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30 10:51
중국이 다가오는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에서 전기차(EV)를 전략 산업 목록에서 제외했다. 이는 10여 년 만의 일이다. 지난 세 차례 계획에서 핵심이었던 신에너지차(NEV, 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수소차 포함)는 이번에 빠졌다.중국은 그동안 막대한 국가 보조금과 지방 정부 인센티브로 전기차 부문의 글로벌 지배력을 빠르게 키워왔다. 이제 그 전략이 바뀐 것이다.국영 통신사 신화통신이 화요일(28일) 발표한 최신 계획은 정부의 시선이 새로운 곳으로 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부는 양자 기술, 바이오 제조, 수소 에너지, 핵융합 등 미래 첨단 분야에 집중하기 시작했다.NEV가 우선순위 목록에서 빠진 것은 중국 자동차 산업2025.10.30 10:36
토요타 자동차가 '재팬 모빌리티 쇼 2025'를 통해 최고급 럭셔리 브랜드 센추리(Century)의 위상을 새롭게 정립했다. 30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도요타 아키오 회장은 신형 모델인 초호화 쿠페형 SUV를 공개하면서도, 구체적인 스펙보다 센추리가 담고 있는 '일본의 혼'과 '재팬 프라이드'를 먼저 선언했다.창업 정신에서 시작된 '원 오브 원' 철학도요다 아키오 회장은 이번 발표를 토요타 회장 취임 후 첫 공식 무대로 삼았다. 그는 센추리가 단순한 플래그십이 아닌 '일본의 자부심을 등에 업고 태어난 차'라고 강조했다. 이 철학은 토요타 창업자의 신념에서 비롯된다.토요다 기이치로의 신념은 1930년대, 그는 '토요타' 회사가 아닌 '일본 자2025.10.30 10:10
현대자동차가 중국 소비자의 취향과 현지 시장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전략형 전기 SUV ‘일렉시오(Elexeo)’를 중국에서 전격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일렉시오는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된 모델로, 현대차의 'In China, For China, To Global(중국에서, 중국을 위해, 세계를 향해)' 전략의 첫 번째 결과물이다.일렉시오는 깔끔한 실루엣과 절제된 비율을 갖춘 대담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특징이며, 크리스탈 형태의 사각형 헤드램프가 시선을 사로잡는다.성능 면에서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88.1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여 중국 현지 기준(CLTC) 1회 충전 시 722km의 긴 주행 가능 거리를 달성했다. 또한,2025.10.30 09:05
최근 삼성전자 주가가 급등하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도 극적으로 개선됐다고 한다. 이렇게 지갑이 다시 열리는 분위기 속에 출퇴근이나 장보기 용도의 ‘세컨카’ 구매를 고민하는 수요도 당연 늘어난다. 실제로 1가구 2차량 시대가 도래하며 경차와 소형 SUV가 패밀리카에 이은 실용적인 베스트 세컨카가 본격적인 대세가 될지 다시 한번 기대를 모은다.실속 만점 경형 박스카 – 기아 레이경제성과 활용도를 갖춘 세컨카는 연료비와 세금 부담이 적고 주차가 편리해 1인 가구나 장년층 운전자에게도 인기다. 경차의 대명사 격인 기아 레이는 각진 박스형 디자인 덕분에 외관 크기는 작아도 실내 공간2025.10.30 08:53
중국 브랜드들이 유럽 시장 점유율을 역대 최대치로 끌어올리며 한국차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관세 장벽을 피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에 집중하는 중국의 전략이 유럽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중국차, 점유율 7.4% 돌파… 기아를 넘어서다지난 9월, 유럽 승용차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들의 판매 실적이 심상치 않다. BYD, MG 등 중국 자동차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7.4%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 브랜드로서 역대 가장 높은 수치다.이 강력한 상승세는 단순한 깜짝 실적이 아니다. 이들은 기존 아시아 제조사인 기아(Kia)의 개별 점유율을 넘어섰다. 기아의 9월 유럽 점유율은 4.0%였다. 현대차와 기아를 합친 현대차그룹의 점2025.10.29 15:06
