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4 11:06
볼보 V90 크로스 컨트리가 공식적으로 단종된다. 볼보는 최근 성명을 통해 V90 및 V90 크로스 컨트리 모델 생산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볼보의 대형 왜건 계보는 막을 내리게 됐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왜건의 위기를 상징하는 사건이기도 하다.지난 주, 유럽에서 V90 단종 소식이 전해졌다. 이어 4일(현지 시각), 볼보 대변인은 V90 크로스 컨트리 단종을 공식 확인했다.볼보는 성명을 통해 "V90 및 V90 크로스 컨트리 모델을 단종한다"고 밝혔다. "이 모델들은 처음 공개된 지 9년 만에 생산이 종료될 것이다. 주문은 이미 마감됐다"고 덧붙였다.왜 볼보는 이 상징적인 모델을 단종하는 걸까. 볼보 측은 "사이클 계획에 따라2025.09.04 09:11
러시아 지도자 블라디미르 푸틴의 전용 리무진 아우루스(Aurus)가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 외교 무대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푸틴 대통령은 중국에서 이 차량을 활용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태우며 국제사회에 러시아의 기술력과 굳건한 외교적 유대를 과시하고 있다. 3일(현지 시각) 미 뉴욕타임스(NYT)는 푸틴 대통령이 자신의 리무진을 개인 외교에 적극 활용하면서 외국 순방 중에도 ‘홈 어드밴티지(home advantage)’를 누리고 있다고 보도했다.아우루스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선, 푸틴의 '움직이는 요새'이자 '외교 수단'으로 러시아의 자존심이다.러시아의 자존심을 담은 '움직이는 요새'아우루스는 러2025.09.04 09:05
지난 10여 년간 바이든 행정부와 트럼프 행정부를 거치며 글로벌 자동차 산업은 유례없는 격동기를 지나고 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부터 초고율 관세 장벽까지, 주요 경제권 간 무역 갈등은 완성차 제조사들의 전략을 근본부터 뒤흔들었다. 전동화 전환은 이러한 격변 속에서 생존을 위한 필연적 선택이자 동시에 새로운 리스크를 내포한 도전이었다.이번 ‘Numbers Insight’ 시리즈는 전 세계 주요 브랜드의 실적 지표를 중심으로 산업 전환기의 ‘숫자 속 진실’을 해독한다. 매출, 수익성, 전기차 전환 속도, 그리고 규제·관세·현지화 전략까지 브랜드별 전환 전략과 성과를 심층적으로 분석한다.편집자 주 - 아우디의 2025년 상반기2025.09.04 09:05
불과 5일 앞으로 다가온 세계 3대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5'가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결정할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모터쇼가 화려한 컨셉트카와 초현실적인 기술을 뽐내는 '꿈의 무대'였다면, 이제는 브랜드의 생존 전략과 현실적 비전을 보여주는 '전략의 각축장'으로 변모함에 있어서다. 모터쇼는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나눠볼 수도 있는데, 이번 IAA는 신차 공개 행사를 넘어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우선, 초기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테슬라에게 내줬던 독일 3사가 이번 IAA를 통해 '전기차 2막'의 시작을 알린다. 이들은 더이상 막연한 미래 비전 대신, 대량 생산을 위한 새로2025.09.03 16:37
한때 압도적이었던 테슬라의 독주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다. 2025년 1월부터 7월까지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가 판매량 순위 3위로 추락했다. BYD와 지리(Geely) 그룹에 밀려 '왕좌'를 잃은 것이다. 이는 단순한 순위 변동을 넘어,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이 중국으로 넘어가고 있음을 시사한다.3일 SNE Research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전 세계 전기차 등록대(배터리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는 1102만 9000 대로 전년 동기 대비 28.8% 증가했다. BYD, 흔들림 없는 1위 수성BYD는 올해 첫 7개월 동안 약 219만 6000 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압도적인 1위를 지켰다.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한 수치다. BYD의 성공2025.09.03 09:35
