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08 10:59
미국인들에게 신차 구매는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장벽이 됐다. 신차 평균 거래 가격이 5만 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지난 10년 동안 시장을 지탱하던 저가형 차량들은 대부분 자취를 감췄다. 최근 보고된 한 외신의 자료에 따르면 2026년에 접어들면 미국 시장에서 기본 가격이 2만 달러 미만인 신차를 단 한 대도 찾아볼 수 없을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왔다.소비자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더 크고 비싼 트럭이나 SUV로 눈을 돌리고 있다. 고금리 상황 속에서도 72개월 또는 84개월에 달하는 장기 할부를 선택하며 가계 부담을 키우는 실정이다. 이러한 시장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의 '경차(Kei car)' 도입 규2026.01.08 10:10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제공한 지프 그랜드 체로키를 10일간 장기 시승하며 기록한 ‘시승실록’ 연재다. 단발성 시승기 대신, 하루의 장면과 감각을 옛 기록 문체로 남겨 차량의 성격을 입체적으로 담고자 했다. 이번 회차는 7·8일차 기록으로, 노을 아래에서 드러난 그랜드 체로키의 ‘정서적 가치’와 좁은 골목·미끄러운 비탈길에서 확인한 ‘세밀한 기술’을 한 편으로 엮었다. 편집자주 제7장. 낙조묵상(落照默상) — 노을 아래 머무니 마음이 이리도 평온한가행군 이레째 되는 날, 고된 일과를 마치고 성문(城門)을 나설 무렵 서산마루에는 붉은 노을이 타오르고 있었다. 어제 광야에서 사투를 벌이던 기개는 잠시 접어두고, 오늘은 지2026.01.07 14:32
보쉬(Bosch)는 6일부터 개막한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 2026에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어떻게 협력하여 더 스마트한 미래를 만들 수 있는지 구체적인 로드맵을 공개했다. 보쉬 이사회 멤버인 타냐 뤼커트(Tanja Rueckert)는 “라스베이거스 현장에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다년간 쌓아온 전문성이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 사이의 간극을 메워준다”고 강조했다. 또한, “두 영역의 통합을 통해 사람 중심의 지능형 제품인 '생활 속의 기술(Invented for life)'을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쉬 북미 사장 폴 토마스(Paul Thomas) 역시 두 분야 모두에 정통한 자체 전문성이 보쉬의 성공 기반임을 분명히 했다.보쉬는 202026.01.07 12:40
스포츠카 시장은 태생적으로 특정 주행 경험을 선호하는 소수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틈새 영역에 해당한다. 그러나 2025년 미국 시장 성적표를 살펴보면 일부 모델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판매량은 급감하며 시장 자체가 위축되는 모양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포드 머스탱(Ford Mustang)은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스포츠카라는 타이틀을 공고히 지켜냈다. 머스탱은 지난해 전년 대비 3.0% 증가한 4만5333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수성했다. 반면 머스탱의 영원한 라이벌인 쉐보레 콜벳(Chevrolet Corvette)은 지난 12개월 동안 판매량이 26.4%나 곤두박질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콜벳 판매 대수는 2만4533대2026.01.06 16:40
2025년 국내 수입 승용차 시장이 연간 누적 등록 대수 30만 대를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2025년 연간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총 30만7377대로 집계됐으며, 이는 2024년 기록한 26만3288대 대비 16.7% 증가한 수치다. 지난 12월 한 달간의 등록 대수는 2만8608대로 전월인 11월보다 2.6% 소폭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21.6% 급증하며 연말까지 견고한 수요를 증명했다. 업계에서는 고금리 등 대외적인 경제 여건 속에서도 다양한 신차 출시와 친환경차에 대한 높은 관심이 시장 확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브랜드별 연간 실적에서는 비엠더블유(BMW)가 7만7127대를 기록하며 수입2026.01.06 09:05
