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8 12:05
재규어가 과거의 명성에 기대어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와 경쟁하던 전략을 완전히 폐기하고, 억대 가격표를 단 초호화 럭셔리 브랜드로의 대전환을 선언했다. 이는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과 체급 싸움을 벌이던 기존 방식이 상업적으로 실패했다는 뼈저린 반성에서 비롯된 결정이다.재규어의 몰락은 수치로 명확히 드러난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재규어의 미국 시장 판매량은 약 3만1000대에 불과했다. 반면 같은 기간 메르세데스-벤츠는 35만7000대 이상을 팔아치웠고, BMW(32만 4000대)와 렉서스(30만 대) 역시 재규어보다 10배 이상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후발 주자인 아우디조차 21만 대 이상을 판매하며 재규어를 압도했다.로우던 글로2025.12.18 10:05
유럽연합(EU)이 2035년부터 신규 내연기관 차량의 판매를 금지하려던 당초 계획을 공식적으로 철회하고 완화된 정책을 발표하면서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7일(현지시각) 공개된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자동차 제조사들은 2035년 이후에도 내연기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등을 계속 판매할 수 있으며, 2021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90%만 감축하면 된다.전동화에 속도를 내온 브랜드들은 이번 규제 완화에 즉각 우려를 표했다. 2030년까지 완전 전동화를 목표로 했던 볼보는 이번 결정이 “유럽의 경쟁력을 수년간 훼손할 위험이 있다”며 비판했다. 볼보 측은 “우리는 10년도 안 되어 완2025.12.18 09:05
슈퍼 SUV의 시대를 열었던 람보르기니 우루스(Urus)가 전동화 시대를 맞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우루스 SE(Urus SE)'로 새롭게 태어났다. 아이러니하게 느껴지긴 하지만, 영락없는 오늘의 시승차다. 하이퍼카를 타면서 연비 걱정을 한켠에 두어도 된다는 뜻이다. 람보르기니가 제시하는 미래 고성능의 방향성을 담은 우루스 SE는 강력한 4.0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하며, 기존 우루스의 야생적인 매력은 유지하면서도 전례 없는 효율성과 정교한 주행 질감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밀라노 근교의 와인딩 로드와 고속도로를 넘나들며 개발된 우루스 SE는 단순한 전동화 모델 이상의, ‘압도적인 파워와 새로운 균2025.12.18 08:40
한국 수출입은행(KEXIM)이 캐나다 퀘벡주에 건설 중인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 공장에 대규모 자금을 수혈하며 북미 배터리 공급망 구축에 힘을 보탰다.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에 따르면, 한국 수출입은행은 제너럴 모터스(GM)와 포스코퓨처엠의 합작 법인인 '얼티엄캠(Ultium CAM)'에 총 1억9400만 달러(한화 약 2600억 원) 규모의 대출 및 보증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이번 금융 지원은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캐즘)로 인해 글로벌 배터리 산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수출입은행의 이번 결정은 퀘벡주 베캉쿠르(Bécancour)에 세워지는 양극 활물질(CAM) 생산 공장 프로젝트가 당초2025.12.18 06:23
현대자동차가 디자인 디테일을 완성하고 고도화된 편의 사양을 갖춘 대표 MPV ‘더 뉴 스타리아’를 17일 출시했다. 이번 신차는 2021년 출시 이후 약 4년 8개월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이다. 주요 변화 및 특징은 외관에서 전면부의 주간주행등을 하나로 연결한 수평형 램프와 신규 패턴 그릴을 적용해 미래지향적 감성을 강화한 것. 기존 10.25인치 대비 커진 12.3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를 적용한 것이 포함된다. 또한, 서스펜션을 개선해 주행 안정성을 높였으며, 차음재 두께 보강과 흡음재 추가를 통해 실내 정숙성을 대폭 향상했다.이외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디지털 키 2, 빌트2025.12.18 06:16