기아가 전동화 시대 패밀리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더 기아 EV5(The Kia EV5, 이하 EV5)'를 출시하고 4일부터 계약을 시작한다. EV5는 EV6, EV9, EV3, EV4에 이어 기아가 다섯 번째로 선보이는 E-GMP 기반 전용 전기차로, 정통 SUV의 실용성과 전기차의 미래 기술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기아 국내사업본부장 정원정 부사장은 “EV5는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바탕으로 국내 전기차 대중화 시대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합리적인 패밀리 전기차를 찾는 고객에게 가장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EV5는 전장 4610mm, 축간거리 2750mm로 동급 준중형 전기차 대비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1041mm에 달하는2025.09.03 09:22
중국 전기차(EV) 산업이 전 세계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특히 초저가 전기차를 앞세운 중국의 공세에 서구 자동차 업계는 잔뜩 긴장하고 있다. 하지만 리비안(Rivian)의 CEO RJ 스캐린지는 이 모든 논의가 핵심을 놓치고 있다고 경고한다. 그는 최근 팟캐스트 ‘플러그드 인(Plugged-In)’에 출연해 "중국 전기차의 진짜 위협은 가격이 아니라 기술력"이라고 단언했다."미국은 저가 중국차를 두고 보지 않는다"많은 사람들이 1만 달러짜리 초저가 BYD 전기차가 미국 시장을 덮칠 것이라고 우려한다. 하지만 스캐린지는 그럴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말한다. 여기에는 몇 가지 분명한 이유가 있다.첫째, 높은 관세다. 현재 미국은 중국산 자동차에 12025.09.03 09:05
현대차그룹이 2025년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번 존재감을 확인했다. 1~6월 전 세계 판매는 약 206만 대로 집계됐고, 이 중 인도가 28만5809대(비중 13.82%)를 차지하며 그 중요성을 입증했다. 그룹은 북미·유럽은 물론 인도와 동남아, 중동 등 주요 거점에서 SUV·전동화 라인업을 앞세워 균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베스트셀러, ‘SUV 교과서’ 투싼현대차 글로벌 판매의 선봉은 단연 투싼(Tucson)이다. 지난해 한 해 63만4297대가 판매돼 현대차 SUV 라인업의 대표 주자로 굳건히 자리했다. 2025년 상반기에도 북미·유럽·중동 등 핵심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요를 이어가며 패밀리 SUV 수요를 폭넓게 흡수했다. 파라메트릭 다2025.09.03 08:46
아우디가 침체된 라인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새로운 스포츠카 컨셉 '컨셉 C'를 공개했다고 2일(현지 시각) 모터1이 보도했다. TT와 R8이 단종된 지금, 아우디는 더 이상 스포츠카를 판매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컨셉 C'가 2027년 양산 모델로 데뷔하면 이러한 상황은 바뀔 것이다. 아우디는 양산 버전이 쇼카와 거의 동일하게 디자인될 것이라고 밝혔다.'컨셉 C'는 단순한 새 스포츠카가 아니다. 이는 아우디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보여주는 첫 번째 모델이다. 2024년 6월 취임한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마시모 프라셀라의 지휘 아래, 아우디는 '급진적 단순함'을 추구한다. 안팎으로 '모든 것을 본질적인 것으로 축소'하겠다는 철학을 담았2025.09.02 15:16
지프가 올여름을 장식할 세 번째 스페셜 컬러 모델 ‘패덤 블루 에디션(Fathom Blue Edition)’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한정판은 지프가 진행해온 ‘컬러 마이 프리덤(Color My Freedom)’ 캠페인을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로, 총 30대 한정으로 판매된다.지프는 이번 패덤 블루를 통해 ‘콰이어트 프리덤(Quiet Freedom)’이라는 테마를 전달한다. 이전에 공개된 청량한 ‘모히또’와 뜨거운 에너지를 담은 ‘주스’ 에디션에 이어, 패덤 블루는 “고요 속에서 찾는 나만의 자유”를 상징한다.패덤(Fathom)은 ‘수심을 측정하는 단위’이자 ‘가늠하다’라는 의미를 지닌 단어로, 깊고 고요한 바다를 닮은 짙은 블루 컬러를 표현했다. 지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