1930년대 후반부터 자동차 전시장의 꽃이었던 컨셉트카는 미래에 구현될 디자인과 기술의 집약체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최근의 흐름은 과거와 사뭇 다르다. 85년의 역사 동안 컨셉트카는 더욱 날렵하고 미래지향적인 모습으로 진화해왔지만, 2025년에 등장한 주인공들은 단순히 먼 미래를 꿈꾸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당장 몇 년 안에 전시장으로 달려나갈 준비를 마친, 지극히 현실적인 비전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2000마력의 하이퍼카부터 럭셔리 전기 SUV까지, 자동차 산업의 지형도를 바꿀 핵심 컨셉트카 13종을 통해 다가올 미래를 짚어본다. 아우디 컨셉트 C(Concept C)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아우디는 최근 디자인의 정체기를 극복하2026.01.05 16:44
2025년 한 해 동안 국내 완성차 5사는 고금리와 글로벌 관세 장벽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신차 효과와 친환경차 라인업을 앞세워 의미 있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기아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고, 현대차는 고부가 가치 차량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으로 내실을 다졌다. 르노코리아와 KGM(KG 모빌리티)은 신차와 수출 물량 확대로 반등의 기틀을 마련했다.현대차, '질적 성장' 집중… 내실 다지며 413만 대 판매현대자동차는 2025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시장에서 총 413만 8,180대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국내 판매는 1.1% 증가했으나 해외 판매는 0.3% 소폭 감소했다. 수치상으로는 보합세지만, '디 올 뉴 팰리세이드'와 '아이2026.01.05 16:30
르노코리아가 '오로라 프로젝트'의 두 번째 결실이자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의 이름을 확정하며 본격적인 신차 행보에 나섰다.르노코리아는 올 1분기 국내 출시 예정인 신차의 공식 명칭을 ‘필랑트(FILANTE)’로 발표하고, 오는 13일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통해 차량의 실물을 최초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르노 필랑트는 르노 그룹의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 2027’ 전략에 따라 개발된 글로벌 플래그십 모델이다. 이 전략은 2027년까지 유럽 외 지역 5개 글로벌 허브에서 총 8종의 신차를 출시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한국은 이 전략에서 하이엔드 D·E 세그먼트(중형 및 준대형) 자동차의 개발과 생산 허브 역할을 맡고 있다. 필2026.01.05 09:05
새 차를 살 때 가장 고민되는 지표 중 하나가 '내구성'과 '품질'이다. 이럴 때 가장 객관적인 기준이 되는 것이 바로 제조사의 '리콜(Recall)' 데이터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공식 데이터를 바탕으로 집계된 '2025년 가장 많은 리콜을 기록한 자동차 브랜드 TOP 10' 결과가 발표됐다. 압도적 1위의 불명예, 포드(Ford)2025년 리콜 시장의 주인공은 포드였다. 총 153건의 리콜을 통해 무려 1290만 대를 불러들였다. 2위인 토요타보다 4배나 많은 수치다. 주요 원인은 후방 카메라 결함(약 400만 대)이었으나 연료 분사 장치 균열로 인한 화재 위험, 브레이크 호스 파손 등 심각한 문제도 줄을 이었다. 심지어 익스플로러 모델의 도어 트2026.01.04 11:52
2025년을 보내고 2026년을 맞이하는 시점,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지프 그랜드 체로키를 10일간 장기 시승차로 제공했다. 단발성 시승으로는 이 기함이 지닌 체량(體量)과 결기(結氣)를 온전히 담기 어렵다고 판단해, 본 기획은 ‘실록(實錄)’의 형식을 빌려 여정을 기록했다. 이번 회차는 그중 신기술과 고속 주행, 즉 보는 능력과 나아가는 능력이 어떻게 하나의 격조로 수렴되는지를 다룬다. 편집자주 제3장. 신기술(新技術) — 빛과 창, 혜안으로 앞길을 비추다행군 사흘째, 기함의 내실을 가득 채운 신비로운 술책들을 살피니 이는 가히 예사로운 재주가 아니다. 차가운 유리를 손가락으로 가볍게 스치기만 해도 천 리 밖의 지형이 일목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