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30 15:20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대명사로 불리는 토요타가 최근 출시한 인기 모델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 토요타는 최근 상품성을 개선해 내놓은 신형 캠리와 코롤라 크로스에서 주행 중 동력이 끊길 수 있는 중대한 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 리콜에 나선다고 미국 언론을 통해 30일 밝혔다.이번 리콜 대상은 미국에서 팔린 2025~2026년형 캠리 5만1644대와 2026년형 코롤라 크로스 3761대 등 총 5만5405대에 달한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된 보고서에 따르면 결함의 원인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배터리 전력을 전기 모터로 변환해 주는 핵심 장치인 인버터 어셈블리에 있다.문제는 인버터 내부의 조립 상태에서 발생했다. 어셈2025.12.30 14:30
30일 더스트리트 외신지에 따르면 2025년 미국 자동차 시장이 '롤러코스터'를 탄 듯 불안정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해 자동차 산업을 뒤흔드는 핵심 이슈는 단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관세 정책과 그것이 미국 소비자들에게 미치는 파장이다.지난 4월 2일 발표된 관세 조치는 자동차 수입 관세 부담을 25%까지 증가시켰으며, 이는 국내외 자동차 제조사들에게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비용 부담을 안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시행에 앞서 자동차 업계 경영진들에게 효과적인 진행 방법에 대한 자문을 구했으며, 이로 인해 디트로이트 빅3 CEO들이 관세의 영향을 축소 평가하거나 일부는 찬성하는 등 업계의 우려는 다소 완화된 상태2025.12.30 08:29
최근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저렴하고 실용적인 소형차들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 그 자리를 대신한 것은 미국인 대다수가 감당하기 힘든 고가의 크로스오버와 SUV들이다. 대중교통이 열악한 미국에서 자동차는 생존을 위한 필수품이다. 직장에 가고, 학교에 등교하며, 식료품을 사러 가기 위해 차가 반드시 필요하지만, 이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자동차를 소유하는 것은 서민들에게 사치가 돼버렸다. 현재 미국의 신차 평균 가격은 약 5만 달러(한화 약 7000만 원)에 육박하며, 평균 월 할부금은 750달러(약 105만 원)에 달한다. 이러한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식 경차인 '케이카(Kei car)'를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2025.12.29 14:15
테슬라의 로보택시 서비스가 가장 현실적인 기능 중 하나를 도입했다. 바로 뒷좌석에서 실수를 저질렀을 때 부과되는 청소비다. 29일 테슬라 인플루언서 소여 메리트(Sawyer Merritt)에 따르면, 테슬라는 현재 로보택시 승객을 대상으로 두 단계의 청소비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 비용은 차량 내부의 청결 상태를 훼손하는 정도에 따라 달라지며, 승객이 차 안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구토를 하는 등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경우 최대 150달러가 부과될 수 있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감자튀김을 쏟거나 흙을 묻히는 등 가벼운 진공청소 작업이 필요한 경우에는 50달러가 청구된다. 하지만 과도한 음주 후 차량의 움직임 때문에 멀미를 느껴 구토하2025.12.27 15:02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AWAK)가 2025년 한 해 동안 국내 자동차 시장을 달군 신차들을 대상으로 '2026 대한민국 올해의 차' 부문별 후보 41대를 확정해 27일 발표했다. 이번 후보 선정은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의 약진과 수입차 브랜드의 공세 속에서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올해 심사 대상 차량은 총 93대로, 지난 몇 년간의 감소세를 깨고 다시 크게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중국 브랜드의 한국 진출과 수입차 신차 출시 증가, 그리고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파워트레인의 다양화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독일 브랜드를 비롯한 다양한 브랜드에서 고성능 모델 25대를 쏟아내며 시장의 다양성을 높였다.시상2025.12.27 09:51