토요타 가주 레이싱(TOYOTA GAZOO Racing, 이하 TGR)이 다음달 9일부터 11일까지 일본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2026 도쿄 오토살롱’에 참가해 모터스포츠의 열기를 전한다.이번 전시에서 TGR은 다이하츠 공업, 토요타자동직기와 함께 공동 부스를 꾸려 토요타 그룹의 결속력을 선보인다. 특히 9일 오전 진행되는 프레스 콘퍼런스에는 ‘마스터 드라이버 모리조’로 불리는 토요다 아키오 회장이 직접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가장 기대를 모으는 대목은 TGR의 차세대 플래그십 모델인 ‘GR GT’와 ‘GR GT3’의 실물 공개다. 지난 12월 5일 월드 프리미어로 베일을 벗은 두 모델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일반 고객에게 최초로 공개된다.단순2025.12.17 14:42
유럽연합(EU)이 2035년 이후 신규 내연기관 엔진 차량의 판매를 사실상 금지하려던 당초 계획을 공식적으로 완화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전기차(EV)에 대한 시장의 열기가 식고, 많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내연기관 기술에 재투자하고 있는 현 상황을 반영한 조치다. 주요 변경 내용은 100%에서 90%로 목표를 수정한다는 점이다. 17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EU는 2021년 대비 차량의 탄소 배출량을 100% 줄여 완전 전기차 전환을 강제하려던 2035년 목표를 10% 완화한 90%로 변경, 수정했다. 구체적으로는 판매 허용 모델도 확대된다. 이번 결정으로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등이 2035년 이후2025.12.17 14:35
포드가 미국 시장의 변화하는 요구에 부응하고 판매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전기 픽업트럭 전략을 전면 재수정한다. 17일 외신에 따르면 포드는 기존 순수 전기차 모델인 F-150 라이트닝을 2025년 이후 단종시키고, 그 자리에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인 'F-150 라이트닝 EREV(Extended-Range Electric Vehicle)'를 도입한다고 밝혔다.차세대 라이트닝 EREV는 배터리 팩과 전기 모터로 구동되는 전기차의 특성을 유지하면서 가솔린 엔진 기반의 발전기를 추가한 것이 핵심이다. 기존 모델이 가진 즉각적인 토크와 가속력 등 전기차 특유의 주행감은 그대로 유지한다. 가솔린 발전기가 배터리를 충전하며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려, 기존 모델의 최2025.12.17 09:05
중국 전기차 제조사들이 내년 한국 시장에 대거 상륙을 예고하고 있다. BYD의 성공적인 안착을 시작으로, 앞으로 샤오펑(XPeng), 창안자동차(Changan Auto), 지커(Geely의 전기차 브랜드 Zeekr) 등이 잇따라 진출 채비를 하고 있다. 중국 브랜드들의 면면과 전략을 들여다봤다.‘중국의 테슬라’ 샤오펑: 기술력으로 도전장샤오펑은 알리바바의 대규모 투자를 등에 업고 2014년 설립된 신생 전기차 기업으로, 뛰어난 자율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중국의 테슬라’라 불린다. 이 회사는 이미 유럽 일부 국가에 중형 SUV G6와 대형 SUV G9, 스포츠 세단 P7 등을 수출하며 입지를 넓혀왔고, 내년에는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구홍디 샤오펑 부회2025.12.16 14:10
현대자동차가 대표 소형 트럭 포터의 연식 변경 모델인 '2026 포터 II(LPG/일렉트릭 모델)'를 16일 출시했다. 2026 포터 II는 전방 카메라 성능을 대폭 개선하고 고객 선호도가 높은 편의 사양을 기본화하여 상품 경쟁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현대차는 2026 포터 II에 성능을 높인 전방 카메라를 장착해 주행 안전성을 강화했다. 새롭게 탑재된 전방 카메라는 넓어진 화각을 통해 전방 장애물 인식 기능이 개선됐으며, 차선과 차량을 인식하는 성능도 향상됐다.이를 통해 현대차는 2026 포터 II의 전방 충돌방지 보조 기능에서 인식 대상을 자전거 탑승자까지 확대했다. 특히 일렉트릭 모델은 도로 경계 인식 및 대응까지 가능하도록 기능을 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