로 가장 많이 꼽히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포르쉐는 어떤 모델 라인업을 내놓던 디자인을 가장 전면에, 그리고 그에 못지 않은 성능을 가졌다. 그중에서도 마칸은 특히, 여심을 사로잡는 모델로 잘 알려져 있다. 911이 남성들의 로망이라면 약간의 귀여움까지 공존하는 마칸은 공도에서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 마칸이 이번에는 전동화를 이뤘다. 과도기의 하이브리드가 아닌 과감하게 순수전기차로 변신. 기존의 포르쉐 DNA를 모두 간직하고 라인업 구성까지 '깔맞춤'을 했다. 이번에 나연진 기자가 마칸 일렉트릭 터보 모델을 시승했다. 터보 모델은 일반 모델과는 달리 블랙앤2025.05.16 09:05
지난해 중국 베이징 모터쇼에서 처음 봤던 폴스타4는 중국스러운 느낌이 굉장히 강했다. 여기서 중국스럽다는 것은 칭찬이다. 지금 중국차들이 예전의 카피캣이 아닌 전동화에 매우 앞서가고 있다는 걸 생각하면 말이다. 디자인도 마찬가지다. 현대차그룹에서 해외 유명 디자이너들을 대거 불러들여 성공했던 것처럼 이들 역시 대변혁을 이뤘다. 폴스타는 원래 볼보와 지리자동차가 공동 소유한 전기차 전문 브랜드다. 폴스타는 디자이너 출신 CEO가 있다. 2017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폴스타1’을 시작으로 브랜드의 방향성을 정립한 이후 2020년부터는 완전 전기차 라인업을 본격화했다. 그 중심에 폴스타2가 있었고, 이후 디자인 실험2025.05.09 08:30
도심을 가로지르는 르노 아르카나 e테크 하이브리드는 한마디로 ‘색다른 르노’다. 낯설지 않은 외모지만, 파워트레인을 바꿨더니 전혀 다른 감각을 전해준다. 하이브리드의 본질은 효율이지만, 아르카나는 그걸 넘어서 꽤나 유니크한 캐릭터를 갖췄다.아르카나 e테크 하이브리드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건 이 차만의 ‘감성’이다. 르노 특유의 유럽식 디자인 감각이 이 차에도 고스란히 살아있다. 날렵한 루프 라인과 크롬 장식, LED 라이트 시그니처는 다른 국산 소형 SUV들과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를 만든다. 특히 후면부의 날개처럼 뻗은 테일램프는 밤에 보면 존재감을 톡톡히 드러낸다. 시승을 마치고 내려서 뒤를 돌아봤을 때, 한2025.05.05 08:02
C-클래스는 항상 E-클래스와는 구분이 가지 않았다. 평소 우아한 세단을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 시승차(메르세데스-벤츠 C 200 AMG)는 달랐다. 처음 마주한 순간, 그 차이는 분명했다. 어딘지 모르게 작아진 느낌이고 어딘지 모르게 날렵해진 느낌이다. 차체가 실제로 작아진 건 아니다. 이제 세단이라기보다 스포츠 쿠페라는 말이 더 어울린다.차의 외관에서 느껴진 변화는 확실히 젊어졌다는 것. 볼륨감도 그렇지만, 선명한 라인이 더욱 부각됐다. 세부 디자인 하나하나가 낭비 없이 깔끔했다. AMG 라인 특유의 다이아몬드 그릴이 인상적이었고, 18인치의 AMG 휠은 멈춰 있어도 앞으로 나아갈 준비가 된 듯 보였다. 마치 경험 많고 강인한 투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