충전 인프라 부족과 보조금 축소, 그리고 가계 예산의 압박까지. 한때 장밋빛 미래로만 여겨졌던 전기차(EV) 시장에 찬바람이 불면서 자동차 제조사들이 '현실 판독'에 나섰다. 특히 2026년형 모델 체인지를 앞두고 북미 시장에서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거나 무기한 연기되는 차들이 늘고 있다. 이 중에는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익숙한 모델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어 관심이 쏠린다."럭셔리 세단의 자존심"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미국서 단종한국인들의 큰 사랑을 받는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Electrified G80)이 미국 시장에서 2025년형을 끝으로 작별을 고한다. 정숙성과 고급스러운 실내로 호평받았지만, 테슬라와 독일 브랜드가 장악한2025.12.26 14:56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역사에서 무쏘는 단순한 차명을 넘어선 상징적인 아이콘으로 인식된다. 1993년 첫 출시 당시 메르세데스-벤츠와의 기술 협력으로 탄생한 무쏘는 투박한 군용차 이미지의 SUV 시장에 럭셔리와 세련미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KG 모빌리티(이하 KGM)는 26일 새로운 도약을 위해 가장 강력한 브랜드 자산인 무쏘를 다시 소환했다. 프로젝트명 Q300으로 개발된 이번 모델은 정통 SUV의 혈통을 계승하는 동시에 픽업 시장의 절대적 강자임을 선포하는 전략적 선택이다. 특히 전면 디자인을 도심 지향적으로 차별화한 그랜드 스타일 패키지는 KGM의 디자인 철학인 파워드 바이 터프니스를 집대성하여 아웃도어와 일상을 아2025.12.26 08:58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라이다(Lidar)나 레이더 센서 대신 카메라에만 의존해 자율주행을 구현하겠다는 이른바 '테슬라 비전' 전략을 고수하며 논란을 키우고 있다. 테슬라는 이미 2022년부터 차량에서 초음파 센서까지 제거하며 카메라 기반의 시스템을 강행해 왔으나,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방식의 안전성과 실효성에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미 특허청(USPTO)을 통해 공개된 테슬라의 새로운 특허는 역설적으로 카메라 기반 시스템이 가진 치명적인 취약점을 스스로 드러낸 꼴이 됐다.이번에 공개된 특허는 완전자율주행(FSD) 카메라 렌즈에 발생하는 '눈부심(Glare)' 현상을 차단하기 위한 기술적 장치를 다2025.12.26 08:40
포르쉐가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전 세계 1963대만 한정 생산하는 '911 S/T' 모델 중 두 대에 동일한 일련번호가 부여되는 이례적인 실수가 발생했다. 일부 외신에 따르면 해당 차량의 원래 1724번이어야 할 유닛과 1742번이어야 할 유닛 모두에 '1724'라는 넘버 배지가 부착된 것이다. 이 사실은 한 소유주가 자신의 차량을 위해 추가적인 맞춤형 배지를 구매하려다 발견되었다.911 S/T는 최고출력 518마력을 내뿜는 4.0리터 자연흡기 수평대향 6기통 엔진과 6단 수동 변속기를 탑재한 고성능 모델이다. 차량 무게는 약 1386kg(3056파운드)에 불과하며 현재 마지막 물량의 인도가 진행 중이다.상반된 개성 가진 두 대의 1724번 차량실수의 주인공2025.12.25 09:05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 24일 실시한 소프트웨어(S/W) 및 IT 부문 사장단 인사는 단순한 인적 쇄신을 넘어 '소프트웨어 중심의 모빌리티 기업(SDV)'으로의 전환을 완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들을 의사결정의 최전선에 배치해 그룹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하드웨어 중심이었던 기존 조직 체질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근본적으로 바꾸는 데 있다.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진은숙 부사장의 사장 승진이다. 진 사장은 네이버 기술센터장과 NHN CTO를 역임한 국내 최고의 ICT 전문가로, 현대차 합류 이후 글로벌 원 앱 통합과 차세대 ERP 시스템 구축 등 그룹의 굵