기아가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인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를 앞세워 본격적인 일본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기아는 29일(현지시각) 도쿄 빅 사이트에서 개최된 ‘2025 재팬 모빌리티쇼’에서 PV5를 현지 최초로 공개하고, 2026년 일본 EV 밴(Van) 시장 진출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기아는 2030년까지 신차 판매의 30%를 전기차로 전환하려는 일본 정부의 탄소 중립 정책에 따라 EV 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PBV를 통해 이러한 비즈니스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기존 완성차 업체들과 차별화된 입지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기아는 일본 내 PBV 시장 진입을 위해 작년 일본의 유력 종합상2025.10.29 14:56
BMW그룹이 오는 31일부터 내달 9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재팬 모빌리티쇼 2025’에 참가해 BMW와 MINI 브랜드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혁신적인 모델을 대거 공개한다.이번 모빌리티쇼에서 BMW는 미래 전략의 핵심인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의 첫 번째 양산 모델인 ‘BMW 뉴 iX3’를 전면에 내세운다. MINI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폴 스미스와 협업한 ‘MINI 폴 스미스 에디션’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주목도를 높일 예정이다. BMW 뉴 iX3는 BMW 그룹 전체의 미래 방향성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관람객들은 iX3를 통해 전기 모빌리티, 디스플레이 및 제어/조작 콘셉트, 디지털화, 연결성, 디자인, 지속 가능성 등 다양한 기술적 도약2025.10.29 14:30
현대자동차가 29일(현지시각) 일본 도쿄 빅 사이트에서 열린 ‘재팬 모빌리티쇼 2025(Japan Mobility Show 2025)’에 처음으로 참가하여 수소 및 전동화 기술력을 대거 선보이며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섰다. 현대차는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수소 비전의 실체인 ‘디 올 뉴 넥쏘’를 일본 시장에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 4월 공개된 이 친환경 수소전기차 모델은 내년 상반기 일본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현대차는 이를 통해 수소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현대차는 이날 보도발표회에서 ‘꾸준하고 담대한 도전으로 나아가는 미래’를 주제로 수소 기술 개발 여정을 소개하고 그 결과물인 디 올 뉴 넥쏘를 처음 선보였다.2025.10.29 12:53
글로벌 자동차 산업이 또 한 번의 공급망 충격에 흔들리고 있다. 이번 충격은 혼다 자동차의 주요 생산 시설까지 직접 강타했다. 28일(현지 시각)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메리즈빌(Marysville)에 위치한 혼다 자동차 공장은 공급망 문제로 가동을 축소한다고 밝혔다.혼다는 이메일 성명을 통해 반도체 공급망 문제를 언급했다. 그들은 "사용 가능한 부품 공급을 신중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생산을 전략적으로 조정하는 것이다. 이러한 조정에는 "일시적인 감축 또는 생산 중단"이 포함된다. 북미 전역의 혼다 공장이 영향을 받고 있다.메리즈빌 지점에는 4000명 이상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이 직원들은2025.10.29 09:31
폭스바겐의 미국 시장 여정은 한 편의 드라마 같다. 1949년, 네덜란드 사업가 벤 폰(Ben Pon)이 폭스바겐 타입 1, 즉 '비틀(Beetle)' 두 대를 싣고 뉴욕에 발을 디뎠다. 당시 누구도 몰랐지만, 이 우스꽝스러워 보이는 작은 차가 폭스바겐과 미국 간의 70년이 넘는 관계를 시작한 것이다. 이 관계는 미국인들이 자동차를 생각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꿔놓았다.'작은 생각'이 디트로이트를 이기다1955년, 폭스바겐 오브 아메리카가 뉴저지에서 공식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불과 1년 만에 5만 대의 비틀이 미국 도로를 달렸다.당시 디트로이트의 자동차 산업은 크기, 크롬 장식, 그리고 V8 엔진의 힘에 집착하던 시기였다. 그러나 비틀은 정반대의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